2015년 11월 28일 토요일

1일1폐 : 안입는 옷들과 기타등등 (11/22~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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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2일 : 오래된 속옷과 양말

23일 :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스크럽 제품과 브러시

24일 : 하얀색 반팔티

25일 : 얇은 롱 가디건

26일 : 단추...?!



하루에 하나씩 버릴 만한 물건을 찾자. 그것이 1일1폐 운동 by Alice의 핵심이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시간이 지나도 결국 사용하지 않고 그저 한 공간만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굳이 새로운 물건을 들이지 않는다면 필요없는 물품을 정리하고 그 공간을 나라는 (물건이 아닌) 사람이 공간으로 채우고자 하는 것. 그러다보니 집안을 살피게 되는데, 생각보다 하나둘씩 쉽게 떠오른다.


1. [22일] 오래된 속옷과 양말을 내가 가장 많이 방치하는 것 중 하나이다.

왜 그럴까. 요즘 옷들과 속옷은 왜만큼 입어도 해지지 않는다. 발톱을 잘 관리만 한다면 양말에 구멍나는 일도 없다. 그러다보니 고무줄의 탄성이 줄어들어도 그럭저럭 입을만하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패션따윈 관심이 없으니 나 같은 사람에게는 이런 오래된 양말이나 속옷이 많은 게 어찌보면 당연하다. 그래서 정리했다. 오래된 속옷을 버리고 늘어난 양말은 버렸다. 평소에는 예상치도 못했던 일. 의외로 개운하다!


2. [23일] 전동브러시로 바꾸고 나니 손으로 직접 사용하는 브러시에는 손이 잘 가지 않는다. 

게다가.. 설상가상 브러시 부분과 몸통 부분이 몇번의 떨어뜨림으로 인해서 쉽게 분리가 되어버렸다. 어차피 새로운 진동 브러시도 생겼으니 이것도 같이 처분했다. 아~~주 가끔 사용하다가 최근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던, 오래된 스크럽 제품도 같이 버렸다. 늘 욕실에 놔두고 있었는데, 왜 진작 처분하지 못했을까? 스스로도 의심스럽다 ㅡ,.ㅡ;;;


3. [24일] 작년까지는 입었는데 올해는 거의 입지 않은 하얀색 반팔티. 

전체적으로 길이가 길기 때문에 골반이 큰 나에게는 골반 가리기에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올해 다시 꺼내보니... 골반도 팔부분도 생각보다 많이 늘어난 것 같다. 입어보니 팔은 약간 팔랑팔랑.. 분명 작년까지는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그러고보니 유심히 볼 수록 늘어난 것 같은 기분을 새삼 감출 수가 없었다. 그래도 입을만한 것 같기도 해서, 올해는 입지 않고 모셔두기만 했다.. 진즉 정리할걸 그랬다. ^^;;;






4. [25일] 얇은 롱 가디건은.. 키가 작은 나에게는 핫 아이템이 아니었다.

멋진 구두에 편안하게 입기 좋은 롱 가디건...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걸 간과했다. 난 평소에 구두를 전혀 신지 않는다. 주7일에 주 6.8일은 운동화를 신는 나에게, 게다가 키도 작은 나에게 저 롱 가디건은 어느새 부담스러운 가디건이 되어버렸다. 왜 내가 저렇게 긴 가디건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을까...

게다가 요즘은 덥고 추운 날씨가 점점 더 명확해지고 간절기가 짧아지니 오히려 너무 얇은 가디건은 내가 입고 다니기가 힘들었다. 개인 승용차가 있다면 모를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늘 걸어다니는 나에게 너무 덥거나 조금이라도 춥다는 이유로 저 가디건을 안 입은지 2년은 된 것 같다. 하얀색 반팔티와 함께 정리하기로. 


5. [26일] 단추?!

오래된 옷들에서 나온 단추들. 어딘가 필요하겠지 싶어서 모아두었는데 화려하기도 하고 예쁘기도 하지만 정작 단 한번도 사용한 적이 없는 단추들. 이제 정리 해도 될 것 같다. 조금 더 고민해보니 이 단추를 쓸만한데가.... 없다.



옷을 어떻게 처리할까 하다가 알게 된 사이트

아름다운 가게와 옷캔. 

옷캔은 옷도 가능하지만 오래된 스마트폰도 가능했다. 최근에 핸드폰을 바꾸었는데 예전 오래된 스마트폰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름다운 가게에는 필요한 물품들을 기증할 수 있는데, 1일1폐하면서 기증할 만한 물건들이 있는지 조금 더 모아봐야겠다!


1일1폐를 통해서 리사이클링이 가능할 수 있다는 사실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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