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15일 화요일

대만 과자 : 수신방 누가크래커 (야채크래커)

대만하면 다들 펑리수 사오잖아요. 저는 그 펑리수 안 좋아해요. 오히려 싫어하는 편 ㅠ0ㅠ

퍽퍽하면서 쫀득한 것이 영~ 제 입에는 안 맞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부드럽고 촉촉한 것을 좋아하는데요, 그런데 의외로 누가크래커에는 완전 제 입맛을 제대로 저격했어요. 누가크래커는 절대 부드럽지도 촉촉하지도 않는데, 이상하게 누가크래커는 정말 맛있더라고요.

올케 출장으로 사다준 누가크래커. 혼자 다 흡입해서 다 먹었네요 ^^;;; 






수신방은 상자가 대만스러워요 ㅎ

디자인을 자세히보면 대만을 대표하는 그림들로 가득 차 있어요.







혼자서 정신없이 먹다보니 이렇게 벌써... 3칸만 남았;;; ㅠ0ㅠ








야채만 누가크래커입니다.

누가크래커의 핵심은 비스켓 안에 들어있는 누가크림인데요, 사실 크림이라고 하기 애매한 것이 누가크림은 엄청 딱딱하고 그래요. 그런데 한 입 배어물면 쫄깃한 카라멜처럼 입안에 마구 달라붙죠. 그런데 맛있다는 사실.... 누가 크림만 따로 팔면 좋겠어요.







사각형 비스켓 안에 골고루 묻어있는 것이 아니라 크래커 중앙에 가장 많은 누가 크림이 묻어있죠.

사진으로만 보면 저 크림이 손에 묻어날 것 같지만, 전혀... 저 크림은 딱딱해요. 그래서 크림이라고 하기는 진짜 애매하긴 해요.

무슨 사탕처럼 저렇게 모양 고정되어있긴 합니다.


근데 한 입 배어물면 쫄깃하니 진짜 맛이 좋아요. 고소한 우유맛이 나면서 야채 비스킷의 짭쪼름한 맛이 잘 어울려요. 정신없이 먹다보면 진짜 한통 그 자리에서 다 먹을 수 있어요.








단점이라면 배어물 때마다 비스킷 가루가 막 떨어지고, 가루뿐만 아니라 일부분 떨어져나가요.

그래서 예쁘게 먹기는 힘들어요. 한 입에 다 넣을 수도 없기에 일단 배어물 수 밖에 없는데, 자구 바사삭 하고 떨어져요 ㅠ0ㅠ

그리고 비스킷 자체가 바삭한 소리가 날만큼 부드러운 측에 속하지는 않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누가크림이 카라멜보다 더 뺨칠 정도로 쫄깃하다보니 배어물다보면 입천장 다 까져요.. ㅠ0ㅠ 한 두번 말고 저 처럼 한 자리에서 다 먹어버리면 입천장이 비스킷이 자꾸 긁혀요. 그래도 맛있으니 계속 손이 가게 되는...


먹기 참~~ 불편한데 저는 너무 맛있어서 오늘은 다 얼얼한 입천장을 달래주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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