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7일 목요일

물을 먹지 않고 퍼내는 가을이


 

  물을 먹지 않고 퍼내는 가을이





점심 먹고 간식을 줬는데도 또 달라고 남편 앞에 앉아있는 가을이에요~ㅋ

"엄마~ 아빠가 안 주신다냥.. 어케 좀 해보시라냥.."

가을아.. 방금 먹었잖니... 이러면 반칙이야~~


시커먼 털뭉치 초동이..

초동인 거실에서 바라보고 있어요..

이러고 있다 가을이가 간식 얻어 먹으면 냉큼 뛰어 온답니다~ㅎ


누나가 먹나 안 먹나 초집중~ㅋ

간식을 더 안 주자 그냥 밥 먹는 가을이에요..

그 뒤에서 기다리는 초동이구요~ㅎ

가을이가 밥 먹고 나오자 초동이가 밥을 먹고 있어요..


"엄마.. 초동인 왜케 나만 따라하는거냐옹~?"

초동인 누나가 좋은가바~~ ^^

초동이도 밥 먹고 따라 나왔네요..

늘 그렇듯 별로 안 친한 냥남매~ㅋ

카페트를 깔아놓으면 초동인 여기만 앉아요~

손님이 오실 때만 까는데 전날 손님이 오셔서 깔았다가 빨기 전에 좀 더 깔아놨더니 아주 여기서 살더라구요~ㅋㅋ

초동이 구경하는 가을이~ㅎ

같은 날 저녁..

가을인 머그컵에다 물을 먹는데요..

먹는 것보다 흘리는 게 더 많답니다.. ^^;

가을아.. 물을 먹어야지 퍼내면 어케...? ㅡ.,ㅡ


책상 위뿐 아니라 방바닥에까지 물을 퍼내요..

초동인 한 방울도 안 흘리고 먹는데 가을인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먹는 모습 보면 혀로 물을 퍼내는 것 같아요~ㅎ

그래서 물닦는 전용 수건이 물컵 옆에 늘 있답니다~ㅋㅋ

흘려도 많이만 먹음 좋겠는데 그렇지도 않아요..

그때 초동인 제 무릎에 앉아 있었어요~ㅎ

멍초동~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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