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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냥이~
초동이가 문밖에서 혼자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었어요~
열린 문틈으로 지켜보는 가을이...
의식하는 초동이..
초동인 또 막 놀아요~
"누나 왜케 쳐다보냥.. 놀고 싶음 나오라옹~"
"뭐 꼭 놀고 싶은 건 아니라냥.."
가을아 나가서 같이 놀아~~
가을인 그냥 밥을 먹겠대요..
가을이가 안 보니 또 궁금해서 들어온 초동이에요~ㅎㅎ
가을이 따라서 밥 먹으려다가..
돌아섰어요..
초동이가 옆에 서있자 신경쓰이는 가을이..
초동인 제 의자 옆 이 자리를 좋아해요~
아마도 파이프가 지나가는 자리같아요~ㅋ
가을인 밥도 먹는 둥 마는 둥 하다가 또 문 열어달라고 하네요..
"초동~ 문 열라냥~"
가을이의 요구에 아랑곳 않고 자는 척하는 초동이..ㅋ
결국 제가 열여줬어요~
같은 날 오후..
장날이라 장에 갔는데 후리지아를 팔더라구요~
왠지 봄 느낌이 나서 조금 샀어요~ ^^
처음 맡는 냄새라 그런지 호기심을 보이네요~
초동아~ 향기 좋지~?
자세히 관찰하는 초동이~ㅎ
물에 잠긴 모양이 신기한가봐요~ㅎ
"맛있는 냄새도 아니고 먹는 것도 아니라옹~!"
먹식이가 그렇지.. ㅡ.ㅡ
어허~ 초동아~ 그거 엎으면 혼나~~!!
"엎을려는 걸 어케 아셨징...?"
초동인 은근 사고뭉치에요~
화분도 물어뜯고 밤에 다용도실 문열고 들어가 계란도 깨고.. ㅡ.ㅡ
가을이는 꽃을 보자마자 슬슬 피하네요..ㅋ
가을아~ 너처럼 이쁜 꽃이야~~ㅎ
앞에다 갖다줬더니 계속 외면해요~
가을인 꽃향기를 한 3년 맡더니 이젠 딱 보면 아나봐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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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시간이 이렇게 빠른지 새해 됐다고 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2월 말이네요~ㅎ
이제 서서히 봄이 오고 있어서 넘 좋아요~ ^^
전 4계절 중 봄이 젤 좋더라구요~
제 생일이 있어서 그런가요? ㅋ
주말도 행복하시구요~ 이제 점점 일교차도 커지는데 건강 조심하세요~!
제 글을 보러 늘 찾아주시는 이웃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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