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비디오 문제에 대한 맥북프로 수리 확대 프로그램"의 무상 수리 기간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딱 1년 전인 2015년 2월 20일, 애플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판매된 일부 맥북프로에서 그래픽이 깨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로직보드를 통째로 교체하는 리콜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외장 그래픽 카드가 탑재된 일부 맥북프로 15/17인치 모델에서 화면 왜곡이나 밴딩, 노이즈가 생기거나 맥이 제대로 부팅하지 못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문제가 발생해 리콜을 단행했는데, 리콜 과정에서 늦장을 부렸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백투더맥 블로그에서도 관련 소식을 수차례 전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리콜이 처음 발표될 당시 애플이 안내한 수리 기간은 2016년 2월 27일까지였는데, 이번에 수리 확대 프로그램 페이지가 갱신되면서 이 기간이 2016년 12월31일로 바뀐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바로 다음 주에 무상 수리 서비스가 종료돼야 하는데, 10개월가량 기간이 더 늘어난 셈입니다. 로직보드를 교체하더라도 문제가 재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당장 해당 문제로 불편을 겪는 구형 맥북프로 사용자들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조치로 보여집니다. 단, 무상 수리 기간이 연장된 것 외에 리콜 대상이나 수리절차 등의 다른 사항은 종전 그대로입니다.
이번 맥북프로 수리 확대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애플 고객지원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조
• Apple - 비디오 문제에 대한 MacBook Pro 수리 확대 프로그램
• Apple Extends MacBook Pro Repair Extension Program for Video Issues Until December 3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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