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다중 디스플레이 환경에서 발생하는 타임머신(Time Machine) 오작동 문제와 관련해 고객지원 문서를 공개했습니다.
애플 웹사이트에 3월 3일 올라온 고객지원 문서에 따르면, 맥에서 하나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때 보조 모니터에 타임머신 화면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떤 문서나 파일을 복원하기 위해 타임머신을 실행했을 때 메인 모니터에는 타임머신 타임라인이 정상적으로 표시되는 반면에 보조 모니터는 해상도가 어긋나거나 시커먼 화면만 나타날 수 있다는 겁니다. (위 사진) 아무래도 그래픽 프레임워크 쪽에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요. 테스트 해보니 OS X 엘 캐피탄 10.11.3 최신 버전은 물론, 10.11.4 베타 버전에서도 같은 증상이 발생합니다.
애플은 이러한 문제가 나타나는 경우, > 시스템 환경설정 > Mission Control에서 '각각의 Space가 있는 디스플레이' 옵션을 체크해제 한 뒤 다시 로그인하면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옵션을 해제하면 마치 2개의 컴퓨터에 화면을 물려놓은 것 같은 다중 디스플레이 환경을 사용할 수 없는데다 OS X 엘 캐피탄의 스플릿 뷰 기능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즉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소리인데요. 애플이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는 타임머신을 시작하기 전에 보조 모니터에 있는 파인더나 응용 프로그램을 메인 모니터로 옮기는 등의 임시 조치를 먼저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타임머신을 시작했는데 보조 모니터가 시커멓게 나와 당황하셨던 분들은 컴퓨터나 모니터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OS X 자체 버그라는 것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차후 애플이 패치를 내놓으면 포스트 업데이트하겠습니다.
참조
• Apple - If Time Machine doesn‘t appear correctly on one of your Mac displ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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