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마C1 때문에 전혀 기대가 안되는 샤오미 접이식 전기 자전거 'Qicycle'
샤오미가 또 하나의 전기 자전거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전기 자전거는 접이식 즉, 폴딩 자전거 Qicycle입니다. 딱히 최근은 아니지만 손 쉬운 이동과 휴대를 겸비한 폴딩식 자전거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미니벨로 브롬톤(BROMPTON)을 꼽을 수 있죠. 타지 않을때는 접어 부피를 줄인 후 편리하게 끌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주변 아는 분들이 브롬톤을 타고 다니셔서 저 역시 하나 구매해볼까 했지만 만만치 않은 가격에 포기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접을 수 있는 폴딩 방식의 전기 자전거 Qicycle을 크라우드 펀딩(Crowdfunding)을 통해 선보였습니다. 이미 펀딩에 성공해서 7월28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샤오미 전기 자전거 Qicycle 가격
일단, 샤오미 제품이니 가격부터 말해야겠죠?
이 제품은 2,999위안 한화로 약53만원 정도합니다. 샤오미가 처음 출시한 전기 자전거 운마C1이 1999위안 약 35만원이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조금 더 비쌉니다. 제 기억으로는 그 뒤 운마X1도 출시했던 것 같은데... 아무튼 운마C1이 처음 국내에 판매된 가격이 약 70~80만원대로 2배 정도의 가격에 판매되었으니 Qicycle은 아마 80~100만원 정도로 판매되지 않을까 합니다.
샤오미 전기 자전거 Qicycle 성능
Qicycle은 전륜 구동으로 앞 바퀴에 250W 전기 모터가 있습니다.(운마C1은 180W).
또한, 기어가 없는 운마C1과 달리 뒷바퀴에 방수처리가 된 시마노 3단 기어박스와 TMM토크가 있습니다. 네덜란드 자전거 업체인 IDBike의 TMM 토크 센서 기술을 적용 기어 조작 없이도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변속되어 편안하게 페달을 밟을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페달과 모터의 동력 배분이 가능한 피트니스, 절약, 파워, 밸런드 모드 총 4가지 모드를 제공합니다. 상황에 따라 적절히 이용하면 운동도 되고 편안한 이동도 가능합니다.
무엇보다도 큰 특징은 자전거 메인 프레임 속에 파나소닉 18650 리튬 배터리(5,800mAh / 운마C1은 5,200mAh)를 내장하여 외부에서 봤을 때 일반 자전거처럼 보입니다. 배터리가 외부로 나와있지 않아 외부 충격이나 방수 등에 더 뛰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부분의 전기 자전거가 그러하겠지만 방수 설계가 되었다고 합니다. 충전 시간은 약 3시간 정도 소요되며 20Km/h 속도로 최대 45km까지 이동할 수 있다고 하네요.
타이어 휠 사이즈는 16인치이며 핸들에는 기어 컨트롤러와 모니터가 있습니다. 1.8"(160x128) TFT 모니터를 기본 탑재해서 주행거리, 칼로리 소모량, 속도, 남은 배터리량, 총 주행거리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측정된 정보는 기본 30일간 저장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앱을 통해 동기화 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면, 후면 등을 기본 탑재하여 별도 구매가 필요없습니다.
무게는 14.5kg이며 접기 전 크기는 1247x928mm이며 접은 후 크기는 1000x650mm입니다. 브롬톤을 보면 1470x950mm이며 접은 후 크기는 590x580mm 정도네요. 덩치가 있는 분들이 타기에는 조금 작은 제품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아래 영상을 보시고 한번 참고해보세요.
Qicycle vs 운마C1 스펙비교
운마C1 스펙
최고속력 : 약 25km/h
주행거리 : 약 55km
모터 : 180W
배터리 : 삼성 5200mAh
충전시간 : 약 3시간
타이어 휠 사이즈 : 20인치
크기 : 1515x945mm
무게 : 16kg
Qicycle 스펙
최고속력 : 약 20km/h(조금 더 확인이 필요)
주행거리 : 약 45km
모터 : 250W
배터리 : 파나소닉 5200mAh
충전시간 : 약 3시간
타이어 휠 사이즈 : 16인치
크기 : 접기 전 1247x928mm / 접은 후 1000x650mm
무게 : 14.5kg
기타 : 시마노 3단 기어, TMM토크, 1.8" TFT 모니터 탑재
Qicycle 사도 괜찮을까?
우선 Qicycle 정보를 보고 구매욕구가 마구 솟구치는 분들이라면 네이버 검색창에 운마C1를 친 후 사용후기를 한번 검색해보세요.
<운마C1 전기 자전거>
아마도 운마C1 전기자전거를 추천하는 분들은 거의 없을 듯 합니다. 초기 불량이 상당히 많았고 초기 문제가 없었다 하더라도 잦은 고장과 불편한 A/S에 관한 글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얼마 타지도 않았는데 모터 불량으로 기어도 없는 이 제품을 타고 다녀야 했다는 글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글쎄요. 물론 첫 제품이었기에 그럴수도 있습니다. 그 후 노하우가 쌓여서 Qicycle은 충분히 좋은 제품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천천히 다른 사람들의 실 후기를 보고 구입해도 늦지 않을까 합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아마도 국내 출시가격은 80~100만원대 정도로 만만치 않은 가격이 될테니 말이죠. 또, 내 몸은 소중하니까요. 그래도 참 이쁘게 뽑아내는건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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