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16일 화요일

비주얼 깡패! 갤럭시 노트7 블랙 오닉스 만나보기.


  갤럭시 노트7이 19일 본격 출시됩니다. 그런데 벌써 갤럭시 노트7 후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일부 통신사에서 예약 제품을 먼저 배송하기 시작한 탓인데요. 개통은 예정대로 19일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저도 갤럭시 노트7을 체험해보면서 간단한 후기를 정리했는데, 이 후기는 개통 시점 이후에나 소개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오늘도 갤럭시 노트7 관련 포스팅입니다.


  국내에서 아직 출시하지 않은 블랙 오닉스 색상을 눈으로 볼 기회가 생겨서 간단히 이를 만져보고 촬영하고 왔거든요. 그래서 아직 색상 고민의 늪에 빠지신 분을 위해 제가 간단히 블랙 오닉스 첫인상을 정리해봤습니다. 국내에선 보기 어렵다던 갤럭시 노트7 블랙 오닉스입니다.




갤럭시 노트7과 색상

  체험존에서 소개해드렸고, 또 후기로 찾아뵐 예정이라 갤럭시 노트7 제원이나 특징을 굳이 다시 적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5.7인치 디스플레이, 전작을 잇는 디자인, 노트 시리즈 최초 방수, IP68 등급, 강력한 펜. 이 정도만 정리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색상을 이야기하자면 처음 언팩을 통해 공개했을 땐 블랙 오닉스,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블루 코랄의 4가지 색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제품 수급의 문제인지,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북미 지역은 블루 코랄이 빠지고, 아시아에서는 블랙 오닉스가 빠진 채로 출시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사실이 됐고요. 그래서 국내에선 블랙 오닉스 색상을 구매할 수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갤럭시 노트7을 산다면 검은색을 사고 싶었는데, 제 뽐뿌가 한방에 가시는 순간이었죠.



  다른 색이 별로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취향을 탈 수밖에 없는 부분이긴 하고, 다른 색상은 제 눈에 차지 않았다는 게 아쉬운 점이겠죠. 만약 블랙 오닉스를 실제로 보지 않은 상태에서 하나를 고르라고 하자면 블루 코랄을 골랐을 겁니다. 갤럭시 노트7이라는 걸 드러내는 색상이니까요. 전 관심종자라서 신제품 나오면 신제품 티가 나는 색을 덜컥 고르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봐버렸다는 점입니다. 갤럭시 노트7 블랙 오닉스 색상을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블랙 오닉스 색상을 실제로 본 다음 현재 출시하는 제품 구매 욕구가 사그라들고, 사더라도 블랙 오닉스를 기다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도대체 왜? 그 이미지를 함께 보시죠.


갤럭시 노트7 블랙 오닉스


  눈앞에 놓인 갤럭시 노트7 블랙 오닉스 색상입니다. 주변 배경 때문에 푸른빛이 비치지만, 주변 환경에 따른 색이고 원래는 검은색 고유의 느낌을 갖췄습니다. 블랙 오닉스를 감상하는 자리가 아니었던 터라 조금 급하게 허락을 구하고 사진을 옮겨 담았습니다.



  급하다 보니 노출도 좀 들쭉날쭉하네요. 검은색 제품이라서 노출을 맞추기 좀 더 어려웠습니다. 뒷면을 보면 정말 블랙 오닉스 고유의 깔끔한 느낌이 듭니다. 편광필터를 이용한 빛 반사도 그대로고요. 딱 봐도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드는 블랙 오닉스 색상입니다.



  특이한 점은 앞면에 삼성로고가 없다는 점입니다. 한국, 중국, 일본을 제외하고는 로고가 들어가는데요. 이를 보면 이미 밝혔듯 블랙 오닉스 버전이 뒤늦게 출시되리라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10월 전후가 될 것 같다고 하네요.



  색상이 특이하다는 걸 빼면 당연하게도 이번 갤럭시 노트7 디자인 그대로입니다. 홈 버튼이 좀 더 평평해졌고, 좌우 곡률이 들어갔습니다. 완만해지면서 손으로 쥐는 느낌도 좋아졌습니다.



  테두리도 블랙 오닉스 색상에 맞춘 검은색입니다. 무광 느낌이 나서 좋네요. USB-C타입과 펜 수납 부분이 보입니다. 테두리 부분은 다른 색상에서 따라올 수 없는 부분입니다.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부분이며, 제가 갤럭시 노트7 블랙 오닉스를 보자마자 감탄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테두리 색을 그대로 따라서 S펜 역시 검은색입니다. 펜촉도 깨알같이 검은색입니다. 다른 색상 S펜의 펜촉은 흰색인데요. 이렇게 보다 보니 뭔가 블랙 오닉스만 다른 색과 조금 다른 위치에 있는 느낌이 드네요.



  조명에 따라 또 전혀 다른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달리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다. 예쁩니다. 디자인만 놓고 충분히 살 만한 제품이라 감히 말씀드립니다.





  거꾸로 뒤집어 놓자 보이는 엣지 디스플레이 효과를 보면서, 사고 싶은 욕심을 참느라 힘들었습니다. 설사 제가 또 지름신에게 져, 갤럭시 노트7을 덜컥 지르더라도 반드시 블랙 오닉스를 사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게 또 컬러 마케팅이라고 하죠. 블랙 오닉스 외에도 다른 색상이 추가될 수도 있으리라 봅니다. 사진으로 충분히 그 감동(?!)을 전해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네요.


  블랙을 선호하지만, 다른 색도 예쁘고, 갤럭시 노트7은 탐이 나니까 다른 색을 고르시려는 분이 있다면 말리고 싶을 정도로 영롱한 색이었다는 제 감상만 전해드립니다. 검은색 애호가인 제 마음을 흔드는 갤럭시 노트7 블랙 오닉스 색상이었습니다. 6GB 램 탑재 모델, 128GB 파생 모델 등, 소식이 들려오는데, 제가 다시 시험에 들 갤럭시 노트7 블랙 오닉스 출시 전까지는 소문이 정리되었으면 좋겠네요.


  갤럭시 노트7 블랙 오닉스 첫인상이라고 쓰고, 감탄기라고 읽는 후기, 간단히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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