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6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인텔 개발자 포럼 2016(IDF2016: Intel Developer Forum 2016)'에서 최고 경영자인 브라이언 크르자니크(Brian Krzanich)와 임원들이 7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카비레이크 프로세서(Kaby Lake Processors)'들을 자신 있게 내보이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공개된 '카비레이크 프로세서'에 대한 정보는 극히 제한적이었지만 해당 프로세서가 탑재된 두 대의 기기 -HP의 two-in one 랩톱과 Dell의 XPS 랩톱- 를 통해 '4K 비디오 편집' 및 내장 그래픽 칩을 이용한 블리자드의 최신 인기 게임인 '오버 워치'의 실행 모습을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보여 주었습니다.
인텔의 7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카비레이크(Kaby Lake)'는 브로드웰, 스카이레이크와 동일한 14nm 공정을 적용한 프로세서로, 새로운 '플랫폼 컨트롤 허브(PCH)'를 채택해 별도의 칩 없이도 USB 3.1이나 썬더볼트3 디스플레이포트 1.2 같은 최신 인터페이스를 자체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내장 그래픽 성능이 소폭 향상될 전망이지만 프로세서의 성능이나 전력소모, 발열 수준은 스카이레이크와 거기서 거기라는 전언이 지배적이었음에도 이번에 소개된 시연에서 끊임없이 진행되는 4K 비디오 편집에 업계 관계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인텔의 CEO 크르자니크는 이미 '카비레이크 프로세서'들이 협력 제조 업체들에 공급되고 있으므로 이번 가을에 카비레이크가 탑재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이미 업데이트가 일 년 이상 지체되고 있는 애플 기기에의 탑재에 대한 언급과 자세한 시기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많은 분이 '카비레이크 프로세서'가 탑재된 맥북 프로를 기대하고 계실지도 모르겠으나 미 IT매체 맥루머스는 관련 기사를 통해 "인텔이 출시 초기에는 고성능이 요구되는 기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저전력 4.5W Y-시리즈 및 15W U-시리즈를 먼저 출시해 왔었고 그들의 로드 맵을 따져 보건대 고성능이 요구되는 맥북 프로와 아이맥의 카비레이크 탑재는 적어도 올해와 내년 초까지는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한편, 이번 인텔 개발자 포럼의 주제는 '더 빠른 칩(CPU)'이 아닌 자율운전차, 가상현실(VR), 드론, 인공지능(AI) 등입니다. 여전히 PC 사업이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인텔이 '더 빠른 칩(CPU)'을 주제로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듯 최고 경영자인 '브라이언 크르자니크(Brian Krzanich)'는 개막 기조연설에서 일체형 가상 현실(VR) 솔루션인 ‘프로젝트 얼로이(Project Alloy)’를 공개했습니다.
필자: Macintosh |
참조
• First Machines Using Kaby Lake Processors Coming This Fall, but MacBook Pro Not Likely Among Them
관련 글
• 인텔, 7세대 코어 '카비레이크' 출하 개시... 맥 라인업은 내년에 가서나 탑재 전망
• [루머] 새 맥북프로, 4년 만의 최대 변화'
from Back to the Mac http://ift.tt/2b3vIrC
via IFT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