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애플과 손잡고 내놓은 '울트라파인(UltraFine) 5K 디스플레이'
12월에 출시된다는 것 외에 아직 자세한 일정이나 국내 출시 여부가 공개되지 않아 애간장을 태우는 분 많으시죠. 아쉽게나마 이 영상으로 마음을 달래보시는 건 어떨까요. 유튜브에서 테크 채널을 운영하는 '마르케즈 브라운리'가 울트라파인 5K 디스플레이를 입수해 개봉기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은 상자를 개봉하고 설치하는 순서로 진행되는데요. LG 울트라파인 5K 디스플레이의 전반적인 디자인과 구성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같은 모니터를 한 대 더 장만해 듀얼 모니터 환경에 관한 속편을 올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디자인은 베젤 윗부분이 아래쪽보다 두꺼운 게 다소 언발란스하지만, 전반적으로 단순한 디자인 덕분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인상을 풍깁니다. 모니터 뒷면에는 썬더볼트 3 단자 외에 3개의 USB-C 포트를 추가로 갖추고 있어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다만 케이블을 고정할 수 있는 작은 고리나 구멍 같은 게 없어서 케이블 관리는 조금 어려워 보입니다. 2미터 길이의 썬더볼트 3 케이블이 번들로 따라오고 모니터를 벽에 거치할 수 있도록 VESA 마운트용 브라켓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도 눈에 띕니다.
LG전자의 울트라파인 디스플레이가 맥 사용자들의 주목을 받는 이유를 꼽자면 5K 화면을 손실 없이 보여주기 위해 전송 속도가 40Gbps인 썬더볼트3 단자를 세계 최초로 적용한 모니터라는 점입니다. 애플의 썬더볼트 디스플레이와 같은 27인치 크기지만, 해상도는 그 4배에 달하는 5,120x2,880이라는 초고해상도 지원해 더욱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는 게 LG의 설명입니다. 또 케이블 하나로 영상 신호와 사운드, 웹캠, 일반 데이터까지 모두 고속으로 전송하면서 맥북프로를 충전까지 할 수 있는 편리함을 갖추고 있습니다.
기존에도 5K 해상도를 구현한 모니터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듀얼 DP 케이블을 사용해야 했고, 모니터 뒤에 달린 USB 허브를 이용하려면 USB 업스트림 케이블을 따로 연결해야 했죠.
색재현력의 경우 DCI-P3 규격을 충족하고, 패널 밝기도 500 cd/m2에 이르는 등 모니터로써의 기본 스펙도 우수하죠. 무엇보다 신형 맥북프로 사용자를 겨냥한 제품인 만큼, 모니터에 손을 뻗을 필요 없이 맥북 프로의 터치 바로 화면 밝기와 스피커 음량까지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입니다.
세상에 완벽한 제품은 없다고 신형 맥북프로만 지원한다는 점, 그리고 일반 사용자에게는 다소 부담되는 높은 가격대가 단점으로 꼽히고 있지만(물론 델의 울트라 5K 모니터가 200만원대 중반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비싼 가격은 아니라는 게 업계의 평가이기는 합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가장 가지고 싶은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물론 이 모니터를 사용하려면 신형 맥북프로를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게 함정입니다.
참조
• YouTube - LG Ultrafine 5K Display Unboxing + Setup! /via 9to5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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