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S3의 몰랐던 이야기 그리고 궁금한 이야기!
기어S3 설명회에 다녀왔습니다. 현재 기어S3 프론티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클래식 제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기도 했고 또, 몇가지 궁금한 점들이 있어서 설명회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통해 기어S3에 대해 궁금했던 내용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기어S3에 대한 궁금한 이야기
기어S3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위해 이날 나온 다양한 이야기들을 정리해봤습니다.
Q : 삼성페이 지원은 언제쯤?
A : 올해 안에 지원하려고 노력중입니다.
* 삼성페이 서비스 자체가 삼성 혼자 노력한다고 해결되는 부분이 아닌만큼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듯 합니다. 삼성은 빨리 내놓고 싶어하는 분위기인데요. 조율만 되면 언제든 출시할 수 있는 부분이니 조금만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할듯 합니다.
Q : 아이폰에서 기어S3 삼성페이 지원은 가능한가요?
A : 애플의 기술적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실상 어렵다 할 수 있습니다.
*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이기는 하지만 사실 삼성입장에서는 딱히 해줄 이유도 없습니다. 자사의 킬러 서비스를 애플에서도 가능하게 할 이유는 없으니까 말이죠.
Q : 기어S3에서 삼성페이를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나요?
A : 꼭 삼성페이가 지원되는 폰은 아니어도 되지만 삼성페이 사용을 위해서는 처음 스마트폰과 연동해야 합니다. 처음 연동 과정만 거치면 이후에는 기어S3만으로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참고로 LTE 모델의 경우는 단독 사용이 가능하지만 블루투스 모델은 당연히 폰과 연동되어 있어야 가능합니다.
Q : iOS 기어매니저는 언제쯤?
A : 정확한 일정은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출시 약속은 지킬 것입니다.
* 나올듯 나올듯 하면서 나오지 않는 iOS 기어매니저 정확한 일정을 확인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듣지 못했습니다.
Q : 아이폰은 대놓고 수영할 수 있다고 하는데 기어S3는 차고 수영해도 되나요?
A : 공식적으로 안됩니다.
* 설명회에서 가볍게 나온 이야기인데요. 공식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그 이상으로 사용해도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실제 삼성 담당자분 중 기어S3를 착용하고 수영을 하는데도 문제가 없다고 하니 말이죠. 다만 A/S 등 민감한 부분인 만큼 공식적으로는 허용범위를 타이트하게 잡은 듯 합니다. 이 글 읽고 기어S3 차고 수영하다 문제 생겼다고 뭐라 하시면 안되요.
Q : 개통한 기어S3 LTE 모델을 타 통신사로 개통할 수 있나요?
A : 제품의 특성상 작은 사이즈의 제품에 다양한 통신규격을 지원할 수 없습니다. 즉, 기어S3 LTE 버전에 들어가 있는 SIM은 임베디드 SIM이기 때문에 해당 통신사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향후 출시되는 제품에는 이통신간 이동이 가능하도록 지원 할 예정입니다.
* 삼성에서 모든 통신 커버리지를 지원하는 칩셋을 만들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는데 차후에는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Q : 기어S2 충전기로 기어S3 충전할 수 있나요?
A : 네 가능합니다. 다만 크기의 차이로 정확한 위치에 놓이지 않아 충전이 더디거나 발열 이슈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실제로 제가 기어S2 충전기를 가지고 기어S3를 충전하고 있는데요. 확실히 충전이 느립니다. 무선충전은 놓이는 위치에 따라 충전 속도가 달라질 수 밖에 없는데요. 기어S3 사이즈가 크다보니 기어S2 충전기에 정확하게 놓이지 않습니다.
Q :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로 충전은 왜 불가능한가요?
A : 혹시 발생할 수 있는 고장이나 발열 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전용 충전기를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Qi 규격의 경우 아직 웨어러블 기기보다는 스마트폰에 더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 제품과 사용자의 안전을 위해 전용 충전기를 사용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Q : 기어S3 크기나 디자인을 보면 여성고객은 배제한 느낌입니다.
A : 아닙니다. 충분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당 사이즈를 출시했으며 또, 기어S2를 단종없이 판매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판매량이 많아지면 더 다양한 사이즈와 디자인의 제품을 내놓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이 부분은 좀 아쉬웠는데요. 기어S2를 단종없이 판매한다고 하지만 이전 제품과 새제품은 분명 다릅니다. 기어S3도 여성층을 위한 제품을 출시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다만, 기어S 시리즈가 여성층에게 생각보다 판매가 되지 않았기에 내린 결정이 아닐까 합니다.
Q : 기어S3 클래식 LTE 버전은 출시하나요?
A : 정확한 답변을 드릴 수 없습니다.
* 아무래도 기어S3 프론티어 LTE 모델 판매수량에 따라 결정하지 않을까 합니다.
Q : 다마고치 같은 게임 넣어주세요!
A : 다양한 써드파티 업체와 함께 준비하는 것도 있고 또, 개인, 기업 개발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 얼마 전 기어S3로 아스팔트6을 하는 영상을 올린 적이 있는데요. 꽤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때 댓글로 다마고치 같이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등을 넣는 것이 어떤가 하는 의견들이 많았는데요. 이에 삼성은 충분히 가능하다. 다만, 직접 삼성이 만들기 보다는 개인 개발자 혹은 게임 업체들이 참여해서 만들어주었음 좋겠다라는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사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타이젠 확장을 위해서는 앱이 많아져야 하는데 삼성이 모든 걸 다 할 수없으니까요. 결국 기어S3가 잘 팔려야 게임업체가 달려들지 않을까 합니다.
Q : 태블릿과 기어S3 연동 계획은 있나요?
A : 없습니다.
많은 궁금증이 풀린 기어S3 설명회
아무래도 이 자리에 나온 만큼 기업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기어S3 자체에 대한 이야기 이외 민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손쉽게 이야기를 꺼낼 수 없었을 듯 합니다. 그래서 아쉬운 부분이 있기도 했는데요. 반대로 삼성측에게 소비자가 원하는 기어가 무엇인지를 충분히 말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상당수의 의견이 이미 삼성에서도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를 현실화 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입장에서 걸림돌이 많기에 소비자와 기업간에 의견 차이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데요. 상품 기획자건 그리고 이를 수락하는 그 윗선이건 이들을 설득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것에 더 가까워진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우리의 이야기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기업과 소비자간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이런 자리는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되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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