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와 X 신구의 만남? 엑스페리아XZ 이름만큼 킹왕짱일까? 성능, 카메라편
엑스페리아XZ 디자인 리뷰에 이어 하드웨어 성능 그리고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아래를 클릭하면 이전 리뷰를 볼 수 있습니다.
소니가 말하는 엑스페리아XZ의 장점!
우선 엑스페리아XZ 스펙을 보시죠.
디스플레이 : 5.2" FullHD(1,920x1,080, 424ppi)
프로세서 : 퀄컴 스냅드래곤 820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 6.0
RAM : 3GB
스토리지 : 32GB(MicroSD 슬롯 지원)
전면 카메라 : 1,300만 화소 F2.0
후면 카메라 : 2,300만 화소 F2.0
배터리 : 2,900mAh
기타 : 방수방진, USB Type C
크기 : 146 x 72 x 8.1mm
무게 : 161g
컬러 : 미네랄 블랙, 플래티넘, 포레스트 블루
출고가 : 798,600원
여타 다른 제품들과 비교 대동소이한 하드웨어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벤치마크 결과입니다. 참고해주세요. 생각보다 측정 수치가 낮게 나오네요.
사용일수는 약 2주 정도이지만 사용하는 동안 불편함이나 앱 종료, 딜레이 등의 이슈는 없었습니다. 정말 빠릿합니다. 물론 이제는 중국산 저가형 제품들도 충분히 최적화가 잘되어 출시되는만큼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하는데요. 다만, UFS2.0이 아니어서일까요? 갤럭시S7엣지와 비교시 어플 설치 속도가 좀 늦습니다.
음질 역시 앞선 기술력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192kHz/24bit을 지원하는 하이레졸루션(HRA)을 탑재했으며 소니 독자 기술인 DSEE HX 기술로 손실 압축된 CD, MP3 음원도 업스케이링해서 고품질의 사운드로 들려줍니다.
여기에 무선 사운드 역시 블루투스 코덱 대비 최대 3배 이상의 전송폭을 지원하는 LDAC 코텍과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적용습니다. 굳이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탑재된 고가의 헤드폰을 구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실제로 노이즈 캔슬링을 켜고 음악을 감상해봤는데요. 음질 저하는 거의 없었으며 주변 소음을 잘 잡아주었습니다.
추가로 이번 엑스페리아XZ를 출시하면서 무엇보다도 강조한 기능이 있는데요. 바로 카메라 입니다. 소니는 카메라 쪽에서 기술적으로 인정받고 카메라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카메라 쪽에서는 좋지 못하다는 평가를 줄곳 받아왔는데요. 가장 최근 출시한 엑스페리아 X퍼포먼스 역시 카메라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습니다.
삼성, LG 등 다른 업체들이 카메라 성능과 관련해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 상황에서 소니는 저만치 떨어져서 명함도 내밀지 못하고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이에 소니는 엑스페리아XZ를 출시하면서 소니 카메라 사업부와의 협업을 통해 향상된 카메라 기술을 탑재했습니다. 소니가 말하는 엑스페리아XZ 카메라 성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소니 IMX300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으며 F/2.0 조리개와 함께 두개의 보조 센서(RGBC-IR, LASER AF)를 추가한 트리플 이미지 센싱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RGBC-IR 센서는 화이트 벨런스를 조정해 실제와 가까운 컬러를 구현해주며 레이저 AF는 저조도 환경에서도 빠르게 포커를 잡아줍니다. 또한, 5축 손떨림 보정 시스템을 적용해서 광량이 부족한 곳에서도 흔들림 없는 선명한 사진은 물론 동영상 촬영시에도 안정적인 결과물을 담아낼 수 있습니다. 전면 카메라는 1/3인치 센서를 적용한 1,3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렇게 사용자들이 원하던 수동모드가 드디어 탑재됐습니다.
소니 엑스페리아 카메라
구구절절 소니 엑스페리아XZ에 대한 카메라 스펙을 소개해봤는데요. 중요한 건 사진 퀄리티겠죠. 자동으로 놓고 셔터버튼만 눌러가며 촬영한 사진입니다. 대다수 사용자분들은 분명 자동모드를 선택해 찍으실 테니 말이죠. 아래 사진들은 단순 리사이징만 했습니다.
아래 샘플 사진을 보시죠.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이전 소니 제품들과 비교 좋아지긴 했습니다. 특히 색감 부분이 많이 개선된 느낌입니다. 화이트 밸런스도 기대보다 상당히 정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광량이 많은 환경에서는 대충 찍어도 잘나옵니다. 선명하지 못한 측면이 있기는 한데요. 이 정도면 큰 변화라 할 수 있기는 한데요.
반면 실내나 광량이 많지 않은 환경에서는 글쎄요. 소니 알파 팀이 함께 했다라는 이야기를 들어서인지 나름의 기대감이 있었는데요. 아쉽게도 그 변화의 폭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앞으로 카메라 팀과의 협업이 두번, 세번 횟수가 늘어나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때가 되면 카메라 성능이 좋은 경쟁 제품들과 충분히 자웅을 가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나저나 왜 카메라를 켜면 음악이 꺼지는건지 이건 꼭 수정되었으면 합니다.
최고와 최고가 만났지만...
일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분명 이전 엑스페리아의 단점을 상당히 개선한 제품이 분명합니다. 다만, 그 기대감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서 만족도는 크게 나뉠 듯 합니다.
특히 카메라의 경우 거의 탑클라스라 할 수 있는 알파팀과의 협업으로 큰 기대감을 자아냈지만 결론적으로 타 업체 제품들과의 경쟁대열에 들어갔다 정도의 의미일뿐 다른 제품을 압도할 만큼의 퀄리티를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이외 발열이 이전 제품들에 비해 상당히 좋아졌다라는 점, 최적화 부분도 역시 많이 개선된 점, 카메라 수동모드 추가 등 세부적인 요소들도 점점 소니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을만큼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한 줄평으로 마무리 하자면 최고와 최고가 만났지만 아직 그만큼의 시너지를 보여주기에는 조금의 시간이 더 필요할 듯 하다.로 결론을 내리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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