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 One (무료)
흥미로운 인터넷 기사와 동영상 링크를 스크랩할 수 있는 무료 앱입니다.
‘나중에 읽기’ 서비스로 잘 알려진 '포켓(Pocket)'이나 '인스타페이퍼(Instapaper)'와 비슷하면서도 내장 스토리지에 링크를 저장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덕분에 따로 계정을 생성하거나 로그인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나중에 읽기 기능을 로컬 방식으로 사용하고 싶은 분들께 유용한 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한다면 애플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iOS 버전과 데이터를 동기화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참고로 '나중에 읽기' 류의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거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가치가 떨어지는 정보를 빠르게 저장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됩니다. 반면에 웹 브라우저에 내장된 북마크 기능은 정기적으로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에 적합하죠. 물론 정해진 규칙 같은 건 없으므로 이 둘을 구분 없이 사용해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나중에 읽을 인터넷 링크를 메뉴 막대 아이콘 속에 쏘옥
'Read One'은 메뉴 막대에 고정해 놓고 사용하는 메인 앱과 사파리 확장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맥 앱스토어를 통해 메인 앱을 내려받으면 사파리 확장 프로그램도 같이 설치됩니다. 사파리 환경설정 > 확장 프로그램에서 'Read One' 상자를 체크하면 두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연동됩니다.
이제 검색이나 링크를 따라가다 우연히 유용한 링크를 찾았는데 당장 읽을 시간이 없다면, 사파리 도구 막대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링크가 저장됩니다. 사파리에 내장된 '읽기 목록'과 달리 정보의 성격이나 주제에 때라 카테고리를 세분화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또 링크를 보관할 때 어떤 내용인지 간단한 설명도 곁들일 수 있게 했습니다.
사파리 확장 프로그램에서 저장한 링크는 나중에 시간이 있을 때 메뉴 막대를 통해 한꺼번에 몰아볼 수 있습니다. ▼
소소한 부분이지만 트랙패드 제스처를 통해 링크를 정리하는 등의 편의성도 갖췄습니다. 두 손가락을 오른쪽으로 쓸면 읽음으로 표시 · 즐겨찾기 · 링크를 트위터에 공유하기 버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반대로 트랙패드를 왼쪽으로 쓸면 링크를 제거하는 휴지통 버튼이 나타납니다.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맥에서 저장한 모든 내용은 iOS 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iOS 버전도 맥 버전처럼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링크를 아이클라우드로 동기화하지 않고 순수하게 맥에서만 저장하고 싶은 분은 시스템 환경설정 > iCloud > iCloud Drive > 옵션에서 'Read One' 상자를 체크해제하면 됩니다. ▼
코멘트 & 다운로드
포켓이나 인스타페이퍼와 비교해 기능이 특출나게 좋다거나 편리하지는 않습니다. 사파리용 확장 프로그램만 지원하기 때문에 다른 웹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경우 메뉴 막대 앱을 통해 URL을 직접 입력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검색 기능을 제공하지 않아서 링크가 많이 쌓이면 관리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웹에서 수집한 정보를 수시로 검토하고 정리해야 하는 습관을 들이려는 개발자의 의도인지도 모르겠네요.
이런 단점이 있지만, 자신의 취향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링크들이 새어 나갈 염려가 적다는 것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얼마 전 문을 닫은 '리더빌리티(Readability)'와 달리 개발이 중단되더라도 링크를 보전할 수 있다는 점은 무시하지 못할 장점입니다.
참조
• Read One 공식 웹사이트
관련 글
• 사파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10가지 추천 키보드 단축키
• 사파리 책갈피에 즐겨찾는 사이트를 추가하는 손쉬운 방법 두 가지
• 웹 서핑 중 발견한 iOS 앱을 아이폰∙아이패드에서 빠르게 내려받자! 앱 북마크 솔루션
• 사파리로 다시 돌아온 RSS 구독 기능
from Back to the Mac http://ift.tt/2icAV6d
via IFT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