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시장에서는 아직 무선 마우스를 많이 찾을 수 없지만, 일반 사무용 마우스는 무선 마우스가 꽤 많이 보급됐습니다. 블루투스 마우스 혹은 전용 동글을 이용한 무선 마우스가 많은데요.
특히, 사무실에서 너저분한 케이블은 일할 때 방해도 되고 산뜻한 맛도 떨어지므로 무선 마우스를 많이 찾으리라 생각합니다. 제 주변을 당장 물어봐도 무선마우스 이용자가 상당하더라고요. 비슷한 이유에서요.
그런데 막상 무선마우스를 사려고 하면 선택지가 상당합니다. 가격도 고만고만한 게 많고요. 그럴 때 고르기 좋은 괜찮은 마우스를 하나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알카트로즈의 L3 마우스입니다.
알카트로즈 L3마우스
이미 알카트로즈 제품은 많이 소개해드렸습니다. 대부분 게이밍 전용 제품으로 소개해드렸는데요. 아마 꽤 당황하신 분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L3 마우스를 처음 보고 '알카트로즈에서 이렇게 얌전한 마우스도 나와?'라고 생각할 정도였으니까요.
게이밍 제품을 만드는 기술을 고스란히 담으면서 단순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누구에게나 쉽게 사랑받을 만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L3 마우스라고 해서 이게 무슨 뜻인가 했는데요. 패키지 상자를 자세히 보니 리튬(Lithium)이라고 적혀있네요. 이래 봬도 최대 1600CPI까지 지원하는 무선 마우스입니다.
이리 보고 저리 봐도 참 깔끔한 디자인이네요. 밍밍하다는 느낌도 들지만, 한편으로 이런 주변기기는 평범한 디자인이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께는 참 좋은 마우스입니다.
저도 막상 주변기기 디자인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서 이런 평범한 디자인이 오히려 낫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보다 보면 라임 색 포인트 색상이 있어서 그렇게 심심한 느낌만은 아닙니다.
다른 알카트로즈 제품도 마찬가지지만 L3 마우스도 2년의 보증기간이 있어 제품의 문제가 생기면 A/S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다름 인터내셔널이라는 곳에서 총판을 맡고 있습니다. 여기에 연락하면 A/S를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제가 다른 제품이 아니라 L3 제품을 추천해드리는 이유는 충전방식에 있습니다. 컴퓨터와 연결해 전원을 공급받는 유선 마우스와 달리 무선 마우스는 특성상 배터리를 이용해 따로 전원을 공급해야 합니다.
그래서 AA 혹은 AAA 배터리를 꾸준히 소비하게 되는데요. 마우스가 먹는 배터리가 얼마 안 한다고는 해도, 쓰다 보면 불편한 게 사실입니다. 어느 순간 예고치 않게 배터리가 맛이 가버릴 때도 있고 말이죠.
하지만 L3 마우스는 그런 유지비용 부담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체 배터리를 탑재해 충전을 통해 전원을 공급하는 마우스이기 때문입니다.
무선 마우스가 많이 공급됐지만, 아직 내부에 충전지를 넣은 마우스는 그리 많이 보이지 않더라고요. 저도 배터리를 쓰는 마우스가 있기에 배터리가 은근히 유지비도 많이 들고 불편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사무실에서는 퇴근할 때 충전 한 번 해두는 거로 계속 쓸 수 있으니 배터리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많은 분께서 좋아하시더라고요.
L3 마우스 좀 더 살펴보기
패키지가 단순해 열면 바로 마우스와 충전 케이블을 볼 수 있습니다. 별다른 무늬 없이 깔끔하다는 점도 제게는 플러스 요소였습니다. 그러면서 색상으로 적당히 포인트를 주네요.
뒷면에 보시면 USB 동글이 들어있습니다. USB 동글을 꽂고 전원을 켜면 별도의 설정 작업 없이도 컴퓨터 OS(MacOS, Windows)에서 마우스를 인식합니다.
마우스는 왼손 오른손 구분 없는 양손잡이용 마우스입니다. 게임용처럼 한정된 시장이 아니므로 두루두루 무난한 쪽이 좋겠죠.
손으로 쥐어보면 살짝 작은 크기입니다. 주 업무용으로 써도 되고, 들고 다니면서 쓰는 보조형으로 쓰기에도 좋을 것 같네요. 한곳에 붙박이처럼 붙어있는 환경이 아니라면 오히려 환영할 만한 것 같습니다.
마우스 위에는 이처럼 마이크로 5핀 케이블 단자가 있습니다.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을 연결하면 알아서 충전을 시작합니다. 만약 컴퓨터와 충전을 하면서 유선 마우스로 쓸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아쉽게도 이 실험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케이블을 통해 전원만 주고받는구나 짐작만 했네요. 그래도 잠깐 충전해두면 한참은 끄떡없으니까요. 며칠을 쓸 수 있나 실험해보려고 했는데, 글을 쓰기 전까지 배터리가 다 떨어지지 않아 결과를 남기지 못했습니다.
한 번 충전하면 정말 오래간다는 것만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쓰지 않을 때는 자동 절전 기능이 있어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므로 더더욱 배터리가 오래 갈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심지어 이 마우스의 가격은 1만 원대 초반입니다. 다양한 마우스 중 실험 삼아 도전해보기에도 참 괜찮은 가격인데요. 괜찮은 성능, 충전식, 무선, 그리고 저렴한 가격이라는 조건이 골고루 갖춰진 괜찮은 마우스입니다.
사무용, 혹은 돌아다니면서 간단히 쓸 마우스를 찾으신다면 알카트로즈 L3 마우스는 어떨까요? 디자인도 무난하고, 성능도 나쁘지 않아서 한 번 사서 오래오래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간의 아쉬운 점도 가격으로 용서할 수 있고요. 그야말로 가성비 넘치는 마우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겠네요. 저는 꽤 자신 있게 추천해 드리니 간단한 사무용 무선 마우스를 찾고 계신다면 알카트로즈 L3 마우스를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위 L3마우스를 소개하면서 다름 인터내셔널로부터 리뷰 제품을 제공 받았음"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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