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더 진화된 LG 톤플러스 HBS-920, 휠로 저음을 조절하다!
LG 톤플러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 브랜드 중 하나로 웬만한 전문 음향기기 업체에서 만든 제품과 경쟁해도 전혀 밀리지 않은 완성도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쯤 되면 음향기기 전문 회사라는 타이틀을 LG 앞에 붙여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듯 합니다.
또 한번 진화한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 HBS-920
얼마 전 총 4개의 외장 스피커를 탑재한 톤플러스 스튜디오를 출시하더니 이번에는 휠로 베이스를 조절하는 새로운 톤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바로 HBS-920입니다.
사용자에 따라 저음에 대한 선호도가 모두 다른데요. 새롭게 선보인 톤플러스 HBS-920은 이어폰 부분에 내장된 휠을 돌려 베이스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면 HSB-920 이어폰 뒤쪽을 보면 베이스 조절을 위한 휠이 달려있습니다. 이 휠을 돌려서 베이스를 켜거나 끌 수 있으며 최대 약 6dB 정도까지 저음을 높일 수 있습니다. 대략 볼륨키 2개 정도 더 높힌 정도의 차이라고 보면 될 듯 합니다.
또한, 하만카톤과의 협업을 통해 더 밸런스 있는 사운드를 만들어내고자 했습니다. 플라스틱이 아닌 메탈 소재 및 고탄성 폴리머 진동판을 탑재하여 소리 왜곡을 최소화했으며 자연스럽고 선명한 사운드를 이끌어내도록 튜닝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스펙상 최대 12시간의 음악재생이 가능하며 aptX를 지원합니다.
3가지 컬러의 톤플러스
외형은 기존 톤플러스와 비교 큰 차이는 없습니다.
버튼을 눌러 이어폰 줄을 감아주는 방식 역시 그대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착용시 우측면에는 이전/다음곡 이동 및 재생/정지 등의 버튼이 있으며 좌측에는 충전단자, 볼륨, 통화 버튼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좌우 안쪽으로 이어폰 줄을 감아주는 버튼과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뒤쪽 목에 닿는 부분이 탄력성있게 휘어져 좌우로 크게 벌려도 부러지는 일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목이 조금 두꺼운 분들의 경우 타이트하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Level U Pro를 사용해왔는데요. 벌써 두번이나 부러져서 접착제로 붙여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적어도 이 HBS-920은 이럴 일이 없어 보입니다.
컬러는 실버, 블랙, 핑크 3가지로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HBS-920 사운드는?
이미 어느정도 검증받은 톤플러스인만큼 음질에 있어서는 전혀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일단 이 제품 역시 상당히 사운드가 깔끔합니다. 한쪽에 치우치기 보다는 전 음역대에서 각자의 소리를 제대로 내비치고 있습니다. 해상력 역시 뛰어나고요.
전 장르에 딱 맞는 음향기기라는게 있을 수 없는데요. 이 제품의 경우 모나지 않게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튜닝된 느낌입니다. 가장 대중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사운드라고 하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여기에 베이스 조절 휠을 통해 내 입맛에 맞게 저음부를 더 강력하게 혹은 약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꽤 재미있네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강한 락 사운드, 힙합, 액션 영화 등을 감상할 때는 베이스를 키워서 듣고 그 외에는 끄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베이스가 약한 음원에서는 차이를 느끼기가 쉽지 않지만 베이스가 확실한 음원에서는 그 차이가 꽤 괜찮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에서 음원에 따라 저음을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평범하게 듣는다는게 꽤 신기하네요.
추가로 통화 품질도 상당히 좋습니다. 기술적으로는 2개의 MEMS 마이크를 적용했으며 목소리와 소음을 분리해주는 빔포밍 기술을 탑재했다고 하는데요. 이런 내용을 다 떠나서 실제 통화시 상대방이 이전에 사용했던(Level U Pro) 제품과 비교, 더 선명하고 깨끗하게 들린다고 합니다.
확실히 돈 값하는 블루투스 이어폰
더할 나위 없습니다. 단단한 만듦새와 수준급 사운드, 내구성 등 기본기를 충분히 갖추고 있으며 여기에 베이스를 직접 조절할 수 있는 독특한 아이디어까지 담아냈습니다.
스피커가 아닌 블루투스 이어폰에 이런 기능을 담아내리라고는 생각못했는데 톤플러스가 해내네요. 얼마 전 스피커를 내장한 톤플러스 스튜디오를 출시하더니 또 한번 재미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이쯤되니 다음에는 또 어떤 제품을 출시할지 참 기대가 됩니다.
고르기 힘든 톤플러스
사실 톤플러스 스튜디오와 톤플러스 HBS-920을 둘다 사용하고 있는데요. 둘 중 하나를 선택하고 싶은데 완전히 컨셉이 다른 제품이라 현재는 병행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둘다 제법 가격이 나가는 제품이다보니 왠지 허세 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간단히 추천을 해보면 게임을 즐기거나 라이딩을 자주 하는 분들의 경우 톤플러스 스튜디오가 적격입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무게와 크기가 있기에 이동이 잦은 분, 음악 감상만을 위한 블루투스 이어폰이 필요하다면 오늘 소개한 이 제품이 조금 더 적합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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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LG전자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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