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고급스러운 이미지 때문에 조금 낯선 스포츠 골프(Golf). 골프를 보고 느끼는 심정은 아마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하는데요. 그런데 실은 골프가 생각보다 접하기 쉬운 운동이라고 합니다. 골프가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골프를 보는 것부터 시작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골프에 입덕하기 좋은 '한화 클래식 골프 2017'을 소개해드립니다.
한화클래식이요?
만약 클래식 음악에 관심이 있으셨다면 한화클래식이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으실 겁니다. 한화에서 다양한 클래식 연주자를 초대해 진행하는 공연 이름이 바로 '한화클래식'이거든요.
그런데 기존 한화에서 진행하던 골프 대회인 '한화금융 클래식'이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로 승격하면서 이름을 '한화 클래식'으로 바꿨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름이 겹쳐 '한화 클래식 골프 2017'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한화클래식 골프 2017의 시작은 2011년부터였는데요. 메이저 대회는 아니었지만, 많은 골프 마니아의 사랑을 받았던 대회라고 합니다. 한화그룹은 2011년부터 한화골프단을 창단해 운영하고 있는데요.
한화클래식 골프 2017이 메이저 대회로 승급한 기념(!?)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화골프단 8명이 전원 참여한다고 합니다. 갤러리로 참여한다고 하죠. 국내외에서 인기 있는 골프선수의 움직임을 눈으로 볼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KLPGA 투어 메이저대회로 승격하면서 대회 상금도 14억 원으로 확대하면서 KLPGA 대회 중 최고 상금 대회가 됐다고 하는데요. 상금이 게임의 재미를 보장하는 건 아니지만, 개최 장소도 기존 골든베이 골프 & 리조트에서 제이드팰리스 GC로 바뀐 만큼 많은 부분이 달라질 듯합니다.
제이드팰리스 GC는 강원도 춘천에 있는데요. 이번이 첫 대회라서 그런지 한화그룹에서는 교통편 등에 많은 신경을 쏟는 모습입니다. 경춘선 굴봉산 역, 엘리시아 강촌 갤러리주차장과 제이드가든 수목원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 대회는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인데요. 특히 마지막 날에는 용산역, 굴봉산역에서 각각 대회전용 무료열차를 운영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화클래식 골프 2017에 참여한 갤러리 대상으로 춘천 제이드가든 수목원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으니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겠네요.
한화클래식 골프 2017, 무엇을 어떻게 보면 되나요?
골프는 코스에 놓인 공을 클럽(채)으로 쳐서 정해진 홀데 얼마나 적은 타수로 넣느냐를 따지는 게임입니다. 그리고 매너가 중요한 스포츠라고 합니다. 그래서 갤러리로 가더라도 여러 가지 신경 쓸 게 많습니다.
관중을 관중이라 하지 않고 '갤러리'라고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데요. 골프선수의 티샷, 퍼팅을 작품을 보듯 조용히 관람해서입니다. 왜냐하면, 사소한 소음이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거든요.
@pocketwiley (via flickr)
그래서 갤러리 에티켓의 대부분은 소음을 줄이는 에티켓입니다. 운동화 혹은 골프화 신기, 스윙하는 중 사진 촬영 금지 및 스마트폰 매너 모드 적용. 경기 관전 시 정해진 루트 짜라 걷기를 유의하면 됩니다.
공이 멈춘 후에 아낌없는 응원까지 보태면 백점 만점의 경기 관람 매너를 갖췄다 하겠습니다.
한화골프단의 다양한 선수 외에도 KLPGA에 참여하는 많은 선수를 볼 수 있는데요. 특히 LPGA에서 종횡무진한 김인경 선수 또한 이번 한화클래식 골프 2017에서 볼 수 있습니다.
미국 브리티쉬 오픈 우승을 포함해 올해만 세 번의 우승을 거머쥐었는데요. 그 힘들다는 LPGA 메이저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한국 여자 골프의 위상을 높였다고 하네요.
날도 조금씩 선선해져 가고 있지만, 아직 여름의 끝자락입니다. 마지막 나들이를 다녀오기도 좋겠고요. 골프에 관심을 두고 계셨다면 더할 나위 없는 기회가 될 한화클래식 골프 2017.
기회가 된다면 저도 나들이 겸 참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짧게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참고 링크
from 레이니아 http://reinia.net/2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