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13일 월요일

(루머) 다음 세대 아이폰, 6.5인치 OLED와 6.1인치 LCD 모델 추가

아직 한국에서는 아이폰 X도 나오지 않았는데, 벌써 2018년형 아이폰에 대한 소문이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소식은 최근 적중률이 한없이 낮아진 KGI 증권의 궈밍치에게서 오는 소식입니다. 궈밍치에 따르면, 2018년형 아이폰은 총 세 가지 모델로 나온다고 합니다. 이 세 가지 모델 모두 베젤을 최소화한 디자인이며, 터치 ID 대신 페이스 ID가 탑재됩니다.

일단 5.8인치의 현행 아이폰 X의 크기가 유지되고, 여기에 6.5인치의 OLED 모델이 추가됩니다. 여기까지는 거의 당연시되는 움직임이라 볼 수 있습니다. 아이폰 X 프리뷰에서도 밝혔듯이, 현재 아이폰 X의 크기는 아이폰 8 플러스보다는 작은 아이폰 8에 상응합니다. 비록 대각선 치수로는 늘어나긴 했지만, 다른 화면 비율로 인해 넓이 자체는 아이폰 8 플러스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적기 때문이죠. 실제로 아이폰 8 플러스에 상응하는 크기가 되려면 아이폰 8 플러스의 물리적 크기를 유지하면서 화면을 최대로 키운 모델이어야 합니다. 6.5인치 모델은 그 요구사항을 충족시킵니다.

다만 의아한 부분은 바로 다른 모델입니다. 바로 LCD를 탑재한 6.1인치 모델인데요. 궈밍치는 이 모델이 $650-750(현 아이폰 8 가격대와 비슷합니다)의 저가형 모델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화소 밀도는 320~330 PPI로, 현재 아이폰 8의 화소 밀도와 비슷합니다. 일단 저가형 모델을 아이폰 X보다 크게 만든다는 것도 이상하지만, 아이폰 X 디자인의 LCD 모델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이상합니다. 아이폰 X의 디자인에는 OLED 패널이 결정적 역할을 했는데, 바로 아랫부분에 패널을 반으로 접어서 베젤을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은 OLED 패널이었기에 가능했기 때문이죠. 이 모델이 실존한다고 하면 아마 아이폰 X만큼의 얇은 베젤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필자: 쿠도군 (KudoKun)

컴퓨터 공학과 출신이지만 글쓰기가 더 편한 변종입니다. 더기어의 인턴 기자로 활동했었으며, KudoCast의 호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참조
6.5-inch iPhone X, 6.1-inch LCD iPhone in the works for late 2018 launch - 애플인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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