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현재 베타 테스트 중인 iOS 11.2에서 더 빠른 무선 충전을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맥루머즈가 보도했습니다.
올 가을에 출시한 아이폰 8 시리즈와 아이폰 X은 아이폰 중에서는 처음으로 무선 충전을 지원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동봉된 충전기의 수준인 5W의 느린 속도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애플은 “올해 말(Later in the year)”에 50% 더 빠른 최대 7.5W의 속도로 충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미리 공지한 바 있습니다.
맥루머즈가 11.2 베타를 설치한 아이폰 X을 벨킨의 무선 충전 패드에서 시험한 결과, 46%에서 66%까지 올라가는데 30분 정도 걸렸다고 합니다. 30분 만에 50%를 충전할 수 있는 USB-C의 파워 딜리버리(PD) 표준을 이용한 충전 속도보다는 느리지만, 확연한 개선입니다.
여기서 혼란스러운 부분은 어떤 무선 충전기가 더 빠른 충전 속도를 지원할 것이냐는 점인데, 애플이 공인하고 애플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충전 패드를 만든 벨킨과 모피는 자사의 충전 패드만이 7.5W 충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주장은 신빙성이 별로 없는데, 최초로 이 사실을 맥루머즈에 제보한 것이 애플이 공인하지 않은 충전 패드를 판매하고 있는 래브파워(RAVpower)였기 때문입니다. 아직 애플에서의 공식 입장은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지금은 아이폰 8 시리즈와 아이폰 X은 치(Qi) 표준을 쓰기 때문에 이 표준을 지키는 7.5W 이상의 무선 충전기라면 7.5W의 속도로 무선 충전을 할 수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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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쿠도군 (KudoKun) 컴퓨터 공학과 출신이지만 글쓰기가 더 편한 변종입니다. 더기어의 인턴 기자로 활동했었으며, KudoCast의 호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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