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첫 스마트 스피커인 홈팟을 2월 9일에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예약 판매는 1월 26일부터 실시되며, 2월 9일에 출시될 국가는 미국,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3개국으로 한정됩니다. 이 나라들은 공통적으로 영어가 주요 국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홈팟이 첫 출시 때에는 영어만 지원할 것이기 때문이죠.
애플은 홈팟이 우선적으로 “집을 소리로 뒤흔들 수 있는” 성능을 가진 스피커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약 18cm 높이의 작은 크기인 홈팟 안에는 360도 방향으로 배치된 7개의 트위터와 중앙의 거대한 우퍼가 있어 혼자서도 입체적인 사운드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애플의 설명입니다. 안에는 아이폰 6의 A8 프로세서가 탑재돼 환경과 재생하려는 음악에 따라 최적의 하드웨어 설정을 잡을 수 있습니다. A8은 또한 홈팟이 설치된 방의 환경을 측정해 소리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역할도 담당합니다.
홈팟을 여러 대 운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두 대를 하나의 방에 설치해 스테레오로 사용하거나, 다른 방에 설치해두고 하나의 아이폰에서 제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이 기능의 핵심인 에어플레이 2가 준비되지 않은 관계로 이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추가할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시리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스피커의 기능도 중요하겠죠. 홈팟은 아이폰의 시리로 사용할 수 있는 대부분의 기능을 지원합니다. 타이머 설정이나 단위 변환, 번역, 메시지 보내기, 전화 걸기 등이 지원됩니다. 아이폰으로 온 전화를 홈팟으로 핸드오프해 스피커폰으로 사용하는 것 또한 가능합니다. 거기에, 홈팟을 이용해 집 안의 다양한 가정 주변기기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애플 TV와 똑같이 홈팟이 주변기기를 제어하는 허브 역할을 맡기 때문에 사용자가 집에 있지 않을 때도 아이폰의 홈 앱으로 제어를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애플 뮤직과 연동해 사용하면 아이폰 없이도 시리의 음성 명령으로 음악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홈팟은 사용자의 음악 취향을 기억하며, 이를 이용해 사용자가 마음에 들 법한 음악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위에 말했듯이, 홈팟은 미국, 영국,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하고, 봄에는 프랑스와 독일에서 판매를 시작합니다. 아직 한국에서의 출시 일정은 미정입니다.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와 실버 총 2가지이며, 가격은 349달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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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쿠도군 (KudoKun) 컴퓨터 공학과 출신이지만 글쓰기가 더 편한 변종입니다. 더기어의 인턴 기자로 활동했었으며, KudoCast의 호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
참조
• HomePod arrives February 9, available to order this Friday - 애플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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