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혁신은 가격이다! 아이폰XS, 아이폰XS MAX 바뀐건 생색내기와 가격뿐?
아이폰XS와 아이폰XS MAX가 아이폰X 및 기존 아이폰 시리즈와 비교해서 변화한 것을 꼽아보면 다음과 같다.
조금 더 커진 화면
IP67에서 IP68로 한단계 상승
촬영 후 보케(심도) 조절 가능
조금 더 빨라진 A12
듀얼심(물리유심 + eSIM)
그런데 가격은 껑충 뛰어올랐다. 아이폰XS MAX 최상위 모델의 경우 아마도 국내 출시 가격이 대략 200만원에 육박하지 않을까 한다. 남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지원했던 IP68, 심도 조절 등을 미루고 미루다 이제사 지원하면서 이를 이유로 가격을 올려버렸다. 이정도면 해도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다.
더욱이 고속 충전을 지원하면서 고속 충전기조차 기본으로 제공하지 않으며 새로운 아이폰 모델에는 라이트닝 to 3.5mm 헤드폰 어댑터 역시 빠진다고 한다. 이런 걸 보면 애플이 참 여러모로 대단하다 싶다.
<아이폰XR 베젤>
아이폰XR 역시 놀랍다. 해상도가 1792X828, 듀얼도 아닌 싱글 카메라인 스마트폰. 심지어 구라베젤 가득, 소니 스마트폰급 다운 광활한 베젤을 담은 아이폰XR의 가격도 100만원 정도 할 듯 싶다.
아이폰Xs & 아이폰Xs MAX 스펙은?
디스플레이
아이폰Xs : 5.8" 슈퍼레티나 OLED 2,436X1,125 / 458ppi
아이폰Xs MAX : 6.5" 슈퍼레티나 OLED 2688X1242 / 458ppi
프로세서
A12 Bionic 7나노
4코어 GPU / 6코어 CPU / 8코어 뉴럴엔진
카메라
전면 7MP F2.2
후면 12MP 광각(F1.8)/망원(F2.4) 듀얼카메라
A12를 통한 더 향상된 이미지처리
촬영 후 심도조절 기능
4개 마이크를 통해 스테레오 동영상 녹음
향상된 트루톤 플래시
배터리
아이폰Xs : 아이폰X보다 30분 추가
아이폰Xs MAX : 아이폰X보다 1시간 30분 추가
Qi 무선충전 지원
고속충전지원
기타
스테인리스 스틸 + 유리바디
듀얼심 듀얼스텐바이(DSDS) Nano SIM + eSIM
중국만 Nano SIM+Nano SIM
더 빨라진 페이스ID
3D 터치
IP68
크기/무게
아이폰Xs : 143.6X70.9X7.7mm / 177g
아이폰Xs MAX : 157.5X77.4X7.7mm / 208g
컬러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골드
무게를 빼면 딱히 흠잡을 것 없는 스펙이기는 하다. 특히 A12 바이오닉 칩은 기존 A11 바이오닉과 비교 CPU 성능이 최대 15% 더 향상됐으면 배터리 효율은 50% 절감됐다. GPU는 A11 대비 50% 더 빨라졌으며 메탈2에 최적화됐다. 8개 코어의 뉴럴엔진은 게임, 증강현실 등을 경험하는 방식을 더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간 런닝에 활용된다.
경쟁사와 비교했을때 성능은 독보적인 1위다. 미루고 미루던 다양한 부가 기능도 어느새 거의 갖춰진 것도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사악하다.
아이폰Xs 국내 가격은?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8, 아이폰8+, 아이폰X에 적용된 환율을 토대로 가격을 산출해보면 다음과 같다.
아이폰Xs
64GB(999달러) : 1,360,000원
256GB(1149달러) : 1,558,000원
512GB(1349달러) : 1,829,000원
아이폰Xs MAX
64GB(1099달러) : 1,495,000원
256GB(1249달러) : 1,683,000원
512GB(1449달러) : 1,954,000원
아이폰Xr
64GB(749달러) : 1,014,000원
128GB(799달러) : 1,077,000원
512GB(899달러) : 1,212,000원
이 쯤되면 소비자와 밀당중이 아닐까 한다. 어느가격까지 올려야 구매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무작정 올려보는 느낌이 들정도다. 여기에 수리비용보면 더더욱 놀랍니다.
아이폰Xs 수리비용은?
위 표를 보면 알겠지만 아이폰Xs MAX의 경우 디스플레이 교체 비용만 41만 5천원이며 다른 부분에 대한 수리는 75만 9천원으로 리퍼가 이뤄진다. 아이폰Xs는 디스플레이 35만5천원, 리퍼비쉬 가격은 69만5천원이다. 디스플레이 수리 비용이 포코폰F1 한대를 살 수 있는 비용이다.
또 먹힐까?
매번 출시될때마다 정신차려야 한다고 이야기하지만 항상 성공을 이끌어냈다. 이러니 애플이 소비자보다는 자사의 이익을 더 생각할수 밖에... 또, 안드로이드는 여러 업체에서 출시하기에 경쟁을 통해 비약적으로나마 더 발전하고 저렴한 가격에 나올 수 있지만 iOS는 애플에서만 출시되기에 선택지는 애플 아이폰 뿐이다. 소비자의 머리 위에서 놀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번쯤 크게 실패했으면 좋겠다. 애플의 실패가 타업체의 성장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러면 우리도 위험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에 제대로된 가격, 제대로된 제품 그리고 소비자를 위하는 주변기기 등을 마련해주었음 하는 생각에서다. 필자도 그렇지만 다른 애플 충성고객도 이번만큼은 아이폰X나 아이폰8로 버텨서 판매량이 뚝 떨어지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정신좀 차리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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