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이번 가을에 두 개로 이벤트를 나눌 것이란 걸 알았을 때, 나는 솔직히 이번 이벤트가 더 기대가 됐었다. 까고 말하면, 아이폰이야 매년 나오는 것이 거의 확정적이고, 워낙 유출되는 일이 많다 보니 제품의 완성도 자체를 떠나 최소한 이벤트 자체의 재미는 반감되는 게 없지 않아 있었다. 특히 올해의 아이폰 XS와 XR은 작년에 나온 X의 직계 후속이라 흥미로운 부분이라 할 만한 것은 더욱 없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이벤트는 어떻게 보면 확실한 게 없는 이벤트이기도 했다. 물론 루머로 들은 거야 많았지만, 개중에는 “애플이 설마…”라고 생각할 법한 루머들도 많았다. 하지만 그 루머들은 거의 대부분 현실이 되었고, 오히려 현실이 돼서 기쁜 부분도 많았다.
이번 이벤트는 다분히 크리에이터들을 겨냥한 이벤트였다. 일단 이벤트를 예술의 도시라 불리는 뉴욕에서 연 것도 그랬고, 초대된 사람들 중에는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리는 아티스트 등 애플 제품을 사용하는 프로 크리에이터들도 많이 포함돼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날 이벤트에서 팀 쿡의 목소리는 지난 달 아이폰 이벤트보다 훨씬 힘이 들어가 있었다. 같이 이벤트를 관전했던 쿠도캐스트의 공동진행자인 호로요이는 “신도들을 다루는 재주가 있다”라고 했다. 그만큼 이번 이벤트는 애플이 일반 소비자보다는 애플 제품을 좀 더 깊게 사용하는 마니아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고.
라인업에서 전방위 딜을 시전하는 맥북 에어
올해는 맥북 에어가 출시 10주년을 맞는 해이다. 10년 전 1월 맥월드에서, 스티브 잡스는 서류봉투에서 노트북을 꺼내는 충격적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로부터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맥북 에어는 산업 전체를 바꿔놓았다. 울트라북이라는 카테고리를 새로 만들어냈으며, 이 카테고리가 이제는 일반인들에게는 유일한 컴퓨터가 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많은 언론들은 맥북 에어를 “모든 점에서 완벽한 균형을 잡은 단 하나의 노트북”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애플이 2015년에 12인치 맥북을, 그리고 이듬해에 새로운 맥북 프로를 내놓는 동안 에어는 찬밥 신세가 되어갔다. 마지막 업데이트는 2015년에 받은 게 다였다. (2017년에 살짝 더 성능 좋은 프로세서로 바꿔줬지만, 달라진 건 거의 없었다) 거기에 이제는 “에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아래에 더 가벼운 12인치 맥북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쯤 되니 우리는 애플이 맥북 에어를 언제쯤 죽일까라는 생각을 할 만했다.
그렇게 먼 길을 돌고, 10주년을 맞아 8년 만에 디자인까지 완전히 바뀐 신형 맥북 에어는 소위 “Groundbreaking”인 제품은 아니다. 사실 맥 노트북에서 중저가를 담당하는 제품인 걸 감안할 때 놀라운 부분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구형 모델이 이뤄낸 업적을 생각하면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프로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한 해결책이 대부분 들어가 있다. 먼저, 에어로서는 최초로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들어가고, 전반적인 하드웨어 공정법도 업데이트돼 구형보다 부피가 17% 정도 감소했다. 그만큼 더 밀도가 높은 패키지를 완성했다는 말이다. 여기에 지문 인식 터치 ID와 T2 칩이 들어가면서 보안도 챙겼다. 터치 ID가 이 가격대까지 내려온 것은 사실상 최초고, 지금까지는 아이맥 프로나 맥북 프로 등 “비싼 애들”에만 들어 있었던 T2를 이 가격대까지 끌어내렸다는 것은 애플이 보안에 대해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보여준다. 일반 사용자들은 별로 신경 쓸 거 같진 않지만.
노트북 얘기를 하면 흔하게 하는 사양 얘기를 해보자. 프로세서는 듀얼 코어 8세대 코어 i5 (1.8 GHz, 터보 부스트 3.6 GHz) 단일 구성이며, 인텔에서 아직 공개하지 않았던 프로세서라 아직 이 녀석의 정체에 대한 말이 많은 편이다. 3년 전의 구형 모델 대비 60% 정도 빨라졌다고 한다. 램은 8~16GB, 용량은 기본형 128GB부터 최대 1.5TB까지 선택할 수 있다. 키보드는 요즘 말 많은 3세대 나비식 키보드를 그대로 가져왔고, 트랙 패드도 포스 터치 기반으로 바뀌면서 거대해졌다. 스피커도 13인치 맥북 프로의 그것을 그대로 가져온 느낌이다. 왼쪽에는 썬더볼트 3 단자 두 개만이 자리하고 있으며, 13인치 프로처럼 최대 5K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구동할 수 있고, eGPU를 부착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격은 $1199(국내 가격 159만 원)부터 시작한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사실상 기존의 맥북 에어가 요즘 맥처럼 바뀐 모습이다. 이게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 2016년형 이후의 맥북 프로가 논란을 몰고 왔던 부분을 거의 그대로 에어에 넣은 느낌이 드는 게 좀 걱정스럽다. 그래서 8년 전의 에어가 그랬듯이 시장에 급진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최소한 애플은 3년 전에 마지막으로 업데이트한 구형 제품으로 버티고 있던 구멍을 이제야 겨우 채웠다. 12인치 맥북을 사기엔 포트와 성능 부족으로 힘들었던 부분을 커버하고, 13인치 맥북 프로를 사기엔 가격이 지나치게 비쌌던 문제를 이 중간 모델로 드디어 해결한 셈이다. 12인치 맥북이나 13인치 맥북 프로에게는 안 좋은 소식일 수도 있지만, 이 문제는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의 상황이 비정상적인 것이었다. 우리야 어떻게 생각하던, 균형이 잘 잡힌 이 맥북 에어는 미친 듯이 팔려나갈 것이다.
근데 왜 구형은 아직도 파는 거야?
“저렴한 맥”에서 “프로들을 위한 멀티플레이어”로 돌아온 맥 미니
맥 미니의 역사는 “다사다난”으로 요약할 수 있다. 원래 2005년에 나왔을 때는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는 직접 들고 와야 하지만 그래도 싸다”라는 장점을 내세운 라인업이었다. 하지만 시대가 지나면서, 사람들의 보급형 맥 옵션은 노트북, 특히 맥북 에어가 되어갔고, 맥 미니는 그 사이에서 애매하게 표류하기 시작했다. 아마 그런 이유에서 4년의 기나긴 기간 동안 업데이트가 없었는지도 모른다. 심지어 한 사람은 “맥 미니가 우리 애보다 나이가 많은데, 얘는 시리한테 말도 할 줄 안다”라고 했을 정도였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맥 미니는 오히려 예상치 못한 곳에서 새로운 용도를 찾았다. 맥 미니의 작은 부피와 그 부피에도 불구하고 (당시에는) 걸출했던 성능은 맥 미니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해 줬다. 어떤 사람들은 셋톱박스 대신 TV에 연결해 쓰는 홈 서버로 사용했고, 맥용 서버 제품군인 엑스서브(Xserve)의 단종과 함께 이를 대체할 제품을 찾던 서버 관리 업체들은 맥 미니의 작은 부피를 활용해 맥 미니 수천 대를 커스텀 랙에 묶어서 서버 팜을 만들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 제품이 됐음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신형을 기대했던 이유기도 하다.
이번에 애플이 선보인 맥 미니는 무엇보다 이러한 사용자들의 사용 케이스에 초점을 맞춰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전 모델이 최소 8세대 인텔 쿼드 코어 프로세서부터 시작하고, 최대 헥사 코어 i7까지 맞출 수 있다. 메모리는 요즘 맥에서 흔하지 않게 최대 64GB까지 자가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고, 내장 저장 장치는 전부 최대 2TB까지 넣을 수 있는 SSD로 바뀌었다.
이번 신형 맥 미니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I/O인데, 요즘의 애플답지 않게 단자를 풍성하게 넣어줬다. 썬더볼트 3 네 개와 USB-A 두 개, HDMI, 그리고 아이맥 프로처럼 10 Gbps 이더넷도 들어간다.
단 하나 걱정스러운 점이라면 그래픽 부분인데, 아직도 내장 그래픽(인텔 UHD 6300)만 들어간다. 아마 애플은 썬더볼트 3을 통한 eGPU 확장을 노리는 방향으로 가는 듯한데, 그래도 기본적인 그래픽 성능은 갖춘 GPU가 내장으로 들어갔다면 좋지 않았을까란 생각도 들었다.
이번 맥 미니는 스페이스 그레이로 나온다. 아이맥 프로를 생각하면 애플이 건네려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이제 맥 미니는 프로를 위한 것이라고. 물론 처음에 스티브 잡스가 부여했던 역할, 즉 입문용 맥으로 활용하는 것은 가능하다. 가격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맥 라인업 중에서는 가장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니까. 하지만 스페이스 그레이 도장과 $4,199 어치까지 꾸밀 수 있다는 점은 맥 미니의 타깃층이 옮겨가고 있음을, 그리고 애플도 인지했음을 암시하고 있다.
아이패드 하드웨어의 완성, 아이패드 프로
이제 생각해보면 아이패드 프로는 매번 모델 체인지가 이뤄질 때마다 꽤 의미 있는 변화를 가지고 왔다. 그만큼 아이패드 프로는 애플에게 중요한 제품이다. 특히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그렸던 포스트-PC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던 제품이기도 하다.
그만큼 애플은 중간에 상당히 성적이 부진했을 때에도 아이패드를 꾸준히 업데이트해오고 있었다. 말 그대로 미래를 보고 투자해온 셈인데, 그 투자는 이제 이번 아이패드 프로에서 제대로 된 결실을 맺은 것만 같다.
이번 아이패드 프로는 아이패드 중에서 처음으로 가장자리까지 디스플레이를 밀어붙인다. 아이폰 XR에서 선보인 LCD 기반의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다. 또한, 홈 버튼이 사라진만큼 아이폰 XS와 XR처럼 얼굴 인식 기능인 페이스 ID를 통해 잠금을 해제한다. 한 방향에서만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아이폰과 달리, 아이패드 프로는 어떤 방향으로 하고 있던 얼굴 인식이 가능하다. 다양한 각도로 화면을 봐야 하는 아이패드이니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다.
이렇게 화면을 기기 모서리까지 밀어붙인 덕에 디스플레이나 기기 크기 면에서 이득을 보게 됐는데, 10.5인치였던 작은 녀석은 이제 11인치로 늘어났고, 12.9인치는 화면 크기를 유지하는 대신 전반적인 크기를 줄이면서 부피가 25%가량 빠졌다. 두 모델 모두 여태까지의 아이패드 중에서 가장 얇은 5.9mm의 두께를 자랑하는 것은 물론이다.
새 아이패드 프로가 나올 때마다 주목되는 또 다른 부분은 바로 프로세서인데, 이번에는 아이폰 XS/XR에 들어가는 A12의 개선판인 A12X가 들어간다. 고성능 코어 2개, 고효율 코어 4개로 구성된 A12에서 고성능 코어 2개를 추가해 총 8개의 코어를 탑재한 괴물이다. 전 세대의 A10X와 비교하면 싱글 코어 35%, 멀티 코어 90%의 성능 개선이 이뤄졌다. 이미 A10X도 충분히 빨랐지만, A12X는 거기서 거의 두 배 가까이 더 빠른 셈이다. 거기에 엑스박스 원 S와 자웅을 겨룰 만한 성능의 새로운 7코어 GPU와 머신 러닝 연산을 가속화하는 뉴럴 엔진까지 탑재했다. 이쯤 되면 ARM 기반의 프로세서 중에서는 감히 따라올 자가 없는 성능을 보여준다 할 만하다.
하드웨어 I/O에도 큰 변화가 있는데, 기존의 라이트닝 단자를 버리고 iOS 기기 최초로 USB-C를 탑재했다. USB-C의 탑재는 여러 의미에서 환영할 만한 변화다. 지금까지의 라이트닝 액세서리는 대부분 아이폰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아이패드에서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는 대부분 애플 공식이 끝이었는데, 이를 표준인 USB-C로 바꾸면서 기존의 USB-C 액세서리를 활용한 더 많은 가능성을 열게 됐다. 특히, 이미 USB-C 혹은 썬더볼트로 이주한 현세대 맥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다면, 이들을 사용한다고 구매한 어댑터나 케이블을 전부 아이패드 프로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애플이 준비한 시연 구역에서는 USB-C 케이블로 캐논의 EOS R 미러리스 카메라에 직접 연결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거기에, USB-C 라이트닝 케이블을 사용하면 아이패드로 아이폰도 충전할 수 있다. 11인치짜리 아이폰 외장 배터리가 되는 셈이다. 다만, 요즘 애플의 행보답게 3.5mm 이어폰 단자는 빠졌다.
물론 소프트웨어가 없다면 이런 괴물 같은 하드웨어는 의미가 없다. 애플도 이걸 알고 소프트웨어 시연도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이미 2주쯤 전에 발표한 아이패드용 포토샵과 콘솔 수준의 그래픽을 자랑하는 새로운 NBA 2K19 시연이 그것이었다. 특히 포토샵의 경우 3GB에 달하는 PSD 파일을 문제없이 여는 모습을 보이면서 아이패드 프로의 하드웨어가 얼마나 강력한지 실감하게 해줬다. 다만 애플의 프로 앱은 아직도 알 수 없는 이유로 빠져 있는데, 개인적으로 팟캐스트 제작자인 입장으로서는 아직도 로직 프로 X이 아이패드로 포팅되지 않은 것이 놀라울 뿐이다.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와 어울리는 새 액세서리도 있다. 2세대 애플 펜슬은 부채라는 놀림을 받아야 했던 기존의 충전 및 페어링 방식을 버리고, 이제는 본체에 자석으로 붙으면 알아서 충전된다. 또한, 제스처 구역이 추가되어 두 번 탭하면 앱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프로그램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는 커버 기능만 했던 기존의 스마트 키보드와 달리 후면도 보호할 수 있게 바뀌었고, 이제는 2단계로 각도 조절도 가능해졌다. 폴리오와 새 애플 펜슬이 제대로 붙어 있기 위해 아이패드 프로 안에 총 102개의 자석을 넣었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실제로 새 아이패드 프로를 만져본 동료 기자는 자석의 힘이 워낙 강해서 웬만해서는 잘 떨어질 거 같지 않다고 말했다. 애플 펜슬에 있어서 가장 큰 비판 포인트 중 하나였던 보관의 문제를 해결한 셈이다.
이렇게 엄청나게 개선된 만큼, 이번 아이패드 프로의 가격은 만만치 않다. 가장 저렴한 11인치 64GB 와이파이 모델이 999,000원($799)부터 시작되며, 이제 최대 1TB의 용량까지 넣을 수 있다. 기존 아이패드 프로보다 상당히 올랐는데, 거의 환골탈태 수준의 개선을 생각하면 납득이 될 거 같으면서도 비싼 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그 아래에는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충분한 43만 원짜리 2018년형 9.7인치 아이패드도 있기 때문에 오히려 확실한 라인업 구분이 된 것 같기도 하다.
이번 아이패드 프로는 최소한 지난 8년의 꾸준한 하드웨어 진화가 만들어낸 최종 형태라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어폰 단자는 빼고) 솔직히, 이젠 여기서 어디로 가나 싶은 생각도 든다. 이제 남은 건 소프트웨어가 아닐까.
재밌었지만, 왜 재밌었는지 말하기 힘든 이벤트
이 기사를 이벤트를 직접 다녀온 동료 기자와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함께 작업하면서 셋 다 이번 이벤트가 지난 달의 아이폰 이벤트보다 재밌었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정작 이걸 기사로, 혹은 영상으로 만들면서 정확하게 왜 그랬는지 콕 집어내는 것이 어려웠다. 오히려 그 덕에 작업은 더욱 산으로 가기 시작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내가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본 결과, 결국 그 이유는 왜 우리가 재밌었는지, 이걸 설명하는 게 너무나도 어렵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번 이벤트는 그만큼 오랫동안 애플을 알고, 애플 제품을 써 왔던 마니아들을 위한 발표였으며, 애플을 잘 모른다면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에 마지막 모델이 나온 지 3~4년 만에 업데이트된 제품군이 두 개나 있었으니 더더욱 그랬고.
아마 이번 이벤트가 재밌었던 그게 이유였는 지도 모른다. 우리 마니아들을 열광할 만한 제품들, 그리고 새로운 기능이 나왔다는 것. 하지만 이걸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너무나도 어렵다는 문제. 비록 내 필력이 짧아서 이게 제대로 전달됐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여러분이 이 글을 통해 내가 느꼈던 흥분을 조금이나마 느꼈기를 바랄 뿐이다.
이번 기사에 사용된 사진은 디에디트의 하경화 기자님이 제공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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