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재띠 어떻게 지나가야 할까?
2019년 3재띠 해당하시는 분들 걱정이 많으시겠죠 저 또한 이번해 삼재에 들었기에 저도 잘 알아볼겸 2019년 3재띠 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삼재 혹은 아홉수란 얘기 살면서 자주 들어보셨을 거예요. 삼재란 간단히 말해 9년 주기로 겪게 되는 3가지 재난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연장이나 무기로 입는 재난인 도병재, 전염병에 걸린다는 역려재, 굶주리는 재난인 기근재가 있으며, 대삼재라 불리는 불, 바람, 물의 재난이 있습니다. 9년 주기로 들어오는 삼재는 3년간 머무르게 되는데 삼재가 들어오는 첫해를 들삼재, 둘째해를 머무르는 삼재라 하여 눌삼재, 마지막해는 나가는 삼재라 하여 날삼재라 불리고 있습니다.
그럼 아홉수는 뭘까요? 옛날에는 1에서 숫자가 시작하여 9에서 끝난다 하여 숫자 9를 끝이나 궁극의 의미로 여겼습니다. 그렇기에 끝인 9에 도달하면 그 이후는 새로운 변화가 생긴다 믿었습니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모든 일은 9에서 마무리 짓고 새로운 것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변화가 생기다는 의미로 아홉수란 말이 생겨났다고 하는데요.
19살, 29살, 39살 처럼 그 나이대를 마무리 짓고 새로운 나이대로 들어서는 마지막 해이기 때문에 많은 변화가 생긴다 하는 아홉수 또한 조심하란 얘기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저 또한 그런 얘기들을 믿진 않지만 주변에서 그런 얘기들을 많이 들어와서 어느순간 부터는 아홉수라 그런가, 삼재라 그런가 하는 생각들이 무심코 들곤 하더라구요.
2019년 황금돼지띠인 기해년 올해 삼재띠는 소띠, 뱀띠, 닭띠가 해당됩니다.
저 또한 올해 삼재에 해당하는데, 웃긴 건 저희 식구 모두 띠가 같은지라 한꺼번에 삼재가 들어왔다는 겁니다. 신기하죠?
삼재에 들게되면 천살, 지살, 인살의 기운이 몰려 위험하기에 몸을 사려야 하며, 자신 뿐 아니라 주변 부모, 형제, 부부, 자식 등도 간접적으로 그 영향이 미친다하여 몸가짐과 처신을 잘해야 한다 합니다.
그러니 오히려 가족 모두 같은 시기에 삼재를 겪는게 시간적으로 빨리 끝내버리고 더 나은건가 싶기도 하네요. 가족 모두 다른 띠이면 만약 내가 삼재가 지났는데 다른 식구가 삼재에 들고 이런식이면 너무 힘들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그래도 식구 모두 삼재라 생각하니 걱정이 되는 것도 당연한 것 같습니다.
이 3년의 삼재 중 들어오는 해의 삼재가 가장 안좋다하여 예부터 들삼재때 많이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신경 안쓰고 살고 싶기도 하지만 이미 알고 있으니 그게 또 무시가 안되기에 최대한 신경은 쓰지 않되, 그렇다고 모르는 것처럼 넘어가는 것보다 무언가 변화나 결정의 시기가 오면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신중하게 이 시기를 지나야 할 것 같네요.
삼재라 하여 꼭 나쁜 일만 생기는 것은 아니라 합니다. 특별히 좋거나 나쁜일 없이 잘 지나가는 것을 평삼재, 길한 운으로 바뀌는 것을 복삼재, 나쁜 일이 한번에 생기는 악삼재가 있다 하는데, 현명히 잘 대처해서 삼재에 드신 분들 모두 이 시기를 잘 헤쳐나가길 바랍니다. 물론 저희 식구도 포함해서요.
삼재를 잘 지나는 방법은 매사에 조심 또 조심하는 방법이지만 그래도 불안하다 하시는 분들은 부적이나 양법을 행하여 예방하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부적인 삼재적을 만들어 몸에 지니거나 출입문의 위쪽에 붙여두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부적은 머리가 셋, 발이 하나이 매를 붉은 물감으로 그린 그림으로 이때 물감은 한약재인 경면주사를 써서 쓰는 것이 원칙이라 합니다.
안그래도 저희 어머니가 저희 식구 모두 삼재라 불안하시다며 부적을 써주셨는데 딱히 몸에 지니고 다니기가 마땅치 않아 방에 잘 두었는데 현관 위에 다시 붙여둬야 겠네요.
양법으로는 삼재가 들 사람의 옷을 태워 그 재를 삼거리에 묻거나 그해 첫 인일이나 오일에 세 그릇 밥과 삼색 과일을 차려 비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또 종이로 만든 버선본을 대나무에 끼워 정월 대보름에 집의 용마루에 꽂고 동쪽을 향하여 일곱 번 절하고 축원한다고 합니다.
황금알이란 TV 프로그램에서 나온 방법도 있는데 통북어의 입에 머리카락 세가닥, 손톱, 발톱 조금, 쌀알을 나이수대로 넣은 후 천원짜리 지폐로 입을 막은 후 강이나 산에 버리면 삼재를 피할 수 있다고 하네요.
미신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상하게 보실 수 있지만, 막상 삼재에 들었다 하면 꺼림직한 마음은 어쩔 수 없기에 저 또한 궁금하여 글을 준비해 봤습니다.
미신이라 치부할 수 있지만 그래도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얘기들이기도 하고, 쭉 살아가는 인생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주변을 잘 정리하고 나를 다스리는 시기라 생각하며 조금 더 조심하고 배려하고 양보하는 마음을 가지라 하는 옛 어른들의 지혜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삼재에 들고, 머물고, 나시는 분들 모두 복삼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from 많이변한놈 http://bit.ly/2IR19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