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중요한 날이면 머리 손질을 하긴 하는데 (평소에는 쌩얼에 그냥 머리카락은 묶고 다녀요.) 머리카락 손질은 개나 줘버려... 의 센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 그래서 뭐 늘 만족스럽지는 못해요. 제가 직접 제 머리카락을 손질할 때면
저는 머리카락이 엄청 얇고 숱이 적어서 그게 불만이긴 한데요, 그래서 머리카락 손질할 때면 나름 볼륨을 살리려고 하지만 그게 쉽지는 않더라고요. 이번에 서면에 있는 코코릴리에서 헤어손질을 받았습니다. 자연스러운 웨이브 손길을 거친 뒤에 무척 만족스러워서 하루종일 기분 좋았네요, 동생도(남자) 훨 낫다. 평소에도 좀 그러고 다녀... 그러더라고요. 물론 제가 이렇게 손질 할 수는 없겠지만 ^^;;;
<서면 헤어/ 메이크업 : 코코릴리>
- 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183-1 주디스태화 신관 3층
- 연락처 : 051-667-8812
- 이용시간 : [평일] 10:00~22:00 연중무휴 [주말] 06:00~22:00 연중무휴
- 공식홈페이지 : http://cocolily.co.kr/
요즘 낮에는 초여름 같다고 느껴도 무방할 정도로 엄청 햇살이 뜨거워진 것 같아요.
대구는 27도? 그 정도로 기온이 올라갔다고 하니 언제 추웠어? 라는 느낌이 들 정도예요.
물론 아직 밤이 되면 쌀쌀하지만. 토요일에 낮에 예약했던터라 열심히 움직여서 코코릴리에 도착.
도착해서 시원한 감귤쥬스로 더위를 살짝 달랬습니다.
잠시 기다리는 동안 많은 이들의 모습이 담겨있는 사진을 봅니다.
다들 각자의 사연을 담아서 가장 예뻐보일 수 있도록 준비를 해서 찍은 사진인데, 보기 좋더라고요.
활짝 웃는 모습에 자꾸만 눈이 가기도 하고, 취업의 성공을 다짐하며 찍은 승무원 사진의 모습을 보면서 설렘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음하하하.. ㅎㅎ
여성분들이라면, 이 사진 보면 저와 마음이 비슷할 것 같아요.
다 내꺼하자!!!! ㅎㅎㅎㅎ
몰랐는데, 연중무휴, 주말에는 새벽 6시부터 예약을 받는 다는 점에서 각자의 사정에 맞춰 예약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손재주가 좀 없어서 이런 서비스 참으로 필요로 하는 사람이거든요.
이날 헤어스타일링 서비스만 예약을 했습죠.
메이크업은 혼자 했고요. (사실 했다고 표현하기가.. ^^;; 아주아주 내추럴한 메이크업이었던터라)
저는 머리숱이 없고 머리카락은 엄청 얇아서 일단 머리카락에 볼륨을 넣는 과정이 시급했어요.
사진에서 하얀색 옷을 입고 계시는 김리원 대표님이 해주셨어요.
꼼꼼하게 해주시는 모습에 혼자서 므흣했었습죠!! ㅎㅎㅎ 내 머리카락에 이렇게 볼륨을 넣어주니 더 기분도 좋았고요.
일단 볼륨을 넣고 난 뒤에 컬링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묶지 않는 헤어스타일에서 자연스러운 웨이브가 들어가지만! 모든 내추럴 웨이브가 같은 게 아니더라고요. (이번에 알았어요;;; 그 차이점을)
볼륨을 주어야 할 (저 같이 빈약한 머리카락) 머리카락에게는 필요한 내추럴 웨이브가 따로 있더라고요.
컬 방향도 그에 맞추어서 하나하나 컬을 잡아주셨죠.
안구테러 들어감 ㅎㅎㅎ
쏴리;;;;;;;;;;;;;;;;;;;;;;;;;;;
코코릴리에서 내츄럴 웨이브 하기 전.
코코릴리에서 내츄럴 웨이브 하고 난 후
혼자서 집에서 웨이브 만들 때에는 ....
사실 제가 혼자서 만들면 자꾸 더 나이 들어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몇번 혼자 웨이브 만들다가 포기했는데, 그래도 전문가의 손길을 받으니 웨이브가 있어서 그게 나이들어보이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그리고 혼자 했을 때에는 그 웨이브 마저도 쉽게 풀려서 (원래 제 머리카락이 펌이 오래가지 못하는 지조높은 직모;;;;;) 시간이 지나면 흐느적 거리는 나풀나풀 부시시한 머리카락으로 점점 바뀌는데 반해서 코코릴리에서 웨이브 넣었는데, 밤이 되어도 컬이 풀리지 않아서 좋았어요. 볼륨감도 쉽게 죽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고요. 진짜 안 믿기겠지만, 순간 저희 어머니는 저를 못알아보셨어요. (진짜 순간...!)
오호!
덕분에 자연스러운 웨이브로 새로운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머리카락에 새로운 변신이 필요한 날 혼자서 고민하다가 ㅎㅎㅎ 대충 해버리는 것보다 확실히 전문가의 손길이 훨~씬 낫다는 것을 몸소 느끼게 되었어요!!!!
from Alice with lovely days http://ift.tt/1HCA3O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