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쟁이 초동이
여느 때와 같이 평화로운 오전 낮잠시간..
방바닥에 늘어져 자다 셔터소리에 깼어요~ㅋ
초동이 정말 많이 길어졌죠~? ^^
가을이도 의자에서 자고 있어요~
가을인 셔터소리가 나도 눈을 잘 안 떠요~ㅋㅋ
사진을 찍고 있으니 또 발을 물기 위해 다가온 초동이에요~ㅎㅎ
제가 오후에 옷을 만들고 있는데 초동이가 방해하네요~
지금 무얼 보고 있냐구요~?
커튼 뒤 창틀에서 왔다갔다 하는 가을이를 보고 있어요~ㅎ
초동이가 의식이 됐는지 커튼 뒤에서 나오는 가을이..
멀리도 안 가고 바로 아래에서 이러고 있더라구요~ㅎㅎ
그날 밤..
가을인 안으면 싫어하는데 그래도 30초 정도는 참아줘요~ㅋㅋ
가을이가 깜놀한 이유는요~
초동이가 창틀에 앉아 있어서에요~~ㅎㅎ
가만히 보면 초동이는 가을이가 하는 행동을 꼭 따라해요~ㅋㅋ
이렇게 창틀에 앉아있는 것도 가을이가 하고 난 후 따라서 저러고 있는거에요~ㅎ
식탁 의자에 앉기, 침대 패드 속으로 기어들어가 낮잠 자기, 테라스 선반에 올라가기 등등..
가을이가 하는 행동을 유심히 보고는 꼭 따라하는 따라쟁이에요~ ^^
이렇게 왔다갔다 하는 것도요~ㅋㅋ
초동이가 누나를 따라한다는 걸 가을이도 알까요~? ^^
다음 날도 또 방해하는 초동이~ㅎ
흑미 찹쌀똑사세요~~!!
초동인 찹쌀똑을 조물조물해도 가만히 있어요~ ㅋㅋ
가을인 만지지 말라고 빼거든요~
박음질 하느라 천이 막 왔다갔다 해도 그냥 저러고 누워있어요~ ㅎㅎㅎㅎ
가을이라면 저기 눕지도 않았을 테지만 누웠다 하더라도 천이 지 몸에 닿으면 바로 일어나 가버렸을거에요~ㅋ
초동인 잠까지 자요~ㅎㅎ
이런 엄마쟁이 같으니라공~~흐흐~~~
from 사진과 이야기 http://ift.tt/1BnQ5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