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25일 월요일

멀티터치 제스처 확장 프로그램 'BTT' 신규 업데이트... '포스터치 트랙패드 지원'

포스터치 트랙패드가 달린 신형 맥북이나 맥북프로를 구매한 분이라면 이번 Better Touch Tool(이하 'BTT') 업데이트가 무척 반가울 듯합니다.

BTT가 0.999 버전으로 업데이트 되면서 포스터치 트랙패드를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BTT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제스처가 차고 넘칠 정도로 다양했었는데, 여기서 더 많은 제스처를 사용할 수 있게 된 셈입니다. 게다가 사용할 수 있는 제스처의 숫자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포스터치 트랙패드에 내장된 탭틱 엔진을 통해 '촉각 피드백'까지 제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BTT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한 뒤 트랙패드 제스처 메뉴를 열어보면 'FORCE Trackpad Gestures' 카테고리가 새로 추가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카테고리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의 제스처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2~5개의 손가락으로 트랙패드를 강하게 눌렀을 때의 제스처와 두 손가락으로 트랙패드를 클릭하는 경우 두 손가락의 압력에 차이를 구분하는 제스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두 손가락으로 포스 클릭을 하더라도 왼쪽 손가락에 힘을 더 주느냐, 오른쪽 손가락에 힘을 더 주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는 의미죠. 정말 흥미롭지 않으십니까?

촉각 피드백을 사용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된 점도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제스처 선택 메뉴 왼쪽에 있는 톱니바퀴 아이콘을 누르면, '고급 제스처 설정(Advanced Gesture Settings)'이 열립니다. ▼

여기서 트랙패드 제스처가 성공적으로 인식되었을 때 어떤 종류의 피드백을 받을 것인지와 그 세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약한 피드백, 강한 피드백, 강한 피드백 보다 약한 피드백, 두 배로 강한 피드백 등 매우 다양한 피드백이 준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채비가 갖춰지지 않았지만, '사용자설정(Custom)' 피드백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확실치는 않지만 마치 연락처에 따라 '진동 패턴'을 설정할 수 있는 아이폰처럼, 사용자가 새로운 진동 패턴을 만들고 선택할 수 있는 기능으로 보입니다.

돈을 주고 사도 전혀 아깝지 않을 '완소' 프로그램인데, 이처럼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매번 더 나은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는 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아무튼 새로 추가된 기능은 글이나 말보다는 직접 써 보는 게 최고겠죠. 신형 맥북와 맥북프로를 쓰고 계신 분은 지금 바로 BTT 새 버전을 설치해 보시기 바랍니다. 앱 내 업데이트 기능이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새 버전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참조
Better Touch Tool 공식 웹사이트

관련 글
신형 맥북의 신기술 '포스 터치'는 어떤 기능? 구조와 작동 방식 알아보기
애플, '포스 터치 트랙패드 이렇게 사용하세요' 고객 지원문서 공개
애플의 포스 터치 트랙패드를 활용한 첫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 'Inklet'
포스터치 트랙패드가 달린 맥북은 '세 손가락으로 드래그하기' 옵션이 이동했어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from Back to the Mac http://ift.tt/1LB3IGh
via IFT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