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차세대 데스크톱 운영체제 'OS X 10.11 엘 카피탠(El Capitan)'
지난해 나온 OS X 요세미티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새로운 구석도 의외로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독에 이어 메뉴 막대까지 화면에서 숨길 수 있게 되면서 모니터의 모든 픽셀을 활용할 수 있게 됐고, iOS에서만 쓸 수 있던 나의 친구 찾기 기능이 알림센터 위젯 형태로 OS X에 처음으로 도입되었습니다. 또 내장 앱과 연동되는 확장 프로그램의 개수가 더 늘어났고, 디스크 유틸리티라든가 무지개 커서도 새로운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새로운 옵션이 디스플레이와 트랙패드, 손쉬운 사용 환경설정에 많이 추가되었죠. 다들 소소한 부분이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OS X의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WWDC 행사에서는 이런 변경사항이 슬라이드 한장에 담겨 가볍게 스쳐지나갔는데요. OS X의 새로운 기능을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동영상이 'DetroitBORG'라는 유튜브 채널에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러닝타임도 6분밖에 되지 않으니 잠시 짬을 내 꼭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동영상의 주요 꼭지도 아래 짤막하게 정리했습니다.
∙ 0:20 : 자연어 인식, 크기 및 위치 변경 가능한 개선된 스팟라이트
∙ 1:00 : 미션컨트롤에서 특정 윈도우를 전체화면 모드로 전환 가능
∙ 1:10 : 미션컨트롤 상단 썸네일에 다른 윈도우를 떨구어 스플릿뷰 전환
∙ 1:35 : 윈도우 좌측 상단에 있는 초록색 (전체화면 전환) 버튼을 드래그하여 스플릿뷰 전환
∙ 1:50: 스플릿뷰에서 윈도우 순서 바꾸기
∙ 2:00 : 스플릿뷰로 띄운 2개의 앱 중에서 현재 사용 중만 iOS와 핸드오프로 연동됨
∙ 2:15 : 사파리에서 선호하는 사이트 핀으로 고정하기
∙ 2:35 : 사파리에서 탭 별로 오디오 제어하기
∙ 2:48 : 파일 첨부 및 체크리스트, 편집 기능이 강화된 새로운 메모 앱
∙ 3:33 : 메일 앱을 전체화면 모드로 사용할 때 메시지 작성창을 화면 아래 잠시 숨겨둘 수 있게 됨
∙ 3:56 : 파인더와 사파리처럼 메일 앱도 여러 개의 메시지 작성창을 탭으로 띄울 수 있게 됨
∙ 4:03 : 받은 이메일에 날짜가 적혀 있으면 캘린더나 미리알림에 추가할 수 있는 별도의 안내 문구가 나타남
∙ 4:24 : 마우스 포인터를 임시로 확대해 위치 파악하기
∙ 4:30 : 평평한 디자인을 채택한 로딩(무지개) 마우스 커서
∙ 4:43 : 현재 작성 중인 문서나 보고 있는 웹사이트를 메모와 미리알림 앱으로 추가할 수 있는 확장 프로그램
∙ 5:00 : 알림센터에 추가할 수 있는 '나의 친구 찾기' 위젯
∙ 5:13 : 완전히 새로워진 '디스크 유틸리티'
∙ 5:30 : 포스터치 트랙패드가 탑재된 맥의 경우 환경설정을 통해 '조용한 클릭' 옵션 설정 가능
∙ 5:44 : Dock 뿐만 아니라 메뉴 막대도 화면에서 숨길 수 있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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