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맥북 배터리 교체에 관련된 애플 케어 보상 범위를 확대 실시한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미 IT 매체 '맥루머스'는 애플 케어를 적용한 맥북 배터리의 충전 용량이 원래 용량의 80% 아래로 떨어진 경우 배터리를 무상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애플 케어'는 사용자가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애플 제품에 대한 보증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서비스로, 기존 애플 케어 정책은 배터리가 자연적으로 수명을 다하거나 용량이 줄어든 경우는 무상 교체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었습니다. 반면에 새로운 애플 케어 정책은 애플 케어를 적용한 맥북의 배터리 충전 용량이 설계 용량의 80% 미만으로 떨어진 경우 배터리를 무상으로 교체받을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 배터리 보증 정책 변경 전
* 배터리 보증 정책 변경 후 (2015년 6월 30일부터)
맥루머스는 지난 6월 30일부로 새로운 배터리 보증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며, 애플의 이러한 조치는 일체형 배터리에 대한 단점을 극복하고 사용자의 불만을 누그러뜨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맥북 계열뿐만 아니라 '애플 케어 플러스'에 등록한 iOS 기기도 동일한 배터리 보증 정책이 적용된다고 덧붙였습니다. iOS 기기의 배터리 무상 교환 기준은 설계 용량의 50% 이하일 경우로 한정되었으나, 맥북과 마찬가지로 이번에 80% 이하로 상향 조정되었다는 것입니다.
한편, 한국 애플 사이트에서는 여전히 기존 정책에 대한 안내만 하고 있어 새로운 배터리 보증 정책이 국내에서도 시행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애플 케어에 등록한 맥북은 전 세계 애플 서비스 센터를 통해 무상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순히 한국어 페이지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추측됩니다. 맥북 배터리의 설계 용량 대비 현재 충전 용량은 '코코넛 배터리' 앱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조
• Apple - About Mac notebook batteries /via MacRum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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