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잡아 해방촌과 경리단길 투어에 나섰어요....ㅎㅎㅎ
오늘 아주 제대로 먹방이 뭔지 보여 주겠다며,, 아주 작정하고 나섰습니다..ㅋㅋ
먼저 점심을 해결하고자..
해방촌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작년부터 핫한 햄버거 집. 자코비 버거부터 가봅니다.~
자리에 앉으니 메뉴판과 함께..
소스통도 테이블에 놔주더라구요..
소금. 후추.. 핫소스. 케첩. 마요네즈. 머스터드 등등..
다 먹고.. 목욕탕 가듯이 이 바스켓 들고 자연스럽게 나오고 싶었지만..
절도범 되기 싫어 그냥 사진만 찍어 봐요.
메뉴판이 나름 두껍던데..
그럼 한 번 펼쳐 보겠습니다.
햄버거 빵 종류도 선택할 수 있고... 토핑도 맘대로 고를 수 있구요..
여기서 맘에 드는 번호를 골라 주문서에 하나하나 적어서 카운터에 갖다주면 주문이 완료돼요.
우리는 어차피.. 내장파괴 버거 먹으러 왔으니께..
이것저것 토핑 고를 필요도 없이...
H20번을 적어 내면 돼요.
우리는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나서 도착해서 그런지... 아직 매장안은 너무 한산해서..
우리 둘이 앉아 있는 것도 조금 민망했어요..
하지만 잠시 후..
햄버거 먹으로 오는 동네 유모차 아주머니 부터 시작해서.. 연인들. 친구들 삼삼오오 모여들더니..
곧..
좌석이 다 꽉 차더라구요.. ㅡㅡ;;
주문서 적어서 요기에 서있는 젊은 오빠한테 가져가서 검사 받고 ㅋㅋ 주문하면 됩니당..
분위기는 대충 이렇구요..
나오는 음악도 거의 힙합..
내장파괴버거 한 개만 먹으면 목막히니께..
웰치스 한 개 시켜 빨대 두 개 꽂았어요
드디어 서빙된 내장파괴버거.
저 베이건 손님한테 메롱하는 패기 좀 보소!! --++
ㅎㅎ
내장파괴버거의 구성은 이렇습니다.
투둠한 로즈마리와 마늘 소고기 패티가 2장. 치즈가 3장.베이컨. 팬프라이 감자. 파인애플. 달걀프라이에 양파. 양상추. 칠리.
자코비 소스와 함께 햄버거가 탑을 이뤘어요..^^;;;;
같이간 김양이 이거 어케 먹냐며....
먹을 거 앞에 두고 둘이 잠시 한 숨을 푹푹~ 쉰 다음...
" 야야~ 일단 눕혀"
ㅎㅎㅎㅎㅎ
접시에 눕혀 놓고..
분해해서 먹어요... ^..^
일단 소고기 패티가... 아주 실해요. 두툼한 게 고기 씹히는 맛도 있구요..
참고로 패티는 미리 레어나 미디움..익힘정도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어요.
그리고 소스가... 일반 토마토 소스인 듯 하나 아주 매콤하더라구요.
먹으면서 아..매워~ 잠깐 잔소리 좀 해댔으나... 오히려 매콤하니까 느끼함도 덜 한 것 같고..
나쁘지 않았어요.
그렇게 우리는 내장파괴버거....를 거뜬하게 다 비웠습니다^^
어차피 햄버거 두 개의 양을 우린 한 개씩 나눠 먹은거니.. 내장 파괴는 안 됐을 거라며..
그렇게 우리끼리 서로 위로의 시간을 보내고 기분좋게 나왔습니다..ㅋㅋㅋ
내장 파괴버거는 한 개만 시켜도 두 명이서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구요..~
다음에 다시 오게 되면 그땐 내장파괴버거 말고..
제 취항대로 조합해서 다시 한 번 먹고 싶어요...ㅎㅎ
분해해서 먹는 것 보다.. 한 입에 다 들어가는 햄버거가 훨씬 먹는 맛이 좋으니까요..ㅋㅋ
암튼..~ 재료도 다 신선하고 패티 상태도 좋고... 동네에 이런 수제버거집 있으면 가끔 올 것 같아요 ^^
위치는 지도 참고 하시고..
지하철 녹사평역 2번출구에서 무조건 직진하면 한신아파트가 보여요.
한신아파트 뒷쪽.. 항아리 쌓여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 조금만 올라가다 보면 오른편에 위치해 있어요..~
그리고 주차는.... 꽝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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