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17일 금요일

당근 케익이 맛있는 해방촌 해크니




점심을 먹고 해방촌 하늘계단을 갔다 왔어요..

갈 때는 걸어가고.. 올 때는 마을 버스를 타고 해크니 앞에서 내렸습니다..ㅎㅎ


그리고 바로 해크니로 돌격!


근데 간판이 눈에 띄질 않아서.. 여기가 해크니인가 긴가민가 잠시 주춤했었으나

벽에 나 해크니요~~ 라고 써있어서 급 안심하고 들어갔어요.. ^^;; 



해크니는 케익이 참 단촐하고 심플해요.

티라미수. 오캐롯. 바나나블랙 .다크베이비 딱 요렇게..


케익이 아직 완성이 덜 됐나? 싶은 비주얼...

여자로 치면... 비비 크림만 바른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의 케익들입니다..ㅎㅎ



해크니는 구조가 조금 독특해요.. ㅎㅎ

들어가는 입구에... 케익 쇼케이스와 옆에 테이블 몇 개 있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안방, 작은 방처럼... 

또 다른 홀이 또 있어요.ㅎㅎ


장소도 협소하고... 모든 테이블에 손님들이 있어서 사진은 못 찍고.

이렇게 애꿎은 벽면이랑..


천장 사진만 한 번 찍어 봤어요..ㅎㅎ



대충... 이런 스타일이구요.


우리는 해크니의 대표 메뉴.. 오 ~캐롯, 당근 케익 한 조각 시켜 봤어요.

이 케익 한 조각이 7000원,

프랑프랑 접시에... 큼직한 당큰케익 한 조각 내어 주네요.


당근 케익 시트도, 크림도 두툼해요.

해크니의 당근케익이 촉촉하다고들 하는데... 제 입은 촉촉한 것 보다 좀 질다라는 느낌? ㅡㅡ;;;

여튼... 그랬구요.

크림은... 크림치즈의 무겁고 느끼한 맛이 아닌.. 생크림의 양이 많아서 조금은 가벼운 느낌이었어요.


전체적으로 그닥 달지도 않고.. 가벼운 느낌의 맛있는 당근케익이었습니다~~ ^^


그리고 해크니는 1인1음료. ㅡㅡ

같이간 김양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커피는 모르겠어요.. 일단 제 입맛엔 별로 ㅡㅡ

시고.. 쓰고.. ㅠㅠ 


저는 홍차를 주문 했는데요...

트와이닝의 그랜드웨딩 아이스를 주문 했는데..

흥~! 냉침해서 주는 줄 알았더니..

그냥 얼음만 주더라구요.

얼음이 녹으면서 맛이 희석돼서 비추.



어쨌거나.. 트와이닝의 그랜드 웨딩은 추천합니다.^^


해크니에서 당근케익을 전투적으로 먹고... 후딱 일어 났어요.

차 값이며.. 케익 값이며 웬만한 점심 한 끼 식사보다 더 비싸서 부담스럽긴 하지만..

가끔, 아주 가끔씩 이런 여유는 필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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