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9일 목요일

부추 닭백숙, 건강한 여름나기 보양식으로 최고~



벌써 담주 월욜이면 초복이래요...

시간이 빨리가도 너무 빨리가네요.그쵸?


이러다 곧 겨울오고..


그러면 난 또 나이 한 살 더 먹고.. ㅡㅡ


오잉? 복달임 음식 앞에서 저 또 삼천포로 빠지네요..ㅋㅋ;;


암튼~

우리 집 복달임 음식으로... 부추 닭백숙이 당첨 되었어요.

이것저것 한약재 안 넣고.. 그냥 집에 있는 재료로 마늘. 양파만 넣고 푹~ 끓여서

양념장에 찍어 먹는 스타일입니다.



우리 집 부추 닭백숙은..

이렇게 양념장에 닭고기 살과 국물에 살짝 데쳐낸 부드러운 부추와 곁들여 함께 먹어요.

요 양념장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 양념장이 또 별미입니다.

닭고기의 느끼함도 없애주고요.. 덕분에 닭고기가 자꾸만 들어간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하하~ ㅎㅎ


그동안 소금. 후추에만 찍어 드셨다면..

이번 초복엔 부추 닭백숙과 된장 겨자 양념과 함께 드셔보세요..^^





부추 닭백숙 재료님 오십니다.


영계 2마리. 양파 중간크기 1개. 마늘. 부추.


부추닭백숙 양념장: 마트표 쌈장 1큰술. 튜브형 겨자 한 번 찍~, 참기름 1큰술. 들깨가루 1큰술. 


   

1. 닭은 깨끗하게 씻어 손질해 놓고요.. 채소도 준비해뒀어요.

2. 닭을 솥에 넣고.. 닭이 잠길 정도의 물을 부어요. 그리고 여기에 마늘. 양파. 파를 넣고 끓여줍니다.

약.. 1시간 20분 정도 은근하게 끓이니 알맞게 익었더라구요..~


3. 닭이 익는 동안 양녕장을 만들어 두었는데요..

시중에서 파는 쌈장. 겨자. 들깻가루, 부추. 참기름을 적당히 넣고 섞어주기만 하면 돼요. 디게 쉽죠? ㅎㅎㅎ


   





닭죽 재료님 오십니다.

불린 찹쌀 1컵. 닭육수 5컵. 다진 양파 4큰술. 잘게 썬 부추 약간. 소금. 


   

1. 찹쌀은 미리 불려 놓아 물기를 제거한 상태에서 1컵 준비하고요...

양파는 잘게 다져놓고.. 부추도 송송 썰어놔요.


2. 불려놓은 찹쌀과.. 닭육수를 붓고 팔팔 끓여주세요.


   

3. 끓기 시작하면 찹쌀이 눌어 붙지 않도록 계속 저어가며 쑤어주세요. 국물이 반 정도 줄었을 때 다져 놓은 양파를 넣어요.

4. 닭육수가 뽀글뽀글 끓는 것이 아닌.. 찹쌀죽 전체가 용암처럼 뽀글뽀글 풀썩 거리면 다 된 거예요.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요..

닭죽이 완성되면 가스 불을 끄고...부추를 넣고 잘 섞어요.


부추 닭백숙이라고는 했지만..

여기에 감자도 국물에 같이 삶아내서 올려놔도 좋아요.

아님 전복이나 낙지 등.. 해물도 완전 좋구요.


저는 이번에 딱 부추랑 닭만 사와서..

부추만 저렇게 올려 놓으니.

좀 빈스럽긴 하네요..^^;;;



부추 닭백숙은 먼저 먹고..

남은 국물은.. 밥을 말아 먹어도 좋지만..


저는 먹고 남은 고기와 함께..

닭죽을 끓였어요.


저 뒤에 흐릿하게 보이는 열무김치가 아주 맛있게 잘 익어서요..

닭죽이랑 함께 먹으니 이게 또 개운해서요..

죽 한 사발 금방 원샷하고 난리가 났네요.. ㅜㅜ 

부추 닭백숙이니까..

닭죽에서도 역시나 부추 송송 썰어 넣고..

소금 후추로 입맛에 맞게 간을 한 후..

맛있게 냠냠 쩝쩝 잘 먹었습니다..^^


이것저것 많이 넣지 않아도 깔끔하고 맛있는 부추 닭백숙입니다.

닭하고 부추는 또 어찌나 궁합이 좋은지..^^


우리나라는 복날 가장 많이 먹는 보양식이 닭이라죠?^^

맛도 좋고, 몸에도 좋고, 가격도 저렴한 닭이 가장 만만한 것 같습니다..ㅎㅎ

이번 초복에 역시 닭 요리를 드실 거라면..

부추 닭백숙 어떠신가요?^^

딱 부추랑 닭만 준비하시면 돼요.. ㅎㅎ


부추 닭백숙은 뭐 그렇다 치고..ㅋㅋㅋ


여러분은 삼계탕 말고... 초복에 어떤 보양식을 드실 건가요..?

말씀해주시면 중복에 저도 한 번 만들어 보려구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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