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텃밭 작물
도시에 살 때도 큰 화분에 상추나 고추, 깻잎 정도는 시어머니께서 기르셔서 따먹고는 했어요~
그런데 시골에 오니 오이, 호박, 가지, 방울토마토 등 더 많은 작물을 길러먹게 되었어요~ ^^
처음이라 우선 간단한 것들만 기르고 있는데 마당이 정리되고 텃밭도 완비되면
내년에는 더 많은 작물을 길러볼 생각이에요~ㅎ
오이는 넝쿨을 타고 자라는 식물이라 남편이 무언가를 만들고 있어요~
플라스틱 관으로 터널처럼 만들건데 땅에 박는 부분은 힘을 받을 수 있게 철 심지를 먼저 박고 있어요~
작업하는 모습은 제가 2층 테라스에서 몰래 찍었어요~~ㅋㅋㅋ
저 망사 바지는 방충복이랍니다~ 시골모기는 아주 무섭거든요~~ 으~~~
웃옷은 너무 더워서 안 입었어요~
지지대를 완성하고 망을 씌우면...
오이 터널이 완성됩니다~~ㅎㅎㅎ
완성되어 밖으로 나가 찍었어요~
넘 멋지지 않나요~~~? ㅎㅎ
오이가 타고 올라가는 것도 이쁘고~ 터널 모양도 이쁘고~
남자 어른이 걸어가도 머리가 닿지 않아요~
요놈은 딸 때가 되었네요~ㅎ
얜 좀 더 커야 해요~ㅋ
바로 따서 먹으니 싱싱해서인지 고추장만 찍어 먹어도 맛나더라구요~ㅎㅎ
꽃에서 막 오이로 자라는 모습이에요~
첨 봤는데 완전 신기방기~~
얘는 호박이에요~~ㅎ
몇 번 따먹었는데 또 이렇게 계속 생겨요~ㅋ
며칠 후 다시 보니 오이꽃과 아기 오이가 또 여러개 생겼어요~ㅎ
엄청 꽉 붙잡고 있어요~ ^^
여러분은 무얼 붙잡고 계신가요~? ㅎ
터널 위쪽에 집을 마련한 거미..
정말 시골은 벌레 천지에요~~~ ㅠㅠ
첨에 이사와선 거미만 봐도 깜놀했는데 하도 요상한 벌레가 많아 이제 거미는 놀랍지도 않아요~
근데 마당을 걷다 거미줄이 살에 닿으면 기분은 참 별로더라구요.. ㅡ.ㅡ
가지는 뒷집 가지인데 집을 많이 비우셔서 너무 익어 버리면 아깝다며 따먹으라고 하셔서 몇 번 따먹었어요~
방울토마토도 따먹구요~
저희 마당 화단에 여주를 심었는데 이렇게 귀엽게 열매를 맺었어요~
좀 늦었죠...ㅎ
나란히 맺은 열매~ ^^
봄에 심고 물만 줬을 뿐인데도 열매맺을 시기가 되었다고 이렇게 열매를 맺다니 참 신기해요..
제 인생의 열매는 어떤 것들이 열릴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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