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6세대 코어 프로세서 '스카이레이크(Skylake)'의 데스크톱 버전인 S-프로세서가 지난 8월 5일 첫선을 보인데 이어, 이번엔 모바일용 U-프로세서 라인업 정보가 유출되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유출된 U-프로세서 라인업에 대해 9to5mac과 맥루머스 등의 애플 관련 매체들은 차세대 맥북에어에 장착될 주요 프로세서라고 지목하고 있습니다.
'펜리스테크'가 입수해 공개한 슬라이드를 보면, U-프로세서는 사양에 따라 크게 4가지 제품군으로 나뉩니다. 하드엔드 노트북을 위한 듀얼코어 i7 제품군과 메인스트림 노트북을 위한 i5 제품군, 저사양 노트북이나 타블렛PC 등에 사용될 펜티론 및 셀러론 제품군이 그것입니다.
이 중에서 클럭속도가 2.5~2.6Ghz 인 듀얼코어 i7 제품군은 맥북에어 고급 모델이나 CTO 모델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클럭속도가 2.3~2.4GHz의 듀얼코어 i5 제품군은 맥북에어 기본 모델에 쓰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클럭속도가 다르고 L3 내장 캐시가 4MB와 3MB라는 차이가 있지만, 두 제품군 모두 DDR-4 메모리를 지원하며 인텔 HD 그래픽스 520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열설계 전력(TDP)도 15W로 모두 동일합니다.
인텔 스카이레이크 U-프로세서는 전작인 브로드웰과 비교해 40% 더 빠른 그래픽 성능과 10~20% 더 빠른 CPU 성능을 갖춘 것으로 예견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스카이레이크의 기본 클럭속도도 브로드웰에서 대폭 상승했기 때문에 프로세서 교체로 인한 맥북에어의 성능 향상폭은 10~20%를 훨씬 웃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맥북에어는 클럭속도가 1.6Ghz인 브로드웰 프로세서가 들어가 있습니다.
아울러 전력 설계도 브로드웰 대비 최대 30% 더 높은 효율을 갖고 있다고 하니 맥북에어의 배터리 지속시간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현 맥북에어의 배터리 사용시간은 11인치 모델의 경우 9시간, 13인치 모델은 12시간입니다.
애플이 맥북에어에 스카이레이크 U 프로세서 칩을 언제 끼얹을 지는 아직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우선 8월 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서 개최될 '인텔 개발자 포럼(IDF)'에서 정식 발표될 예상되고 있는데, 이번에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실제 출시일은 내년 1분기로 잡혀 있습니다. 맥북에어 구매 예정인 사용자라면 당분간 관망하면서 스카이레이크 U-프로세서 출시 후를 노려보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참조
• FanlessTech /via 9to5mac - More details on Intel’s upcoming Skylake-U processors for MacBook Air l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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