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나온 패러렐즈 데스크톱 11 버전의 뒤를 이어 'VMWare Fusion'도 오늘 새 버전이 출시되었습니다.
오늘 출시된 'VMware Fusion 8'은 맥 컴퓨터 상에서 OS X 뿐만 아니라 윈도우나 리눅스 운영체제를 구동하고, 그에 기반한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입니다. 패러렐즈와 함께 맥용 가상화 소프트웨어 카테고리에서 짬뽕 vs 자장면 구도를 이루고 있죠.
이번 버전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새 운영체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소프트웨어 내부 엔진을 개선하여 가상 머신의 전반적인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대폭 개선했다고 합니다.
예컨대 OS X 엘 캐피탠에서 맥과 윈도우 소프트위어를 스플릿 뷰로 나란히 띄우거나, OS X 요세미티에서 OS X 엘 캐피탠을 가상 머신으로 구동하는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됐고, 최대 16개의 가상 CPU와 8TB 가상 디스크, 64GB 메모리를 할당한 고성능 가상 머신을 생성할 수 있게 됐습니다. 더불어 그동안 베타 형식으로 지원하던 다이렉트X 10과 오픈GL 3.3 지원도 새 버전에선 정식 기능으로 편입되었습니다. 그밖에 가상 머신을 불러오거나 대기 상태로 전환하는 속도도 대폭 향상시켰다는 게 제작사의 설명입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VMware Fusion 8 역시 '스탠다드' 에디션과 '프로' 에디션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프로 에디션은 스탠다드 에디션의 모든 기능에 더하여, 하나 이상의 가상 머신을 운영하는 경우 공통된 부분을 공유해 시스템 자원을 절약하는 '리소스 클로닝', VMware사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vCloud Air', 서버 가상화 기능인 'vSphere' 등 개발자와 비즈니스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고급 기능이 내장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VMware 공식 웹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새 버전의 모든 기능을 한달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평가판도 배포 중입니다.
가격은 스탠다드 에디션의 경우 신규 사용자 버전은 VAT 포함 87.99달러(10만 6천원), 업그레이드 버전은 54.99달러(6만 6천원)입니다. 프로 에디션은 신규 사용자 버전이 274.99달러(33만원), 업그레이드 버전은 98.99달러(12만원)입니다. 참고로 업그레이드 버전은 기존 VMware Fusion 6~7 버전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결제 시 국가를 중국이나 브라질로 변경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참조
• VMware Fusion 8 | 8 Pro
• VMware St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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