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야오야오 훠궈 레스토랑 瑶瑶火锅>
- 주소 : 17 Yanji Rd,Shibei, Qingdao, Shandong (巿北区延吉路17号)
- 연락처 : +86 532 8362 1877
점심을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중국하면 그래도 푸짐한 식사 아니겠나 싶어서 훠구 레스토랑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훠궈를 먹은 것은 아니고요, 필요한 음식을 주문해서 완성된 요리로 먹었어요. 생각보다 맛있었고 칭다오에서만 먹을 수 있는 게장요리를 먹었는데 것도 맛이 좋더라고요. 중국의 다른 지역에서는 우리나라처럼 게장요리가 없거든요. 오직 칭다오에서만 가능하다는 사실!
배정된 공간으로 들어가기 전에 식당 내부를 둘러봤는데 우와~ 정말 재료가 많더라고요.
메뉴판도 적혀있어서 원하는 메뉴마다 그 가격이 어떻게 되는지 바로 확인도 가능합니다. 중국에서 훠궈란 우리에게 샤브샤브로 알려진 형태의 음식입니다. 그러니까, 원하는 재료를 선택해서 뜨거운 국물에 데쳐먹거나 삶아먹는 요리인데요, 그러다보니 다양한 재료들이 이렇게 전시되어 있더라고요.
아쉬운 점은 영어가 하나도 없으니 중국어를 모르는 사람은 메뉴판을 보기가 힘들다는 점
하지만!! 우리에게 바디랭귀지가 있으니, 원하는 식재료를 보고 이것저것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대화가 가능하겠죠. 다행히 저는 원데이 투어였기에 조선족 선생님이 가이드를 해주셨던 날입니다. 그래서 편안하게 먹을 수가 있었죠 ^^ 한국인들이 싫어하는 향신료도 다 빼고 요리가 가능했었죠.
대박.. 번데기 보이심???????
번데기 크기가 진짜 엄지손가락 보다 더 커요. 옛날에 비정상회담에서도 장위안이 한국 번데기 너무 작아서 못먹는다 했는데, 중국 번데기 정말 대박 크더라고요. 저 정도면 고소함이 장난이 아니겠는데요!?
번데기 왼쪽에 자리한 식재료의 정체는 모르겠으나.... 한국인에게 익숙치 않은 재료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
정~~~~말 재료가 많지 않나요? 그리고 이 식당의 특징 중 하나가 사장님이 낚시를 해서 잡을 수 있는 해산물은 낚씨로 직접 잡아서 요리하신다고 해요. 그래서 신선함이 더 살아있는 식당으로 알려져있기도 하다네요.
다른 한 쪽에는 훠궈로 먹을 수 있는 국물들이 있었습니다. 이 또한 종류가 다양해서 선택해서 먹을 수 있겠지만, 같이 갔던 한국분들은 특유의 향 때문에 당황하시더라고요. 저는 뭐.. 제 코에 익숙한 향들도 있고 그랬어요.
같이 가셨던 분들도 가이드 선생님 덕분에 당황하지 않고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었다고 (향신료 나오면 못 먹었을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미리 가이드 선생님을 통해서 예약해둔 터라 도착하니 음식이 속속 서빙되고 있었어요.
정말~~ 넓은 곳으로 배정을 해주셨기에 넓직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으나, 넓은 식탁은 잘 적응이 안되더라고요 ^^; 너무 넓어서!
아, 진짜 맛있게 먹었는데 사진은 왤케 맛 없게 나왔을까요;;
아래 싸먹으려는 것은 북경오리였는데, 진짜 야들야들 바삭바삭!
식전에 먹기 좋은 국 요리였는데, 약간 걸죽한 국이었어요.
미역같은 재료가 들어가있고, 한그릇에 전복 한마리인가? 통채로 들어있엇어요. 저는 맛있었고요, 약간의 고수향은 났습니다. 못드시는 분도 계셨지만 이정도 고수향은 뭐 괜찮았어요.
먹기 좋은 크기였어요. 통채로 전복을 먹으면 씹히는 맛이 좋은데, 이 녀석 또한 그랬고요.
국을 마시면서 전복 먹으니 맛있었어요.
토마토 달걀 수프인데요, 맛있더라고요. 사실 한국에서는 토마토를 요리로 잘 활용하지는 않지만, 중국에서는 토마토랑 달걀을 이용해서 아침에 뜨끈한 국처럼 먹더라고요. 이것도 맛있었어요.
한국에서 흔하게 조리된 방식이 아니라면 카메라로 추억으로 남겨두기도 합니다.
게를 야채와 함께 볶아낸 요리도 먹기가 불편했던 것을 제외하면 맛이 좋았어요. 너무 느끼하지도 않았고요.
초록색 만두는 고등어 만두예요. 속에 들어가는 여러 재료들 중에서 고기를 고등어 생선을 이용해서 만들었더라고요. 비릴까? 싶었지만 전혀 비리지 않았고요 고소했고 생선살이어서 무척 부드러웠어요.
왼쪽에 있는 김치는 원래 이 식당에서 나오진 않는 메뉴인데요, 가이드 선생님께서 김치 미리 구매하셔서 식당 주인분꼐 이야기드려서 메뉴로 같이 나왔어요! 김치 그리워 하는 한국인들에게 완전 센스만점이었죠!
해산물 요리 뿐만 아니라 북경 오리도 먹어보겠다고 만장일치해서 북경 오리도 주문했습니다. 일단 오리를 통으로 구워서 손님들 앞에서 얇게 썰어냅니다. 그리고 그것을 접시에 담아서 제공하는데요, 정말 얇게 썰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껍질 윤기가.. 정말 대박.
저 껍질이 정말 촉촉해보이지 않나요? 하지만 전혀 다른 식감이었어요. 정말 바삭바삭 한 것이 고소하더라고요. 그런데 속살은 촉촉한 것이 정말 맛있었어요.
북경에 가보지는 못했지만 이런게 북경오리구나~ 싶었습죠. 북경오리는 그냥 먹어도 좋지만 왼쪽에 보이는 얇은 피에 원하는 소스와 북경오리 살코기 그리고 야채를 쌈싸듯이 먹는 것이 북경오리를 먹는 방법이었어요.
야채와 쭈꾸미? 암튼 작은 갑각류와 함께 볶아서 양념한 요리.
반찬으로 먹기 좋았습돠!
워낙 큰 테이블이여서 먹고 싶은 음식이 있다면 유리회전판을 빙빙 돌려야 하는데, 상대방과 내가 원하는 방향이 다르면 기다려야했습니다. 워낙 큰 대륙이니까, 음식도 워낙 다양하게 나오니까 그런가보다 싶지만 사실 그리 익숙하지 않은 방식이긴 해요. ^^;;
가리비 구인데요, 그 위에 마늘과 각종 양념들이 덮여져서 잘 구워진 가리비구이입니다.
약간 짠맛이 잇엇지만, 그냥 먹으면 짜고 밥 반찬으로 먹으면 딱 좋았어요.
무슨 생선인지는 모르겠으나, 암튼 살코기 많~~은 고기를 간장양념에 잘 구워낸.. 듯 했지만 옆에 기름이 있는 것을 보면 간장 양념에 뜨거운 기름을 끼얹어서 조리한 것이 아닌가 싶어요. 살코기가 많으니 맛있게 잘 먹었어요.
이것이 중국식 간장게장!
양념은 간장에 재웠지만, 짠 맛은 거의 없었고요, 첫맛에 비해서 뒷맛에 매콤한 것이 특징이었어요. 이렇게 게를 이용해서 재워넣는 방식으로 요리를 하는 곳이 중국 전역에서 행해지는 것은 아니라고 해요.
간장게장을 무척 좋아하는 저로서는 반가운 음식이었어요. 그런데 진짜 매워요 ㅠ0ㅠ
이게 고추장처럼 화끈하게 매운 게 아니라 후추처럼 톡톡 쏘듯이 맵습니다. 그리고 먹다보면 혀가 약간 특이한 느낌이 든다 싶을 정도로 매워요. 이 매운 주범은 중국식 고추같은 것이라고 들었는데 이름은 까먹었네요.
게의 속살은 쫄 깃한 것이 특징이었어요.
샐러드~!
북경오리 먹느라 인기가 없었던 족발
파파야 샐러드
삶은 새우
삶아낸 조개
소라 고동도 삶아내고!
열심히 먹었는데도 워낙 접시에 담겨진 음식들이 많았어요. 다들 배가 불러서 더이상 먹지 못하겠다 싶었음에도 음식이 많이 남아있는 것이 아깝더라고요. 그래서 남은 음식을 싸갈 수 있는지 식당에게 물어봤는데, 괜찮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덜어갈 수 있도록 플라스틱 용기를 주셨어요.
사진의 왼쪽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진짜 음식이 많이 남았죠?
정말 양이 많아서 놀라웠어요 ㅎㅎㅎ 필요에 따라서 남은 볶음밥이랑 김치 기타등등의 재료들도 포장했습니다!
맛있게 식사를 하고 나가던 길에 만난 어느 제단입니다. 중화권에서는 삶의 깊숙히, 개인의 종교나 조상들의 모심을 극진히 하고 있다는 것을 많이 느끼는데요, 이 제단이 종교때문인지 조상떄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식당 입구에 설치되어있었어요. 돈이 올려진 것을 보면 손님들이 예를 갖추고 돈을 올려둔 것이 아닌가 싶어요.
배부르고 즐겁고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어요. 든든한 식사 덕분에 추운 1월의 칭다오 여행에서 지치지 않을 수 있엇네요. ㅎㅎ ㅎ
■ Alice의 중국 여행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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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해 여행 : 뜨거웠던 1919년으로,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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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따오(청도) 여행 : 칭따오 맥주 본사에서 견학을! (칭따오 맥주 박물관) |
중국, 칭다오(청도) 여행 : 딘타이펑(마리나시티점)에서 고소하고 따뜻한 완탕면과 새우 샤오롱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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