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말이라 그런지 여기저기서 술자리가 참 잦아요.
울 그분도..
평소에도.. 늘 연말인 것 처럼 술을 마시는데..
본격적인 철이 찾아 왔으니.. 물만난 고기마냥 여기저기서 술을 그렇게 들으키고 다니십니다.. ㅡㅡ;;
오늘의 달걀죽은..
술을 물처럼 들이키는 그 분의 아침 밥상입니다.
알콜로 인해 정신없는 속을 달래줄.... 달걀죽.
달걀 죽은 찬밥을 활용하여 재빠르고 쉽게~
하지만 맛있게...^^ 준비할 수 있어요~
약간 싱겁게... 심심하게 끓인 달걀죽엔..
다른 반찬 필요 없어요.
김치만 올려 드시면.. 시원하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달걀죽 한 그릇이면 시끄러운 속을 착하게 달래줄 수 있어요^^
달걀죽 재료님 오십니다.
찬밥 1.5그릇. 물 찬밥의 2~3배.
대파, 호박. 당근. 양파. 버섯. 달걀 1개. 참기름. 소금. 통깨 약간.
1. 먼저 냉장고에 있는 채소는 몽땅 꺼내서 잘게 쫑쫑 다져요.
2. 다져놓은 파는 참기름 살짝 두르고 살살~ 볶아 향을 내줘요.
3. 파를 먼저 볶다가.. 찬밥과 물을 넣고 끓여 줍니다.
4. 물이 끓고나면 다져놓은 채소를 넣고 계속 끓여줍니다.
5. 눌어 붙지 않도록 저어가며 끓여줘요.. 그리고 사진처럼 뽀글뽀글 용암처럼 끓기 시작하면
6. 풀어 놓은 달걀을 흘리듯 뿌려 넣어 주시고요.. 살살 저어줘요.
7. 밥알이 퍼지고..겉도는 물이 자작해졌을 때쯤 마무리 하시고요..
간은 소금으로 해줬어요.
그릇에 담아 김가루와 통깨를 뿌려 뽐내 보았고요...
찬밥이든 쌀을 불려서 하든... 죽은 중간에 찬물을 보충해주면 맛이 덜해요.
처음부터 찬밥의 2배정도의 물을 붓고 한 번에 완성하는 게 가장 맛있어요..~
찬밥으로 간단하게... 달걀죽 어떠세요?^^
찬밥도 처리할 겸, 울 그분의 속도 달래줄겸... 핑계대고 만들어 본 달걀죽은..
제가 더 신나서... 제가 더 많이 먹었나 봐요^^
입맛 없을 때... 소화가 안 될 때.. 알콜로 지친 속 달래 줄 때 아무때나..ㅎㅎ
달걀 야채죽 한 번 끓여 보세요..^^
from 영심이 집은 대지 500평 건평 600평 http://ift.tt/1kkEHq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