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이 트랙패드나 마우스보다 키보드에 더 오래 머무는 분이라면 이 단축키를 한번 바꿔보시기 바랍니다.
바로 '앱 익스포제(App Exposé)'를 발동하는 단축키입니다.
한 화면에 모든 응용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미션 컨트롤(Mission Control)'과 다르게, 앱 익스포제는 특정 프로그램에 속한 모든 창을 한 화면에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사파리에서 여러 웹사이트를 탭이 아닌 창으로 열어놓았을 때, 혹은 하나 이상의 문서를 편집하거나 훑어볼 때 내용물을 미리 보고 창을 전환할 수 있어서 활용하기에 따라 무척 편리한 기능이죠. (위 사진)
앱 익스포제는 control + ↓ 키가 기본 단축키로 할당돼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쓰려고 하면 control 키와 ↓ 키가 멀리 떨어져 있어서 여간해선 손이 잘 가지 않죠. 키보드 단축키보다 그냥 세 손가락 또는 네 손가락으로 트랙패드를 아래로 쓸어내리는 제스처를 사용하는 게 훨씬 더 쉽고 익숙합니다. 하지만 기본 단축키를 option + ↓ 키로 설정하면 트랙패드 제스처만큼이나 키보드 조작이 편리해집니다.
적용 방법
1. 시스템 환경설정 > 키보드 > 단축키 > Mission Control에서 '응용 프로그램 윈도우' 항목을 찾은 후 단축키를 option + ↓ 키로 바꿔줍니다.
* 필수는 아니지만 Mission Control 단축키도 option + ↑ 키로 바꾸면 통일성이 있어서 좋습니다.
2. 이제 창이 하나 이상 열린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가 option + ↓ 키를 누르면 앱 익스포제가 발동하며 한 화면에 모든 창을 보여줍니다. 역서 키보드 방향키를 사용해 원하는 창으로 바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option 키와 방향키가 키보드 한 쪽에 몰려 있어서 손가락을 이동할 필요가 전혀 없죠. ▼
* 움직이는 GIF 이미지
저건 command + ` 키로도 할 수 있잖아 하시는 분도 계실 것 같은데요.
앱 익스포제는 창을 전환하기 전에 내용을 미리 볼 수 있고, 또 Dock으로 축소해 둔 창을 다시 최대화 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
또한. 텍스트 편집기를 비롯한 일부 프로그램에선 최근에 실행했다 닫은 문서를 다시 열어보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죠. ▼
따라서 단축키 하나만 고집할 필요 없이 상황에 따라 두 단축키를 적절히 사용하면 작업 효율성이 대폭 향상됩니다.
그리고 앱 익스포제 단축키를 option + ↓ 키로 설정했을 때 장점과 함께 한 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문서를 편집할 때 단락 단위로 커서를 이동하는 단축키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는 점인데요. 문서 작업을 많이 하시는 분들은 커서 이동과 앱 익스포제의 장단점을 잘 따져보신 후 자신의 사용패턴에 더 적합한 쪽의 손을 들어주면 좋을 듯합니다.
같이 보면 좋은 글
• 트랙패드 제스처를 사용해 다른 응용 프로그램을 엿보는 방법
• OS X '핫 코너' 기능의 완성. 핫코너 소개 및 오동작 방지 방법
• command + tab 단축키의 고급 기능 마스터하기
• OS X에서 사용할 수 있는 'Delete 키 잔기술 10가지'
• 맥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12가지 추천 키보드 단축키
from Back to the Mac http://ift.tt/1UD3Lq0
via IFT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