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가전매장인 베스트바이가 12인치 맥북의 가격을 300달러나 낮춰 팔고 있습니다. 이에 애플의 스페셜 이벤트를 앞두고 새로운 모델 출시 준비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5일, 베스트바이가 지난 2월 말부터 3주 넘게 12인치 맥북 엔트리 모델의 가격을 기존 1,299달러에서 999달러로, 고급형 모델의 가격은 1,599달러에서 1,299달러로 300달러 낮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포브스는 이것이 반드시 신제품 등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향후 전망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애플이 신제품을 출시할 때면 으레 유통업체들이 재고정리를 위해 구형 모델의 가격을 대폭 인하에 판매해 왔다는 것입니다. 이에 베스트바이의 맥북 파격 세일이 후속 모델의 등장을 암시하는 것일 수 있으며, 가격 인하 폭이 일반적인 할인 행사에 비해 훨씬 크다는 점도 이런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또 다른 애플 전문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이번 스페셜 이벤트에서 아무런 신형 맥북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애플의 이번 스페셜 이벤트는 순수하게 아이폰 SE와 9.7인치 아이패드 프로 발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겁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스카이레이크 칩을 탑재한 맥북 제품군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은 시기가 이르다며 12인치 맥북은 빨라도 4월에서 5월, 맥북 프로는 올 하반기에 가서나 후속 모델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체에 따라 맥북 발매시기에 대한 관측이 엇갈리고 있지만, 이제 이것도 며칠 뒤면 판가름납니다. 애플이 iOS 신제품의 곁가지로 맥북 라인업을 같이 업데이트할지 흥미롭게 지켜 봐야 겠습니다.
참조
• Forbes - New 12-inch MacBook Coming? Best Buy Sale Enters Third Week
• 9to5mac - Coming at Apple’s March 21st 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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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텔, 차세대 맥북프로 탑재 유력한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 출시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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