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의 입력기능 확장 프로그램 'BetterTouchTool'이 차기 업데이트에서 'BetterSnapTool' 주요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앞서 BetterTouchTool(이하 'BTT')이 유료 앱으로 전환되면서 같은 개발자가 만든 윈도우 매니저 BetterSnapTool(이하 'BST')을 BTT에 이식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굳이 BTT와 BST를 따로 운용할 필요 없이, BTT 하나로 모든 기능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 이행 과정의 일환으로 BST 주요 기능인 '스냅 영역(Snap Area)' 기능을 탑재한 BTT 알파 업데이트가 나왔습니다. 현재 BTT를 사용하고 계신 분은 BTT 1.59 알파 버전을 설치해 새로운 기능을 미리 체험할 수 있습니다.
*메뉴 막대에 있는 BTT 아이콘을 클릭한 뒤 'Check for Aplha Version Updates'를 선택하면 곧바로 다운로드와 설치가 진행됩니다. ▼
스냅 영역 기능 설정 및 사용 방법
BTT 알파 버전에 추가된 '스냅 영역(Snap Area)'은 창을 드래그하여 어떤 영역에 올려놓으면 사용자가 사전에 설정한 대로 창의 크기와 위치를 복원해 주는 기능입니다. 어떤 창을 늘 화면 같은 곳에 띄우고 싶거나 크기나 위치가 흐트러진 창을 빠르게 이전 상태로 돌려놓고 싶을 때 매우 요긴한 기능입니다
이 기능을 이용하려면 크게 두 가지 작업을 먼저 해주어야 하는데요. 하나는 창의 현재 크기/위치를 저장하는 작업이고, 다른 하나는 크기/위치를 복원할 창을 떨구어 넣는 일종의 '드롭존'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1. 우선 창의 크기와 위치를 입맛에 맞게 적절히 조절합니다.
2. BTT 메뉴 막대 아이콘 클릭 > Snap Area (Advanced Feature) > 'Create Snap Area'를 선택합니다.▼
3. 창을 끌어놓으면 크기와 위치를 복원시켜 주는 스냅 영역을 지정합니다. 참고로 아래 사진은 화면 가운데 부분에 스냅 영역을 생성한 모습인데요. 자칫 다른 창을 드래그할 때 거슬릴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화면 가장자리에 만드시는 게 좋습니다. 설정을 마쳤으면 command + w 키를 누르거나 안내 문구가 적힌 검은색 베젤을 클릭해 편집 모드에서 빠져 나옵니다. ▼
4. 이제 어떤 창을 드래그하여 '스냅 영역' 근처에 가져가면 스냅영역이 활성화됩니다. ▼
5. 스냅 영역에 창을 떨구면 사전에 설정한 대로 창의 크기와 위치가 순식간에 바뀝니다. 그리고 창을 스냅 영역 밖으로 드래그하면 스냅 영역에 떨구기 전의 상태로 복구됩니다. ▼
스냅 영역은 화면의 크기가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원하는 만큼 만들 수 있습니다. 또 기존에 만든 스냅 영역도 편집 모드를 통해 언제든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습니다.
만약 위의 사진 만으로 어떤 기능인지 감이 잘 안온다 하시는 분들은 개발자가 만든 동영상을 보시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그리고 필수는 아니지만 스냅 영역의 기본 디자인이 어딘가 촌스럽고 다소 투박하게 느껴지시는 분이 계실 겁니다. 편집 모드에 들어가면 스냅 영역의 모양과 배경 색상, 테두리 색상, 라벨링 등을 꾸밀 수 있으니 설정을 하나하나 바꿔가며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
참조
• boastr- Merging BetterSnapTool features into B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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