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16일 수요일

입체마스크 만들기


 

  입체마스크 만들기 - 곰이님의 one day class




바느질하는 이웃님 중 완전 고수이신 곰이님이라고 계시는데요~

곰이님께서 홈클래스를 여셔서 참가하게 되었어요~ ^^

사실 바느질 클래스가 대부분 서울에서 열려서 지방에 사는 제가 참여하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곰이님댁이 천안이라 신청할 수 있었어요~ㅎ

제가 성격이 소심하고 낯을 많이 가려서 신청할까 말까 많이 망설이다가 용기를 내어 뒤늦게 신청했는데요..

다행히 마지막 참가자로 갈 수 있게 되었어요.. ^^


손꼽아 기다리다 드뎌 곰이님댁에 갔어요~ㅎ

이쁜 꽃도..

향이 좋은 허브티도 준비해주셨어요~

네분이 함께 했는데요.. 이렇게 명찰까지 손바느질로 만들어주셨더라구요~

완전 감동~!!!

제꺼는 요래요~~ 이뿌죠~?

요 아이디어 나중에 따라해야겠어요~ 흐흐~

먼저 곰이님 작업실을 구경해볼까요~? ㅎ



어쩜 이리도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으셨는지.. 대단하세요~

완전 부러운 작업실~~

저 공업용 재봉틀을 본 순간.. 뽐뿌받았어요~ㅋㅋ

이제 입체 마스크를 만들어볼게요~

봄이 되면 황사와 미세먼지가 정말 심해지는데요~

이 입체 마스크는 필터를 교체할 수 있는 아주 유용한 황사 마스크에요~ ^^


먼저 마스크 겉감 두 장을 겉과 겉을 대고 꼬매요~ㅎ

전 사실 손바느질을 못하고 또 싫어해서 손바느질로 뭔가를 만들어본 적이 없는데요..

이번에 처음으로 손바느질로 작품을 만들어보게 되었어요~

해보니 나름 재밌더라구요~

물론 재밌는 것과 잘 하는 것은 별개지만요~ㅋㅋ

시접은 가름솔로 해줘요~

같은 방법으로 안감과 주머니감을 만들어요~

그리고 세 겹을 겹치고 한 쪽을 창구멍으로 남기고 세 면을 꼬매요~ㅎ

겹치는 방법은 겉감의 겉 위에 주머니감 겉을 대고 그 위에 안감 겉을 대고 고정하면 되요~ ^^

세 면을 꼬맬 때 양 옆은 끈을 넣을 공간을 1센티 남겨야 하므로 시접분 옆으로 1센티를 띄우고 꼬매야 해요~

창구멍으로 뒤집고 창구멍은 제가 젤 싫어하는 공그르기를 해줘요~ㅋ

그리고 코부분을 잡아줄 얇은 철사를 끼우고 고정해요.. 그 사진은 미처 못 찍었어요.. ㅡ.ㅡ

철사를 넣고 아까 띄워놓았던 1센티 공간으로 끈을 끼워요~

끈을 겹쳐서 꼬매주고 꼬맨 부분을 안 보이게 잡아당겨서 마스크 시접 안으로 넣어줘요~

그럼 완성이에요~ ^^

안쪽은 이런 모습이에요~

이게 필터인데요~

따로 살 수 있으니 교체해서 쓰면 된답니다~ ^^

주머니에 필터를 넣으면 되죠~

올봄 아주 유용하게 쓸 황사마스크에요~ㅎ

이거 만드는데 수다떨며 바느질하며 하다보니 시간이 좀 걸렸어요~ㅋㅋ


마스크를 만들고 나니 곰이님께서 점심을 대접해주셨어요~

사실 식사준비는 아무리 간단해도 정말 신경쓰이는 일이거든요..

그릇도 다 이쁘더라구요~ 우리 부엌과는 마이~ 달라요~ㅋ

김치가 제 입맛에 완전 딱 맞더라구요~ ^^

제가 한 것보다 훨씬 맛나요~ㅋ

밥먹고 또 식탁 위에서 수다를 나누고는 다음을 기약하고 헤어졌어요~


소소한 것까지 준비하시고 신경써주신 알찬 클래스였어요~ 

앞으로 가끔 여신다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신청해보세요~ㅎ

저도 다음에 시간만 허락한다면 꼭 가려고 해요~

단지 하나 충격적이었던 사실은 모인 5명 중 제가 제일 늙었.. ㅡ.ㅡ

아.. 왜 눈에서 물이 나오지... 


명찰은 넘 이뻐서 제 책상 옆 패브릭 달력 위에 꽂았어요~ㅎㅎ

다음 클래스에 이거 꼭 달고 가야 해요~ㅋㅋ


바느질을 시작하자마자 시골로 이사를 와서 바느질 하는 분들을 만날 수 없었는데요..

같은 취미를 가진 분들을 만나니 넘 좋더라구요~

공통 관심사가 있다보니 어색함은 잠시고 

수다떨며 정보도 공유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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