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서도 10만원대 폰이? 갤럭시온7 vs 홍미3 어떤 걸 구입해야 할까?
얼마전까지만 해도 국내 중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은 말이 중저가지 만만치 않은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샤오미를 시작으로 다양한 중국업체에서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을 출시하면서 중국 내 시장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반향을 이끌어냈습니다. 이에 영향을 받은걸까요? 삼성에서도 10만원대 스마트폰이 국내 출시된다고 합니다.
갤럭시온7(Galaxy On7)?
갤럭시온7은 갤럭시온5와 함께 중국과 인도 등 몇몇 국가를 대상으로 출시된 중저가 제품입니다. (출시는 작년에 한 제품입니다.) 이 제품이 출시됐을 당시 경쟁제품이 샤오미 홍미노트, 레노버 A7000, Honor 4X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갤럭시온7은 인도에서 1만190루피, 한화로 환산시 약 18만원에 판매되는 제품입니다. 현재 국내 출시된 삼성 제품 중 갤럭시J3 출고가 23만 1000원으로 가장 저렴한 상황인데요. 이 보다 더 저렴한 삼성 스마트폰을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갤럭시온7(Galaxy On7) 스펙
디스플레이 : 5.5" HD TFT LCD
프로세서 : 엑시노스3457 쿼드코어 1.2GHz
메모리 : 1.5GB RAM
스토리지 : 8GB
후면 카메라 : 13MP(f/2.1)
전면 카메라 : 5MP(f/2.2)
배터리 : 3,000mAh(탈착방식)
크기 : 151.8x77.5x8.2mm
기타 : 마이크로SD 슬롯(up to 128GB), 블루투스4.0
보시다시피 갤럭시온7 스펙은 최근 출시되는 플래그쉽 또는 중급 라인업 제품들과 비교해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스펙의 경우 2, 3년전 제품들과 비교해도 될 정도의 스펙입니다. 하지만 고사양 3D 게임이나 하드웨어 스펙을 요구하는 앱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웹서핑, 영화/음악 감상, 심플한 게임, SNS 등으로 활용하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카메라 성능 역시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가볍게 촬영하기 괜찮은 수준의 스펙입니다.
특히 5.5" 사이즈의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해서 효도폰이나 자주 폰을 고장내고 분실하는 어린 학생들에게 적합할 듯 합니다. 아무래도 A/S 측면을 고려하면 조금 더 삼성 갤럭시온7이 더 메리트가 있기는 합니다. 다만, 비슷한 가격대의 중국 경쟁제품들과 스펙을 비교하면 아무래도 부족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갤럭시온7과 홍미3 비교
특허 문제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를 못하는 샤오미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삼성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 있겠지만 이를 구입하고 사용할 수 있는 소비자입장에서는 비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홍미3는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디스플레이 : 5" IPS 디스플레이
프로세서 : 스냅드래곤 430
메모리 : 2GB 램
스토리지 : 16GB
후면 카메라 : 13MP(f2.0) 위상검출 자동초점 지원
전면 카메라 : 5MP
배터리 : 4,100mAh(고속충전)
기타 : 마이크로SD 슬롯, IR탑재, 블루투스, 듀얼심-듀얼스탠바이, 후면 지문인식 센서
참고로 이 제품의 가격은 2GB RAM + 16GB 버전은 699위안, 약 12만5천원이며 3GB RAM + 32GB는 899위안, 약 16만원입니다.
기본적인 하드웨어 스펙 뿐만 아니라 지문인식에 고속충전 그리고 4,100mAh 대용량 배터리까지 단순 비교로 봐도 샤오미 홍미3가 가격은 더 저렴하고 스펙 역시 더 좋습니다. (물론 가격의 경우 샤오미 홍미3는 제품 출고가 그대로 구입해야하는 반면 삼성은 국내 통신사 약정 할인 등을 받아 출고가보다 저렴하게 판매되어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합니다.)
어떤 걸 선택할까?
삼성이라는 이름이 주는 신뢰성 그리고 통신사와의 제휴를 통해 약정할인을 받아 아마도 제품을 구입하는 비용이 초기에 거의 들지 않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삼성 갤럭시온7.
반대로 약정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성능의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라는 장점을 가진 샤오미 홍미3.
두 제품의 장점은 명확합니다. 어느쪽이 더 중요하냐에 따라 적절히 선택해서 구입하면 됩니다. 물론 또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굳이 최신 제품이 필요없다라면(하긴 갤럭시온7은 작년 제품이네요.) 작년에 삼성, LG에서 출시한 중고가폰 또는 루나와 같이 통신사에서 출시한 중저가 제품이 시간이 흘러 더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만큼 이런 제품들로 찾아보면 될 듯 합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작년에 산 스마트폰도 전혀 문제 없이 빵빵~ 돌아가는 성능의 제품이었으니까요. 꼭 신제품을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from PCPINSIDE(세상을 보는 또 다른 눈) http://ift.tt/1UkyW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