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에 포켓몬 GO(Pokémon GO)라는 이름의 GPS와 증강현실(AR)을 이용한 게임을 간단히 소개해드렸습니다. 이 게임은 구글에서 서비스하는 인그레스(Ingress)를 제작한 나이언틱 랩스(Niantic Labs)와 닌텐도가 협업해 만든 프로젝트인데요. 공개 당시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고, 저도 꽤 흥미롭게 지켜봤었는데, 이번 미국 LA에서 열리는 E3에서 소식이 나왔습니다.
E3에서 열린 닌텐도 트리하우스 라이브 이벤트에서 미야모토 시게루 이사가 포켓몬 GO에 쓰이는 포켓몬 GO 플러스(Pokemon GO Plus) 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블루투스로 연결하는 웨어러블 액세서리인데요. 이용자의 폰 없이도 끊임없이 주위의 포켓몬을 발견하게 해주는 액세서리입니다. 이 액세서리는 7월 중에 준비될 예정이고 34.99달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지 형태의 포켓몬 GO 플러스는 스트랩을 이용해 손목에 찰 수도 있습니다. 포켓몬 GO 플러스는 포켓몬이 근처에 있으면 초록색 불이 들어오고 진동해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면서 탐사해야 하는 수고를 덜어줍니다. 또한, 포켓몬을 잡을 때 쓰는 몬스터볼(포켓볼)을 포켓몬 GO 플러스로 던질 수 있는데요. 포켓몬을 잡는 데 성공하면 무지개색 불빛이, 실패하면 빨간색 불빛이 나온다고 합니다.
포켓몬 GO도 다른 포켓몬과 마찬가지로 야생의 포켓몬을 잡고, 이를 통해 다른 포켓몬과 대결도 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물론 포켓몬 교환도 할 수 있고요. 모든 포켓몬을 잡을 수 있도록 하겠지만, 아직은 포켓몬 레드와 블루 버전에 나오는 포켓몬만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포켓몬 게임의 시작이 레드와 블루 버전이었죠. 올해로 벌써 20년을 맞았습니다. 게임 앱 자체는 무료로 안드로이드와 iOS용으로 다음 달 중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어렸을 적에 즐기던 게임이라 어떤 형태로 나올지 기대되네요. 증강현실 게임인 인그레스도 재미있게 즐겼던 터라 더 기대됩니다. 간단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출처 : Polygon(http://ift.tt/1Opss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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