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빵 터지는 포켓몬고(GO) 사건사고! 한국 출시가 걱정되는 포켓몬고(GO)
포켓몬고(GO)라는 게임을 아시나요? 이 게임은 포켓몬 20주년을 기념해 나이안틱스튜디오가 개발한 게임으로 GPS와 AR(증강현실)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입니다.
게임방법은 간단합니다. 그냥 위 영상을 보시죠.
증강현실게임 포켓몬고?
증강현실에 대해 먼저 간단히 소개하면 스마트폰에 카메라를 실행해서 거리를 비추면 당연히 카메라가 비추고 있는 현실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가상의 물체를 겹쳐서 보여주는 기술이 바로 증강현실입니다. 실제 내 앞에는 아무것도 없지만 스마트폰 화면 안에서는 가상의 무언가가 존재하게 됩니다.
이 포켓몬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내 앞에는 실제 존재하지 않지만 포켓몬고 게임을 실행한 폰 화면을 보면 내 앞에 만화 속에서나 있었던 피카츄, 파이리, 꼬부기 등이 있습니다. 당연히 몬스터볼을 던져 잡아야겠죠?
포켓몬고의 게임방법이 바로 이겁니다. 내가 포켓몬 트레이너가 되어 실제로 내가 사는 동네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포켓몬을 잡는 게임. 물이 있는 곳에 가면 물과 관련한 포켓몬이 도심에는 초능력 포켓몬이 등장하며 이 포켓몬을 잡아 키우고 진화시켜 대결을 할 수도 있습니다. 내가 사는 동네에 TV에서나 보던 포켓몬들이 등장한다니 아이든 어른이든 반기지 않을 수 있을까요?
포켓몬이 등장하지 않으면 포켓몬을 유혹하는 아이템을 써서 잡을 수도 있고요. 또 알을 부화시키기 위해서는 열심히 걸어야 합니다. 걸어다닌 거리만큼 빠르게 부화되기 때문이죠.
주변에 포켓몬이 출몰하면 포켓몬고와 연동되는 보조장비 포켓몬고 플러스를 통해 버튼을 눌러 몬스터볼을 던질 수도 있습니다. 어느정도 레벨이 되면 체육관에서 대결도 할 수 있고 이 체육관을 점령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현재 미국에서 가장 치열하게 대결중인 곳은 백악관이라고 하네요.
정말 혹 할만한 아이디어가 가득 담겨 있는 게임입니다. 이런 아이디어와 포켓몬이라는 킬러 컨텐츠가 결합하면서 먼저 출시된 미국, 호주 등 많은 국가에서 이른바 난리가 났습니다. 닌텐도 주가는 25% 상승한것은 물론 이 게임으로 인한 다양한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포켓몬고(GO) 사건사고?
예를들어 일정 시간마다 랜덤으로 소모되는 아이템을 제공하는 포켓스탑이 있습니다. 포켓몬을 잡으려면 몬스터볼이 필요한데 이 몬스터볼을 포켓스탑에 가서 획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포켓스탑은 각 지역 랜드마크에 위치합니다.
문제는 경찰서, 병원 등이 포켓스탑이 되면서 수 많은 사람들이 몬스터볼을 구하기위해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업무에 방해가 되는거죠. 또, 포켓몬을 잡기 위해 출입 금지 구역을 들어간다거나 스마트폰 화면만 보고 다니다 추락해서 심한 부상을 입은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심지어 이 게임 때문에 포켓스탑에 몰려드는 사람을 대상으로 강도를 벌이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이 게임을 처음 한 사람이 방법을 몰라 몬스터볼 대신 폰을 집어던졌다는 글도 SNS에 올라온적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너무나 큰 인기로 서버 이슈가 발생 런칭된 국가에서 이런저런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한 아저씨가 트윗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도와줄 수 있는게 있다면 무엇이 되었든 말해줘"라고 말이죠. 참고로 이 아저씨는 아마존 CTO라고 합니다.
이것만 봐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라는 걸 알수 있습니다.
이런 게임이 국내 들어온다면?
제가 고등학교, 대학교때 샤니 빵 제조 관련해서 아르바이트를 한적이 있습니다. 당시 포켓몬빵이 엄청난 인기였죠. 뉴스에서도 나왔던 기억이 있는데 포켓몬빵 안에 들어있는 포켓몬 스티커만 가지고 빵을 버리는 일이 많이 발생한다는 내용의 뉴스였습니다.
샤니 빵 공장에는 기간이 지나 회수된 빵을 모아놓는 곳이 있는데요. 여기를 가면 포켓몬빵이 어마어마하게 쌓여있었습니다. 인기가 많음에도 회수되는 포켓몬빵이 꽤 많았습니다. 한 10여분만 움직이며 엄청난 양의 스티커 그리고 레어 포켓몬 스티커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걸 빼서 동네 아이들이나 조카 들에게 주곤했습니다. 동네에서 인기 폭발이었죠.
당시를 떠올리면 국내 포켓몬고 게임이 들어올 경우 좋은 일 보다는 안좋은 일이 더 많이 발생할 것만 같은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출시도 되지 않았는데 걱정하는건 무의미한 일이기는 하지만 이 게임을 하는 유저 중 학생들의 경우 아무래도 어른들에 비해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더욱이 집이나 PC방에서 하는 게임이 아니라 이를 컨트롤 해줄 어른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외부에서 하는 게임이라 사건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확률도 높습니다. 포켓몬 잡는다고 여기저기 다니다 길을 잃어버리거나 교통사고가 나는 일부터 이른바 일진들에게 강제로 포켓몬을 잡으러 다녀야 한다거나 이로 인한 폭력이 발생한다거나 하는 일 등 이런 문제점들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게임이 폭력성을 조장한다는 등의 말도 안되고 막연한 걱정이 아니라 이미 출시된 국가에서 발생한 일 들이 많기에 드는 걱정일 듯 합니다.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기만을 기대해봐야겠죠? 에휴~ 이렇게 말하면서도 저도 빨리 하고 싶어 국내 정식 출시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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