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맥을 노린 악성코드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맥 사용자들을 바싹 긴장시키고 있죠. 며칠 전에는 평범한 응용 프로그램으로 위장한 악성코드(Backdoor.MAC.Eleanor)가 발견되는가 하면, 이미지 파일로 둔갑한 악성코드(OSX/Keydnap)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올 초에는 맥을 노친 첫 랜섬웨어가 발견돼 한바탕 소동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다행히 애플과 보안 업체들이 바빠르게 대응하면서 큰 피해는 입히지 못했지만, 언제 어떤 변종 악성코드가 나타나 문제를 일으킬지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이에 신뢰할 수 있는 다운로드 사이트 이용, 운영체제 보안패치, 백업의 생활화 등 기본적인 사전 예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시스템이 보안 취약점에 노출되지 않았는지 주기적으로 체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때마침 'Malwarebyte Anti-Malware'도 업데이트됐습니다.
'Malwarebyte Anti-Malware'는 미국 보안 업체가 맥 사용자들에게 배포하고 있는 멀웨어 감지 프로그램입니다. 안티바이러스와 다르게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은 없지만, 멀웨어 및 애드웨어 탐지율이 무척 뛰어나고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업데이트가 아주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서 블로그를 통해 자주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앱에 내장된 시그니처 파일이 7월 6일부터 배포된 v90 버전으로 업데이트 되어 있으면 앞서 말씀드린 악성코드 2종을 감지하고 (만약 감염되어 있다면) 치료도 할 수 있습니다. (시그니처 버전은 메뉴 막대 > Malwarebyte Anti-Malware > About 'Malwarebyte Anti-Malware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악성코드 모두 시스템에 잠복해 있다가 해커의 지령이 있으면 작동하는 유형이어서 당장 이상한 낌새가 없더라도 이미 시스템에 침투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로 안티바이러스가 쓰지 분은 시스템 폴더에 의심스런 파일이 설치되지 않았는지 Finder를 통해 일일히 찾아봐야 하는데, 이 앱이 있으면 클릭 한 번으로 시스템을 스캔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꼭 이번에 발견된 악성코드 때문이 아니더라도 맥 앱스토어가 아닌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배포되는 앱을 자주 내려받으시는 분은 이 앱으로 시스템을 틈틈히 스캔해 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Malwarebyte Anti-Malware'는 제작사 웹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참조
• Malwaytebytes - Anti Malware for 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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