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를 이용하여 인터넷을 사용하는 일이 많지만, 필요에 따라 이더넷을 이용한 인터넷 접속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대부분 집과 사무실 또는 도서관은 이더넷과 와이파이를 선택하여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기 마련입니다. 저도 이동이 필요 없는 상황이라면 이더넷을 이용한 인터넷 연결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맥에 이더넷과 와이파이가 동시에 연결되어 있다면 어느 것을 사용하여 인터넷에 연결될까요? 고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맥은 와이파이와 이더넷이 동시에 연결되었을 때 지정된 우선순위에 따라 인터넷에 연결이 되도록 '서비스 순서'를 정하는 똑똑한 기능이 있습니다.
맥에서 인터넷 연결에 대한 우선 순위를 정해 놓기
1. 메뉴 막대의 와이파이 아이콘을 클릭한 후 '네트워크 환경 설정 열기'를 선택하거나 시스템 환경 설정 >네크워크 항목을 선택하면 아래와 같은 네트워크 관련 설정 창이 나타납니다. 왼쪽 창 아래에 있는 톱니바퀴 아이콘을 선택하여 '서비스 순서 설정….'을 클릭합니다. ▼
2. 이더넷과 와이파이가 동시에 연결되어 있을 때, 이더넷을 우선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이더넷 연결을 드래그하여 제일 위에 놓아둡니다. 반대로 와이파이를 언제나 우선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Wi-Fi 연결을 제일 위에 같다 놓으면 됩니다. ▼
3. 서비스 순서에서 이더넷 연결을 사용하는 '선더볼트 이더넷'을 우선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지정했기 때문에 와이파이 연결되어 있더라도 맥은 실제로 이더넷을 이용하여 인터넷에 접속하게 됩니다. ▼
다른 맥 관련 커뮤니티를 검색하다 보면 위와 같은 상황에서 "제 맥이 어느 연결을 사용하여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것인가요?"라는 질문을 하는 글을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답은 두 개의 연결이 모두 되어 있는 것으로 표시되지만 현재 '선더볼트 이더넷'을 사용하여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상황이 되겠습니다.
반대로 Wi-Fi 연결을 우선 사용하는 것으로 서비스 순서를 정하셨다면 Wi-Fi가 제일 위에 있을 것입니다.
One More Thing!
요즘은 어딜 가건 Wi-Fi 신호가 홍수처럼 넘쳐나는 세상입니다. 사무실, 도서관, 버스 정류장, 심지어 집에 있어도 옆집, 뒷집, 윗집의 Wi-Fi 신호가 잡힙니다. 예전이었다면 모를까 요즘은 모두 암호를 통한 보안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기에 쓰지도 못하거나 쓸 필요도 없는 신호들이 마치 공해처럼 떠다니고 있습니다. ▼
이렇게 수 많은 Wi-Fi 신호 중에서 내가 필요한 Wi-Fi(공유기) 신호만 맥이 알아서 접속하게 지정해 줄 수 있습니다.
우리집 또는 사무실의 Wi-Fi 공유기 신호를 우선 지정해 놓기
1. 메뉴 막대의 와이파이 아이콘 안에 있는 '네트워크 환경 설정 열기' 또는 시스템 환경 설정 >네트워크 항목을 선택한 후, '고급….' 항목을 열어 봅니다. ▼
2. Wi-Fi에서 현재 맥이 인식하고 있는 여러 개의 Wi-Fi 공유기 신호가 보입니다. 이제 항상 우선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신호를 드래그하여 순서를 정해 놓으면 이후로는 맥이 알아서 순서에 따라 접속을 시도하기 때문에 원하는 Wi-Fi 신호를 찾기 위한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현재 위 이미지의 순서대로라면 Steve5G 신호 1순위, Hi(2.4GHz)가 2위, Childcenter가 3순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1, 2, 3순위 모두 신호가 잡힌다면 당연히 Steve5G를 사용하여 와이파이에 자동으로 접속할 테고 1, 2 순위가 없는 곳이라면 3순위인 Childcenter로 인터넷에 접속한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이더넷과 Wi-Fi 연결의 우선 순위, 내게 필요한 Wi-Fi 신호를 지정하여 순서를 정해 놓은 기능들을 상황에 맞게 활용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분명히 이전보다 더욱 맥이 사랑스러워지실 것입니다.
필자: Macintosh 인문학과 맥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직장인이자 맥 블로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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