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바가 장착된 신형 맥북프로가 오는 17일부터 미국 내 소매점에 풀린다는 소식입니다.
미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현지시각으로 11월 17일부터 애플이 타사 소매점에 터치 바 사양의 맥북프로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애플은 지난달 27일 미국 본사에서 신제품 발표 이벤트를 열고 새로운 맥북프로 3종류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 가운데 터치 바를 장착한 13인치 맥북프로는 행사 이후부터 판매가 시작됐지만, 터치 바가 장착된 13인치와 15인치 모델은 2~3주 내로 배송된다고만 얘기했을 뿐 정확한 출시일은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인투파이브맥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일주일 뒤인 17일부터 애플 제품을 취급하는 미국 내 소매점과 온라인 매장에 제품이 입고될 예정입니다. 기사와 함께 공개한 자료를 보면 터치 바를 탑재한 맥북프로 라인업의 제품 코드와 입고 예정일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미국보다 시차가 빠른 뉴질랜드나 호주 소재 온라인 매장에선 이미 해당 제품 코드로 선주문 받고 있습니다.
애플이 직접 운영하는 미국 내 온라인 스토어도 며칠 전부터 예약주문 건에 대한 카드값을 청구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배송이 임박했음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 2016 MacBook Pro 제품 코드와 입고 예정일. 사진 : 9to5mac
정작 신형 맥북프로의 국내 출시일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애플 제품이 다 그렇듯, 신형 맥북프로도 국내 판매에 앞서 전파인증 테스트를 받아야 하는데요. 이전 사례를 살펴보면, 미국 출시 후 짧게는 2주에서 길게는 한 달 정도가 소요됐습니다. 게다가 신형 맥북프로가 당초 전망과 달리 예상외의 선전을 보이면서 미국 내 배송 준비 기간이 4~5주로 연장된 상태라 국내 출시가 늦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이 터치 바 장착 맥북프로 발표 시점에 국내서 전파 인증을 신청했고 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생각보다 국내 출시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좋은 예로, 애플이 2013년에 출시한 맥 프로를 들 수 있는데요. 2013 맥 프로도 제품 발표와 실제 출시일 사이에 틈새가 있었고, 덕분에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판매를 시작한 바 있습니다. 부품 수율 문제로 공급 부족 현상을 겪은 2014 레티나 5K 아이맥도 미국과 한국에서의 배송일이 크게 차이 나지 않았습니다.
물론 터치 바가 장착된 맥북프로가 이런 전례를 따를지 알 수 없으므로 뚜껑이 열릴 때까지 속단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향후 전파 인증 테스트 결과나 국내 출시 일정과 관련된 소식이 나오면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참조
• 9to5mac - MacBook Pro models with Touch Bar look set for November 17 availability from third-pa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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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Back to the Mac http://macnews.tistory.com/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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