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맥 앱도 렌탈해서 쓰는 시대?'
조만간 맥 소프트웨어 시장에 흥미로운 서비스가 도입될 모양입니다.
매달 9.99달러의 요금을 지불하면 'CleanMyMac'을 비롯해 'Ulysses' 'Pixa' 'iThoughtsX' 'Rapid Weaver' 'Capto' 'Numi' 'Blogo' Marked' 등 40개 이상의 맥 앱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셋트앱(SetApp)'이라는 서비스입니다.
구독료만 내면 모든 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또는 오피스 365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한 가지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다면 특정 제작사 앱으로 한정하지 않고, 여러 제작사가 연합 형태를 이루고 있다는 대목입니다. 영화만 앱으로 바뀌었지 마치 '넷플릭스'를 연상시킵니다.
구독 기간 어떤 앱이 메이저 업데이트 되면 무료로 지원하며, 앱 내 구입항목으로 제공되는 기능도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서비스를 통해 내려받은 앱은 구독기간 오프라인에서도 이용 가능하므로 반드시 인터넷에 연결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업체에 따르면 일단 서비스 초기에는 40여개의 앱을 우선 제공하고, 앱 제작사를 추가로 영입해 차차 라이브러리를 늘려나가겠다는 설명입니다. 또 애플 앱스토어와 마찬가지로 서비스 전체 수익의 70%를 앱 제작사에 배분하겠다고 합니다. 개발자 입장에선 새로운 수익 활로가 열리는 셈인데, 자칫 앱스토어나 자체 스토어 수익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신중해 하는 분위기입니다.
전통적으로 앱을 구매하는 데 익숙한 맥 사용자들에게 어떻게 받아 들여질지 모르겠으나, 일단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점에선 충분히 반길 만한 일로 보입니다. 관건은 얼마나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앱을 꾸줂 제공할 수 있는가가 아닐까 싶은데요. 관심 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흥미가 있는 분은 정식 서비스에 앞서 베타 테스트 형태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공식 사이트에 이메일 주소를 등록하면 베타 테스트 초대장을 보내준다고 합니다.
참조
• Setapp - The Way You Get Apps is about to change
from Back to the Mac http://ift.tt/2fTz6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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