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산방산 비원, 진주 경남 수목원 등 요즘들어 연속으로 단풍놀이 포스팅만 한것같다. 그리고 아마도 이번 포스팅이 올 가을 마지막 단풍 여행지 포스팅이 될듯하다.^^;
경북 단풍 명소하면 청송 주왕산 국립공원과 청도 프로방스 등이 있지만... 역시 대구 시민들의 가장 전통적인 단풍 명소는 아마도 팔공산일것이다. 해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구 팔공산 동화사 편을 준비했다. 브라우저창, 고정!
인근 맛집에서 식사를 하고 차를 몰아 팔공산 동화사로 향했다. 단풍놀이 시즌이라 그런지 단체 여행객들을 태운 버스와 차들이 많이 보인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많다고(응?) 많은 사람들만큼이나 기대치가 올라간다. 두근두근...^^
매표소겸 정문이 무척이나 커서 차를 탄채로 입장료+주차료를 냈는데... 참고로 입장료는 성인 2,500원, 어린이 1,000원이며 주차비는 2,000원이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동화사쪽으로 걸어들어간다. 입구에서부터 바알간 단풍이 우리를 반겨맞는다.
마치 단풍의 정석과도 같은 붉은 모습.^^ 역시 가을하면 단풍이다!
이른 시간이지만 제법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우리처럼 단풍놀이를 온 사람들이겠지? ^^;
여기까지의 길은 살짝 경사가 있었는데 또 막상 절쪽으로 오니 제법 평평한 평지가 펼쳐진다. 벌써부터 곳곳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 약수물을 먹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대구 동구 도학동에 위치한 동화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으로 493년(신라 소지왕 15) 유가사란 명칭으로 건립되었으나 832년(흥덕왕7)에 중건할때 사찰 주변에 오동나무 꽃이 만발하여 동화사라 개칭하였다고한다.
단풍과 사찰의 어우러짐... 정말 멋지구나.^^
노부모를 모시고온 아들내외, 유모차를 끌고 나온 엄마아빠들, 데이트 나온 젊은 연인들... 정말 많은 사람들이 가을을 즐기고 있다.
조금 더 들어가니... 이렇게 시냇물이 졸졸흐르는 냇가도 보인다. 코끝에 와닿는 공기가 신선하다~
팔공산에는 약사여래통일대불이 있다고하는데... 좀더 들어가보자.
법회를 연다는 안내문, 승시축제, 국화축제, 단풍축제에 대한 안내문들도 보인다.
바로 옆에 있던 계단의 모습. 경사가 제법 아찔하다. 계단 위에서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는 연인들의 모습이 정겹다.
팔공산 동화사의 명물, 약사여래통일대불이다. 사진에는 그리 커보이진 않지만 실제로는 아파트 12층 높이로 무척이나 거대하다. 그리 오래되진않았고 1992년에 완성되었다고...
가을단풍과 가을 국화의 만남... 멋지다. 그나저나 십이신상을 보니 부산 기장의 용궁사가 떠오르는군...ㅎ
석탑의 모습... 그러고보면 동화사에는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가 7점이나 있다고...
유등인듯하다. 동자승과 강아지의 모습이 정겹다.
풍경소리가 그윽하게 들려온다.
낙엽이 내린 거리... 아무래도 사찰이니만큼 숲속과는 다르게 양 옆으로 낙엽을 치워두었다.
멋진 석조다리의 모습. 한폭의 그림같다.^^
동화사를 보고 나오는길에 본 감나무. 감 여러개가 탐스럽게 열려있다. 아직 미처 못딴것인지... 까막까치밥으로 남겨둔것인지...^^
팔공산하면 케이블카와 갓바위도 유명하다고 하는데 일단은 오늘은 동화사의 단풍을 본걸로 만족. 다음 기회에...^^; 또한 동화사에서는 해마다 승시축제, 국화축제도 함께 열린다고하니 잘 맞춰가시면 즐거운 한때를 보내실수있으리라.
2016년 단풍시기 지도를 보면 팔공산은 10월18일이 첫 단풍, 절정기가 10월28일이라고 한다. 단풍절정시기가 지나면 더 이상 볼수없을 2016년 단풍을 이번 주말이라도 한껏 만끽해보심이 어떨지...^^
+자매품: [경북 청도] - 가을 단풍? 청도 프로방스는 어때요? ^^
[경북 경주] - 경주 수목원에서 가을의 끝을 잡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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