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lx Go+ (12.99불 → 무료)
맥용 다운로드 매니저 'Folx Go+'가 무료로 풀렸습니다.
흔히 다운로드 속도가 빨라진다고 해서 국내에선 '다운로드 가속기'로 많이 불리는데요. 'Folx Go+'도 용량이 큰 파일을 잘게 나누어 내려 받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 파일을 다운로드 폴더에 저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운로드 경로를 설정하거나 유형이나 출처, 태그에 따라 다운로드한 파일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환경이 좋지 않은 곳에선 다운로드 일시정지와 재개 기능도 편리하고, 특정 시간 동안에만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는 예약 다운로드 기능도 인터넷 속도에 민감한 작업을 할 때 유용한 기능입니다. 그동안 맥 사용자를 위한 여러 다운로드 매니저가 있었지만, 완성도나 인터페이스 면에서 Folx가 단연 우위에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Folx Go+ 설치 및 사용 방법
이번에 무료로 풀린 버전은 맥 앱스토어를 통해 12.99달러에 판매돼 온 'Go+'입니다.
무료 버전인 Folx Go보다는 훨씬 다채로운 기능을 제공하지만, 19.99달러 상당의 프로 버전과 달리 토렌트 관련 기능과 유튜브 다운로드 기능이 빠져 있습니다. 버전 사이의 차이점은 링크를 클릭하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는데요. 따로 사용 중인 토렌트 클라이언트가 있다면 Folx Go+도 크게 부족하지는 않으실 겁니다.
Folx Go+를 온전히 활용하려면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웹 서핑 중 다운로드 링크를 클릭했을 때 Folx Go+가 이를 알아챌 수 있게 하려면 공식 웹사이트에서 배포 중인 플러그인과 확장 프로그램을 추가로 설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플러그인이 시스템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보안을 떨어뜨릴까 염려되는 분은 웹 브라우저에서 다운로드 URL을 복사한 뒤 Folx Go+에 붙여넣는 식으로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두 번째 준비는 플러그인이 작동할 수 있도록 관련 설정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이 단계를 건너뛰면 다운로드 링크를 누를 때마다 플러그인을 활성화하라거나, 플러그인이 유실돼 다운로드가 불가능하다는 메시지가 나타납니다.
플러그인 설정은 사파리를 기준으로 환경설정 > 보안 탭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보안 탭에서 '플러그인 설정' 버튼을 누른 후 목록에서 'Folx Browser Plugin'을 고르면 아래 사진과 같이 모든 사이트에 대한 접근을 승인할 수 있습니다. ▼
이후 아무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링크를 클릭하면 Folx Go+가 자동으로 실행되면서 파일을 몇 개의 조각으로 나누어 받을 지부터 시작해 파일 이름과 저장 경로, 예약 다운로드 등 다양한 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
적절히 설정을 마친 후 'OK'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다운로드가 시작됩니다. ▼
코멘트 & 다운로드
인터넷 속도가 빨라진 요즘은 파일을 그냥 내려받든, 다운로드 가속기로 내려받든 속도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게 정설입니다. 파일을 너무 많이 쪼개어 받으면 서버가 일부 연결을 차단하면서 되려 다운로드가 실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운로드 속도가 유난히 느린 파일을 내려받을 때, 또는 속도 제한이 걸린 서버에서 파일을 내려받을 때에 한해 '스플릿(Split)' 설정을 적당히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다운로드 가속기보다는 인터넷에서 받은 각종 파일을 좀 더 수월하게 찾고 관리하는 매니저로서 활용하는 게 Folx Go+를 더욱 효과적이고 편리하게 즐기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당장은 필요 없더라도 언제든 쓰임새가 생길 수 있는 앱이니 이번 기회에 맥 앱스토어 구매내역 잘 남겨두시기 바랍니다.
참조
• Folx 공식 웹사이트
• Folx - The difference between Folx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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