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리뉴얼된 제품인가? 암튼 정보가 거의 없는 제품입니다.
홈페이지에는 등록되어있지만 아직 사용하신 분도 많이 없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제가 이 제품을 체험단 제품으로 받았는데, 종이상자가 아닌 이 제품만 받았기 때문에 전성분도 확인을 못했어요. 그냥 제품 설명이 들어있는 카드 형태의 종이는 받았지만, 무엇보다도 전성분을 알아야 하는 법인데 말이죠.
그래서 제품에 대해서 분석이 정확해지는데... (저는 제가 사용하는 화장품은 전성분을 기준으로 저한테 맞다 안맞다를 거의 판단할 수 있어서요.)
주요성분은 적혀있지만 이 제품에 어느정도 차지하는 함량인지는 파악이 안되므로 패스.
좀 더 정보가 필요해서 미국 크리니크 홈페이지에 들어갔는데, 이 제품은 특이하게도 보습제에 들어있지 않고 "워터리 로션"이라는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어서 제품을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새로운 카테고리를 둔다 한들 전통적인 분류법으로 따지면 엄연히 보습제에 해당하죠. 대신 그 제형이 상당히 묽은 타입이라는 것이 다를 뿐. 근데 미국 사이트에서 전성분은.. 알 수가 없네요.
제 생각이지만 턴어라운드 라인이 말 그대로 피부의 턴어라운드를 도와줄 수 있는 것에 촛점을 맞춘 제품라인이기 때문에
다른 제품보다도 피부의 오랫동안 자리잡은 흔적들의 완화를 돕기 위해서 각질관리가 마일드하지만 매일 꾸준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질관리 성분을 넣지 않았을까 싶어요. 다른 턴어라운드 제품들을 살펴봐도 대표적인 각질관리로 BHA를 주력으로 넣기도 하고요. 만약 이 제품에도 그렇게 했다면 국내 기준치 최대허용량인 0.5%정도 들어가 있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크리니크 턴어라운드 리바이탈라이징 로션 200ml 리뷰
턴어라운드.
주로 경제와 관련해서 자주 사용하는 말이죠. 주로.
기업의 실적이 호전되는 것을 말하는데, 마찬가지로 피부의 상태가 호전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집중 라인이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우리 피부가 가지고 있는 기존의 흔적이라고 했을 때에는 진피층이나 각질층에 그 흔적이 새겨져있는 경우인데요, 이런 경우 각질층의 경우는 주기적인 탈락과 생성과정을 통해서 흔적을 옅게 만들어야하죠. 그래서 우리가 말하는 "화이트닝"제품의 전성분을 보시면 대부분이 각질관리 성분이 들어갈 수 밖에 없어요. 그렇다보니 일반 보습제보다는 다소 (상대적으로 혹은 절대적으로) 건조감이 동반할 수도 있고요.
이런 제품을 사용할 때에는 무엇보다도 자외선차단관리를 신경많이 써야해요.
주기적으로 과각질들의 결합을 느슨하게 만들어서 단단하게 형성된 묵은 각질을 탈락시키는데요, 문제는 일시적으로 각질이 와르르 탈락되는 것이라면 우리가 그 사실을 인지하고(혹은 인지 되기 때문에) 충분히 사후관리가 되는데, 일상생활속에서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서서리 각질탈락이 일어나면 그에 맞게 사후관리를 잘 안하게 돼죠. 왜냐하면, 안 느껴지니까요 ^^;; 그런데 피부는 계속 진행하고 있으니 사실 신경써야해요.
로션이라고 하지만, 한국인들에게 딱 떠오르는 로션. 그것과는 다소 다릅니다.
주로 유럽에서 사용하는 분류방식인데, 유럽에서는 로션이라고 말하는 것이 우리에게는 스킨에 해당하는 경우입니다.
꼭, 토너-스킨-로션-에센스-크림을 갖출 필요는 없습니다
방금 나열한 형태의 제품은 한국에서 알려진 전형적인 스킨케어 방식이지만, 사실 이렇게 겹겹이 바를 필요는 없어요. 무조건 저 루틴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해요.
예를 들면 스킨 하나로도 보습이 해결되면 굳이 크림까지 바를 필요 없겠죠.
혹은 스킨으로는 해결이 안된다면 조금 더 질감이 무겁고 보습력이 좋은 형태를 골라서 바르면 돼고요. 토너는 일종의 2차 클렌징의 단계로 인식하고 사용하는 것이라면 토너-보습제 이렇게 2종류만 사용해도 되고, 유효성분 때문에 에센스를 사용하는데 보습력이 부족하다면 에센스-크림(혹은 로션)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유효성분(예를 들면 AHA나 BHA라든지, 순수 비타민 C라든지, 펩타이드라든지등과 같은 경우)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정체불명의 에센스라고 알려진 제품이 있다면 그 제품은 로션과 크림과 크게 다르지 않는 에센스일뿐이죠.
말이 길어졌지만, 암튼 이 제품은 로션이라고 이름이 붙여져있지만 스킨/토너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저 같은 지성피부라면 여름에는 이 정도의 스킨으로도 보습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건성피부에게는 턱없이 부족하겠지만요.
용량은 총 200ml
특징이라면 입구가 좁아요. 대부분의 토너/스킨의 경우는 굉장히 묽다보니 잘못 사용하다가 훅.. 하고 쏟아질 때가 많죠.
아마도 그걸 대비해서 입구가 좁은 듯 합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약갼은 에센스 타입의 토너/스킨이다보니 꿀적한 제형이예요.
입구가 좁은데 제형이 꿀적하므로.... 손에 톡톡 두드려서 내용물이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아요.
사용후기 : 크리니크 턴어라운드 리바이탈라이징 로션 200ml 리뷰
단순한 물 타입은 아니죠?
경사를 주면 주르륵 흘러내리는 정도는 아니고 주...르......륵...... 정도로 천천히 흘러내립니다.
바르는 즉시는 발랐다는 표시가 나지만 시간이 지나면 바른 곳과 바르지 않은 곳의 차이가 눈으로는 확인이 불가하고요, 피부로 느껴지는 정도는 아주 미세하게 차이가 납니다.
우리가 흔히 크림을 발랐을 때를 100으로 본다면, 바르지 않은 피부를 0으로 본다면, 이 제품은 바르고 나서 피부 상태를 보면 보습 상태는 약 10이하입니다. 거의 보습력이 없는 제품이죠.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턴어라운드는 피부의 턴어라운드(크리니크에서는 이를 "리즈시절"이라고 명명하기도 합니다.)를 도와줄 수 있어야 하다보니 크리니크 턴어라운드 리바이탈라이징 로션(워터리 로션)의 경우는 피부에 과거의 흔적을 지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 더 강한 것 같아요. 상대적으로 보습보다는. 게다가 스킨 타입이 가질 수 있는 보습력은.... 그 한계는 우리가 충분히 알고 있으니, 사실 이 제품 하나만으로 보습이 해결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겠죠.
단점이라면 이 제품을 사용하면 사후 자외선관리에 더욱 신경써야하겠지만, 장점이라면 아주 미세하지만 일상적인 각질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꾸준히 사용하면 과각질로 인해서 피부가 칙칙해지거나 하는 현상이 다소 줄어들겠죠. 하지만 적극적인 과각질관리로 적합한 제품이라고 생각지는 않고요, 개인적으로 하는 꾸준한 각질관리와 병행해서 사용하면 그 시너지 효과는 커질 것 같아요.
다른 턴어라운드도 대부분 BHA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제품이니, 아마도 이 제품도 BHA가 들어있지 않을까 싶어요.
(다시 말하지만, 아직 전성분을 확인못했어요. 다른 턴어라운드 라인과 비슷할 것이라는 저의 추측입니다.) 그러므로 BHA에 자극이 있었던 분이라면 이 제품을 꼭 테스트해보고 본격적으로 사용해보시는 것이 좋겠죠.
이 제품을 사용한지 아직 1주일도 채 되지 않았기에 당장 제 피부에 어떤 변화가 나타났다고는 말하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이유는, 저는 각질관리를 시간내어서 따로 해주는 편이 아니거든요. 가능하면 일상적인 루틴 안에서 자연스럽게 각질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화장품을 사용합니다. 클렌징 라인에 효소나 AHA 파우더를 사용하거나, 보습제나 스킨안에 각질관리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을 사용하거나. 이렇게 일상적으로 꾸준히 미세하지만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준다면, 날 잡아서 하는 것보다 효과적이더라고요.
그래서 이 제품도 그런 연장선상 안에서 제 화장품 라인에 두었습니다. 꾸준히 사용해주면 피부관리가 될 것 같다는 판단이예요. 다만, 꿀적한 제형의 제품이기 때문에 이 제품을 일반적인 토너처럼 화장솜에 묻혀서 사용하기란 힘들고요, 일반적인 로션 바르듯이 가볍게 얼굴에 발라준다음에 30분 정도 시간이 지나면 일반 보습제를 사용해줍니다. 피부에 작용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서 말이죠.
아마 건성피부라면 이것만 발라서는 절대로 해결 안될거예요. 건성피부는 이 제품을 4계절을 기준으로 가장 덜 건조한 시기에 사용하시는 것이 낫지 않나 싶어요(아마도 그게 여름이겠지만),
장점 & 단점: 크리니크 턴어라운드 리바이탈라이징 로션 200ml 리뷰
<장점>
1. 미세한 각질관리를 따로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2. 한 여름이라면 이제품 하나만 사용해도 될 듯 (지성피부라면)
<단점>
1. 이 제품 하나만 가지고 적극적인 과각질관리를 기대하기란 다소 무리
2. 보습력은 여느 스킨과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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