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어제 2015년 3월 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또다시 애널리스트들이나 애플의 자체 예상치를 뛰어넘었습니다.
애플은 2015년 3월 28일에 끝난 2015년 회계년도 2분기에 대한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은 분기 동안 580억 달러의 매출과 136억 달러의 순이익을 냈고, 희석주당순이익은 2.33달러였다. 작년 동기 실적은 456억 달러의 매출과 102억 달러의 순이익, 희석주당순이익은 1.66달러였다. 매출 총이익률은 40.8%였고, 이는 작년의 39.3%보다 오른 수치다. 해외 매출 차지한 비율은 69%였다. 1
- 애플 보도 자료
애플이 이번 분기에도 이 정도의 실적을 내놓을 수 있었던 건 역시나 아이폰의 판매가 강해서인데요, 총 6,120만 대를 판매했습니다. 이는 지난 분기의 기록적인 7,447만 대보다는 약간 적은 수치이지만, 이는 아이폰이 이미 제품 사이클의 중반을 넘어섰다는 것을 감안하면 꽤나 선전한 수치입니다. 맥 또한 450만 대 이상을 판매하며 선전하였는데, 맥에게는 고무적이면서 아이패드에게는 걱정스러운 것은 이번 분기에 맥이 아이패드의 매출을 뛰어넘었다는 것입니다.
지난주부터 고객들에게 배송되기 시작한 애플 워치는 예약 판매가 분기가 끝난 이후(4월 10일)에 진행되었기 때문에 이번 실적 발표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미 CEO 팀 쿡은 "이번 분기도 애플 워치의 판매와 함께 힘찬 분기가 시작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치의 판매량은 따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번 분기 실적에 대한 차트를 보시기 전에, 애플이 이번 발표에서 밝힌 내용을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 미국 전자제품 체인인 베스트바이가 애플페이를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CEO 팀 쿡이 직접 밝힌 내용인데요, 앱 내 결제는 어제부터, 스토어에서의 결제는 가을부터 시행한다고 합니다. 베스트바이는 월마트가 이끄는 반 NFC 결제 진영인 "MCX"의 회원이었기에 이런 움직임은 꽤나 의미가 있습니다.
• 쿡이 애플 워치의 2차 출시는 6월 말에나 이루어질 거 같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애플 워치가 4월에 출시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는데, 이번에 애플 워치의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에 대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했습니다.
수요가 공급보다 훨씬 많은 상황입니다. 지난주부터 약간의 개선이 있었고, 저희 예상보다 더 많은 워치들을 고객들에게 배송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생산의 가속도에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여느 새로운 제품과 마찬가지로, 워치도 생산 가속도가 붙는데는 약간 시간이 걸릴 것 같은데, 6월 말쯤은 되어야 다른 국가들에서 워치를 판매할 수 있는 상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애플은 또한 한국, 싱가폴, 베트남 등지에서의 아이폰 판매가 전년 대비 2배가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한국의 경우 아이폰 6/6 플러스의 더 커진 화면과 단통법의 문제가 맞물린 것으로 보입니다.
자, 이제 차트를 좀 볼까요?
* 여기서 중화권(Greater China)은 중국과 홍콩, 대만을 포함합니다.
참조
• Apple Reports Record Second Quarter Results - Apple Press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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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은 회계년도 시작을 전해 4분기부터 시작합니다. 즉 우리에게 2014년 4분기였던 것이 애플에게는 2015년 1분기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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